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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체험기/이벤트

벤처소비자서포터즈 제1차 품평회를 다녀와서...


 

4월 24일

(사)벤처산업협회[ http://www.venture.or.kr]에서 주최하고

블로그얌[ http://blogyam.co.kr ]에서 주관한 '벤처 소비자 서포터즈 1차 품평회에 참가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아침부터 내리는 비...

지난 3월 21일 벤처소비자 서포터즈 발대식때에도 비가 내리더니...

가뜩이나 건조한 봄에 내리는 비는 어쩌면 축복이다.

이 비처럼 우리나라의 많은 벤처기업에도 내리는 비처럼 돈이 쏟아지길 빌며 계룡산을 나섰다.

 

오전에 서울에서 다른 행사도 있는 관계로 서둘러야 했다.

 


오전의 행사를 마치고 나니 3시...

ㅠ.ㅠ

어중간한 시간 때문에 부득이 다른 약속을 하지는 못하고 홍대앞 품평회장인 미스 홍 카페로 향했다.

 

 

부슬 부슬 내리는 비에 한쪽에는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메고 한손에는 우산을 들고...

처음 가는 길을 그렇게 물어 물어 갔다.

 

지난번 똑딱이 하나로 발대식 사진을 담았더니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한가방 채우고 간 것이다.

 

아침에 일찍 서두르다 보니 수첩과 약도를 가지고 가지않아 경찰 홍익지구대에서 메일을 확인하고야 위치를 알게 되었다.

 

 

4시 40분...

미스 홍 카페에 도착 멀뚱 멀뚱~~~

간결한 듯 하면서도 뭔가 허전한 분위기...

난 처음 미스홍이라기에 Miss인줄 알고 주인이 여자려니 했더니 아니다.

넓을 弘자에 Myth 미스[번데기 발음 참 어렵다.ㅎㅎ] 즉 신화다.

 

아무튼 너무 이른 시간이라 카페의 컴퓨터앞에 앉아 블로그를 보니 2주전부터 갑자기 절반으로 떨어진 방문자의 수가

3,000명 이상 넘지를 못하고 있다.

도데체가 네이버는 믿을 수가 없다.

뭔 넘의 장난을 그렇게 치는지...

 

 

5시 30분경 갑자기 주변이 부산스러워 지더니 블로그얌 행사팀들이 들이 닥친다.

현수막도 걸고 안내판도 설치하고 이것 저것 준비가 많다.

흐~~~

컴퓨터앞에 앉은 나를 비키라고 해서 쫒겨났다.

ㅋㅋㅋ

그래도 이번이 2번째의 만남이라 제법 아는 사람들이 있다.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시간이 되자 한명 두명 벤처소비자 서포터즈 참석자들과 품평회관련 벤처의 관계자들이 설레는 듯한 표정으로 들어서기 시작하며

점차 열기가 고조되기 시작했다.

로묘왕자/빈들녘/은경이네/완소장미/Kay/나랑 발대식에서 맥주빨리 마시기 결승에서 만났던 PCP 씨...

제법 아는 사람들이 늘었다.

^^

 

 

모두 이쪽 저쪽 참가 벤처들의 제품을 둘러보며 서로의 관심을 표하기도 하고 궁금한 점은 질문도 하고

카페안에는 서포터즈와 벤처관계자들의 대화로 북적이고...

블로그얌의 권대근씨의 진행으로 품평회가 시작되었다.

 

ㅎㅎㅎ

아래 사진의 로묘왕자의 표정이 묘하다.

마치 심령사진 같으네~~~

 

 

다들 잘 아다시피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의 어느나라에서도 벤처기업의 어려움은 같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엔절펀드가 약한데 그래서 자금조달에는 다른나라 보다도 더 힘든 것이 현실이다.

아이디어 하나로 열악한 자금력은 제품 개발에도 부족하다.

그런데 제품을 알리고 그래서 소비층의 구매를 이끌어 내려면 막대한 광고비용이 또다시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자금이 부족하니 효율적인 마케팅이 어려울 것이고,

그래서 중도포기하면서 사장되는 벤처들이 우리 주변에는 수도 없이 많다.

 

제품을 미리 체험해보고 이를 올바로 평가하여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개발자에게는 문제점이나 개선사항을 지적하여 보다 질높은 제품을 시장에 선 보일 수 있도록 해야하는

벤처소비자서포터즈의 역활은 그만큼 막중하다 하겠다.

 

 

이번 품평회는 20명의 벤처소비자서포터즈를 선정하여 조촐하게 치뤄지는 행사인데...

샌드위치와 음료를 정성껏 준비해 서포터즈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블로그얌팀과 벤처관계자들의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지 실감하게 되었다.

 

 

특히 벤처업체 관계자들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작은 흥분은 그들의 현실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래서 이번 기회가 그들에게 어떤 결과로 돌아오게 될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으로 제1차 품평회에 우리 서포터즈들이 선정되었음을...

