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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연예/방송

[한글 자막]프랑스 영화 예언자 (A Prophet, Un Prophete), 2009년









 

예언자

감독
자크 오디아르
출연
타하 라힘, 닐스 아르스트럽
개봉
2009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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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A Prophet, Un Prophete), 2009

말리크 역 : 타하 라힘 Tahar Rahim
                                                        이글 오브 더 나인스 (The Eagle Of The Ninth), 2010
                                      예언자 (A Prophet, Un Prophete), 2009
 
루치아노 역 : 닐스 아르스트럽 Niels Arestrup
                                             페어웰 (Farewell, L'affaire Farewell), 2009
                                        예언자 (A Prophet, Un Prophete), 2009
 
연출 : 자크 오디아르 Jacques Audiard
각본 : 자크 오디아르 Jacques Audiard , 니콜라스 페우파일릿 Nicolas Peufaillit
촬영 제작 : 스테판 퐁탠느 Stephane Fontaine
제작 : 안토닌 드데 Antonin Dedet [Line PD]
음악 :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Alexandre Desplat 
미술 : 미셀 바틀레미 Michel Barthelemy
의상 : 비르지니 몬텔 Virginie Montel
편집 : 줄리엣 웰플링 Juliette Welfling
배역 : 리처드 루시우 Richard Rousseau

 


 

6년 형을 선고 받고 감옥에 들어가게 된 19살의 말리크.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르던 그에게 감옥은 선생님이 되고, 집이 되고, 친구가 된다.
감옥을 지배하던 코르시카계 갱 두목 루치아노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살인이라는 첫 임무를 맡게 된 이후,
보스의 신임을 얻은 그는 빠르게 냉혹한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워가면서 조금씩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보스는 특별한 임무를 맡기게 되고 이를 통해 그는 자신의 운명을 바꿀 엄청난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영화 '예언자'는 단순한 범죄영화만이 아닌 사회에 던지는 삶이 무었인지에 대한 화두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배경은 사르코지 집권 시기

영화는 주인공 말리크가 19살이 되면서 성인감옥으로 입소하면서부터 출소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총 상영시간은 154분

장 르누아르, 르네 끌레망, 장 콕토, 프랑소와 트뤼포, 장뤽고다르, 장 피에르 멜빌 등

언뜻 떠올려만 봐도 쟁쟁한, 감독들을 배출한 프랑스의 명성에 걸 맞게

영화는 탄탄한 짜임새와 진행으로 2시간 반이 넘는 시간을 훌쩍 넘기도록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물론 제목에 현혹된 사람들에게는 다소 지루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영화는 제목과는 좀 동털어진 듯한 느낌을 주긴 합니다.

 

말리크는 아랍계 프랑스인입니다.

유렵에서는 흔히 인종적 구분이 없다고는 하나,

사르코지라는 우파 대통령이 집권하고 있는 프랑스에서 소수 민족에 속해 있다는 것은

결코 유쾌하거나 차별이 없다고 이야기 하기는 곤란 할 것입니다.

 

주인공 말리크 구체적 언급은 없이 경찰을 푹행 했다는 이유로 6년형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세계 어디나 처럼 한 것도 없이 변호사는 국가에서 주는 수고비를 받기 위해 서명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거절도 못한 채 서명해주는 사람이 바로 주인공 말라키입니다.

  

그리고 그는 나이 때문에 성인 교도소로 가게 됩니다.

약육강식의 논리, 아니 돈이면 다된다는 것은 세계공통의 부정 논리

그 금력이 지배하는 감옥으로 주인공은 들어 갑니다.

하지만 역시 프랑스는 조금은 다릅니다.

죄인의 인권도 소중하게 생각하여 하나 하나 부, 적에 대해 일러 주는 모습은

죄인이라면 죄질이 아니라 죄목을 구분하고 사회적입지에 따라 처우가 달라지는 우리나라와는 정말 다릅니다.

 

감옥에는 보이지 않는 권력이 있습니다.

바로 코르시카계의 루치아노 세자르

 

루치아노는 말리크에게서 자신의 위치를 흔들수도 있는 증인으로 나서는

례예브를 죽이라고, 그렇지 않으면 너가 죽는다는 협박을 받게 됩니다.

아랍계프랑스인인 말리크에게 관심을 보이던 아랍인을 죽이라는 것

 

말리크는 교도소장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하지만

이미 감옥 교도관들은 코르시카계에 매수된상태

살기위해 어쩔수없이 살인을 한 말리크

 

비록 배울 기회가 없어 글을 읽지는 못하지만 그에게는 하고자 하는 의지와 타고난 인성이 있습니다.

코르시카와 이슬람의 힘의 균형...

그 경계속에서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합니다.

 

코르시카 마피아의 두목인 루치아노의 살인 교사를 충실히 실행해서 감옥에서의 뒷배경을 만들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근본인 차디찬 룰을 배우게 됩니다.

 

고환암을 앓고 있는, 그래서 병보석으로 출소하는 리야드와의 인연,

그리고 마략장사꾼 조르디와의 만남...

말리크에게 감옥은 억압의 장소가 아닌 배움의 장소이자 기회의 장소가 됩니다.

말리크는 충실하게 그 기회를 잡습니다.

 

낫놓고도 기억자를 모르는 말리크...

하지만 타고난 명석함과 잔인한 정도로 차분한 인성의 말리크는

남들을 앞서는, 아니 분명한 목적을 둔 공부를 합니다.

 

바로 코르시언어입니다.

글을 배우던 말리크는 그곳에서 같은 아랍계인 리야드를 알게되고 그와 형제같은 사이가 됩니다.

 

아랍계 동족 살인 이후 말리크는 루치아노 보호를 받게됩니다

 

프랑스의 감옥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모범수가 되면 휴가도 갈 수있는 곳입니다.

루치아노는 자기 대신 밖에서 일을 해달라며 말라크에게 기회를 제공합니다.

 

말리크는 루치아노가 부탁한 밖에서의 일을 해나가면서

자신의 실속도 챙기게됩니다.

 

이제 그는 이전과는 다른 존재가 되어 있습니다

 

몇번의 휴가를 통해 루치아노에게서는 신임을

동족에게는 협상의 여지를 얻게 된 말리크...

 

의도적으로 늦게 교도소로 구환한 말리크...

 

그는 40일간 독방에 수감되고 그 사이 감옥안에 잇던 루치아노라인이 모두 정리되고 맙니다.

그가 매수한 교도관까지도 ...

 

독방에서 나온 말리크는 동족인 아랍계와 화해를 하고 자신의 자리를 굳힙니다.

 

이제 감옥을 나갈 시간도 다가오고 루치아노는 이제 종이 호랑이!!!

자신을 향해 다가오던 루치아노를 외면하는 말리크

 

어느덧 6년의 형량을 모두 채우고 말리크는 석방되는데...

그는 이미 어리숙한 청년이 아닙니다.

감옥문 밖에는 그 동안 만든 조직의 부하들과 세상을 떠난 리야드의 부인과 아이가 기다립니다.

 

 

 

 

글 보다는 영화를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

 

한글 자막을 남기는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겠습니다.

자막만으로도 영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즐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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