그래서 더욱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다.

 

작은 흥분과 긴장감으로 시작된 설명회는

 

제일 먼저 제품 소개를 시작한 (주)아이에스브이[http://www.penandmouse.co.kr]의 '팬앤마우스'!!!

 

현재 시장에 출시된 펜마우스 중에서는 그 기능이나 성능이 가장 뛰어나고 손에 잡히는 그립감 또한 뛰어나서

시장에서 크게 호평을 받고있는 제품이다.

특히 유/무선 마우스가 있고 레이저 포인트와 소형 플래쉬까지 달려있어 사용범위는 무척 넓다 하겠다.

지난번 발대식에서 상품으로 받은 펜앤마우스 P&M-ProN은 해병대 전역 후 복학한 아들녀석이

노트북과 함께 들고 다니는데 학교에서 모두 신기해하며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다고 자랑이 대단하다.

학생들이야 좋은줄 알아도 35,000~99,000원 하는 가격대에 마우스와 레이저포인트 기능을 구입하기는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처럼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이제 일반 마우스는 사용하기가 더 어렵게 된다.

특히 우리가 펜으로 글을 쓰듯이 사용하기 때문에 손목에 무리가 가지않고 휴대의 편리성 때문에 더욱 좋다.

 

우수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달리 설명을 할 것이 없는 제품이지만 더 좋은 제품으로 발전하길 기대하는 서포터즈들은

필압을 감지할 수 있는 제품의 개발을 요구하는 등 타블렛 수준의 제품으로 발전하기 원하는 열정들을 보여주었다.

 

손에 쥐고 있는 명함크기의 휴대용 패드는 그중 돋보이는 아이디어 중의 하나다.

언제 어디서나 펜앤마우스를 무선으로 컴퓨터와 연계하여 프리젠테이션하며

레이저 포인트로는 설명을 보다 정확하게 적시할 수 있으니 말이다.

 

 

두번째는 신지모루(주) [http://www.sinjimoru.com]의 'iDeck'!!!

iDeck은 iPod[아이팟]의 출력 신호를 자동차카세트 데크의 마그네틱 헤드를 통해 음악을 전달하는 카팩으로

시가잭을 통해 iPod[아이팟]에 전원을 공급하는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현재까지 생산된 iPod[아이팟] 모두와 호환된다는데 FM 트랜스미터의 노이즈가 없고 또한 음의 왜곡도 적다.

또한 운전석에서 조작이 간편하고 거의 모든 차량의 카세트 데크와 호환된다.

특히 고음과 저음간의 순간 변화시 음의 일그러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내차의 경우 제법 고급차량으로 6CD 체인저가 장착되어 있는데 얼마전 CD를 인식하지 못하는 고장이 발생하여 방치된 상태다.

수리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번에 iDeck을 iPod[아이팟]과 사용을 해보니 너무좋다.

차라리 6CD 체인저를 포기하고 iDeck을 iPod[아이팟]과 사용해야겠다.

ㅎㅎㅎ

저음 고음부에서의 음 일그러짐도 거의 없고 오프로드에서나 도로의 노면상태에 따라 음이 튀는 6CD 체인저와 달리 안정적인 점도 큰 장점이다.

 

특히 내가 원하는 음악을 계절별 장르별 상황별로 구분하여 저장 재생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벤처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는 제품이다.

 

 

이번 품평회에서 특히 돋보인 제품이라면

칼라로 명함을 스캔하고 자동으로 입력 저장하는 한국OCR[http://www.koreaocr.com]의 '네임스캔'이 되겠다.

일반 스캐너에 그냥 무작위로 비뚤비뚤 올려둔 명함을 인식 스캔하여 방향과 크기를 정리하고 내용을 저장해
명함주소지의 지도검색에서부터
일정관리는 물론이고 통합메시징 기능, 자동모뎀전화걸기,
웹서비스기능, DM용 라벵인쇄부터 각 용도별 인쇄기능, 아웃룩싱크,  다양한 데이터 호환까지...

사용자 입장에서 기획되고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또한 인식율도 높아 오인식도 거의 없으며 한자의 경우 인식하여 한글로 변화까지 해 주는 비상한 기능까지 있다.

시연을 할 때 내 명함을 사용해 보았는데 일부 'ㅇ' 과 'ㅎ'의 구분이 어려운 서체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100%에 가까운 인식율을 보이는 대단한 프로그램이다.

 

내가 예전에 직장 생활을 할 때 수십권에 달하는 명함첩의 그 많은 명함을 일일이 관리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여실히 느낀바 있다.

이제는 그리 바쁘거나 많이 다니지 않으니 활용도는 많이 떨어지겠지만

세계 어디에서나 비지니스 관련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 아니겠는가.

아니 비지니스가 아니라도 인간/인맥관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문서 인식 프로그램까지 포함 시킨다면 대단한 결과를 보이리라 생각한다.

우리나라 벤처의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한눈에 보는 듯 감동이 밀려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프로그램을 구입하지 않고 불법으로 사용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기도 했다.

ㅠ.ㅠ

우리 모두 반드시 정품소프트웨어를 구입해서 사용합시다.!!!

 

 

한분 한분 자신들의 제품을 소개 하는 동안 우리 벤처소비자 서포터즈들은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귀를 쫑긋, 눈은 반짝 반짝!!!

ㅎㅎㅎ

학교 다닐 때 이렇게 열심히 공부를 했으면~~~ ^^

 

 

이번 품평회에서 가장 많은 질문을 받은 제품으로 '공부 잘 되게 하는 소리'를 내는
'아이뉴'사[
http://www.i-new.co.kr]의 'inew 23'!!!

소리하면 떠 오르는 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교수가 세계최초로 발명한 집중력 향상 백색사운드로

알파파 유도와 뇌파를 자극하여 집중력과 안정감을 상승시켜주는 소리에너지발생기이다.

한마디로 '집중력 향상을 위한 보조기'로 학습환경을 조성해 주는 역활을 한다는 것이다.

일부 집중력을 향상시켜 공부가 잘되게 한다는 제품이 있긴하지만 그와는 기능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특히 이어폰이나 해드폰이 아니라 노출된 소리에너지로 집중력과 안정감을 상승시켜준다는 것인데...

공부방 같은 곳에 설치를 한다면 그 방에 있는 모두가 다 효과를 본다는 것이다.

그래서 학교의 교실이나 도서관 등 학습분위기 조성이 필요한 곳에 설피한다면 그 효과를 다중이 함께 나눌 수 있다고 한다.

 

공부라는 전제가 붙은 제품이라 대다수 학부형인 서포터즈들의 집요한 질문 공세에 
여유를 가지고 답변하시는 모습에서 자신감이 넘쳤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면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품평회에 나온 다섯 곳의 벤처회사 중에서 마지막으로 설명을 한 업체는 [주]유비큐브사[http://www.ubcube.com]의

공유기에 꽃아만 두면 연결된 모든 컴퓨터에서 사용이 가능한 외장형 저장장치 NDAS(네트워크스토리지)와  

IP카메라+NDAS의 결합을 통한 보안 감시시스템이 선보였다.

 

단순한 외장하드 정도로 생각한 서포터즈 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내용일 수 도 있었으나
반도체설계를 하던 송병근대표가
팀을 이뤄 개발한 세계 초유의 기술로, 외장형 하드디스크이지만 내장 하드디스크의 95% 이상의 스피드로 읽고 쓰기가 가능하다고 하니 정말 놀라운 기술이다.

 

넷디스크는 기존 네트워크 스토리지 제품인 나스(NAS:Network Attached Storage)와

흔히 외장하드로 불리는 다스(DAS:Direct Attached Storage)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NDAS(Network Direct Attached Storage)' 제품이다.

 

넷디스크는 외장하드를 컴퓨터에 접속해 사용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 집이나 회사에 있는 공유기에 접속해 사용하는 것으로

해당 공유기에 접속한 모든 컴퓨터는 넷디스크를 로컬디스크로 인식하게 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넷디스크는 별도의 서버나 IP없이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해 독립적인 저장장치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나스제품에 비해 설치 및 사용법이 간단하고,

전송속도가 초당 최고 72메가바이트까지 가능해 대용량 디지털 컨텐츠의 저장이나 백업에 유용하다.

넷디스크는 3.5인치 하드디스크 한개를 장착할 수 있는 모델(351UNE)과 두 개를 장착할 수 있는 모델(352ND)이 있는데

아래 사진 속의 사진의 왼쪽이 '351UNE'이고 오른쪽이 '352ND'이다.

 

그리고 IP카메라를 통한 보안 감시시스템은 'NDAS(Network Direct Attached Storage)'에 바로 컴퓨터와 상관없이
별도로 저장이 되고
이를 이더넷을 통해 웹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회사를 비워도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내 외부를 감시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농수축산업을 운영하는 곳에서는 멀리 떨어진 축사를 관리하거나 축양장등의 상태를 간단한 장치로 파악할 수 있어 아주 효율적이다.

 

 

모든 참가업체의 설명이 끝나고 우리 서포터즈들은 한보따리의 선물들을 받고는 열심히 숙제를 해야 했다.

이날 듣고 알게 된 것에 대해 나름의 가치 판단과 효용성, 시장성 등을 벤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정리하여

블로그얌 측에 전달 하는 것으로 이날의 품평회는 끝이 났다.

 

 

모두들 진지하게 듣고 보고 관찰하며 서포터즈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벤처 관계자들의 마음도 현실적인 기대감으로 충족되었으리라 믿는다.

 

*** 각 제품별 리뷰는 별도로 올릴 것임!!!*** 

 

 

 

[2009년 4월 24일 벤처 소비자 서포터즈 제1차 품평회를 마치고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