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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세계

故 장자연 윤간사건, 31명의 악마를 조사하는 경찰의 자세와 권력지향의 문제



 

 

장자연 윤간사건, 31명의 악마를 조사하는 경찰의 자세와 권력지향의 문제 
 
 
지금 대한민국은 권력이 행한 윤간 피해자의 조사에 국운을 건 듯 호들갑을 떨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2년전 자살로 생을 마감한 한 불쌍한 연예인 장자연이라는 힘없고 빽없는 여성의 편지 때문이다[?]

그 편지에 대한 것은 이미 2년전에도 그러했듯이 찰의 수사란 것이 어이없는 곳으로만 흘러 갑니다.

 

장자연 편지가 SBS에 의해 터져 나온 이번 역시, - 지지난해의 일은 차치하고 - 한국경찰이 하고 있는 짓은 "가관"입니다 
 
여성 누군가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을 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범인이나 용의자를 찾는 일 일것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일이지요. 
 
하지만, 장자연을 윤간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에 이르러서는 정말 어이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대한민국 그 어디에서도 입을 열지 않습니다.

더구나 한국의 경찰이라는 집단은 완전히 거꾸로, 완벽하게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성폭행 당한 피해자의 집을 수색하고 피해사실에 대해서 수사하는 꼴입니다.

피해자가 말한 것이 사실인 지를 먼저 가려야 한다고 합니다. 

피해자의 진술이 사실인지를 가리려면 범인을 찾는 일도 병행되어야하는데...

드러난 31명의 윤간범에 대해서는 오히려 수사를 하지 않거나 드러난 사실에 대해서 경찰이 나서서 부인을 합니다.

 


 

장자연이 돈과 권력을 쥔 늙은 것들, - 장자연의 표현에 의하면 31 마리의 악마 - 에 의해, 돌아가며 윤간을 100 회나 당했다고 하였습니다.

 

그 사실 여부를 먼저 가려야 한답니다.

그리고 경찰에서는 심지어 이런 말도 나왔습니다.

편지 필적이 진짜 장자연 것이라 해도, 위에 대고 (제 3자가) 눌러쓴 위조인지 여부를 가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요?

제 3자가 무슨 목적으로 그런 짓을 할까요?

그 수많은 글자를 누가 일일이 각기 다른 장자연의 글들에서 뽑아다 그렇게 문장을 짜맞추었다고 경찰은 주장하려는 걸까요?

설혹 제 3자가 장자연의 원본 위에 눌러 대고 썼다 하더라도 일단 장자연의 원본은 실재했다는 증거 아닌가요? 
경찰 스스로가 장자연의 편지가 원본이고 자필임을 인정한 것 아닌가요?
사본의 자체가 장자연 편지 원본이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경찰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면서 늙고 추한 악마 31명에게 2년전처럼 또 다시 면죄부를 주려 하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밤의 황제라 일컫는 언론 권력, 80에 가까운 늙은이부터 돈과 권력이 있는 자들이라면 승냥이 떼 처럼 달겨들어 어리고 길 잘못 든 어린 여자아이를 돌아가며 윤간질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그 권력이 두려워서 일까요?

작금의 대한민국 경찰은 역시 한치의 어긋남 없이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돈과 권력을 쥔자들의 하수인 노릇을 할 것이라는 그 기대 말입니다.


그리고 더욱 더 한심한 것은 여성의 권익증진 등 지위향상 뿐만 아니라 가족정책, 건강가정사업을 위한다는 여성가족부의 행태입니다.

이번 장자연씨 사건만 하더라도 당연히 나서서 자신들의 주장을 펴야할 여성가족부는 눈도 귀도 닫고 입도 닫아 버리고 있습니다.

 

이 여성가족부라는 곳!!!

조리퐁생산 중단시키는데 전력을 다하느라 그런가요?

이번처럼 중요한 시안에는 신경도 안쓰고 한마디 벙긋하지도 않는 것은 직무유기 아닌가요?

사람들이 생각도 못하거나 하지도 않는 것들을 트집 잡아서 뒤통수 때리는일을 벌이거나 회식하는 일에 너무 바쁘신가봅니다.
 
여성가족부야말로, 지금 드러난 31명의 악마들이 어찌 장자연 한사람에게 만 윤간을 했을까요? 또 당하고 있을 지도 모를 나이 어리고 힘없는 여성이나 연예인들이 있는지 조사 하자고 나서야 할 것인데....

그들은 작금의 성범죄에 동조하고 있는 것인지 회식하는데만 쓰는 입인지 입을 꾸욱 다물고 침묵 중입니다.
 
만약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의식이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라면 이번 사건에 대해 어이없게 한 연예인을 윤간한 늙은 악마 31명을 조사하기 보다는 그 연예인의 편지의 조작 여부를 의심하고 이를 밝히겠다며 50여명의 수사인력을 투입한 경찰에게 바르고 정상적으로 수사가 진행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장자연을 윤간하고 자살하게 만든 31명의 악마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경찰, 청와대, 여성가족부 등, 심지어 정치가나 지식인으로 힘을 가진 그들이 이 사회에서 힘없는 사람을 보호하기보다는 힘세고 추악한 인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침묵하고, 거꾸로 힘없는 사람을 억압하기위해 총동원되는 이러한 나라라면, 이 나라에는 희망이 없습니다. 
 
편지 원본이 경찰의 손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아마도 편지의 원본은 이제 다시는 햇빛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어느날 우연히 사라지던지, 아니면 원본에 대한 무수한 추측만 남기고 묻혀 버릴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경찰이 그러하니까요.

권력을 지닌 자들을 보호 하는 것이 대한민국 경찰의 임무이고 이를 지키려는 경찰의 결심은 단호한 것 같으니니까요. 
 
사실 이러한 일들이 어지 장자연 한사람만의 일이겠습니까?

그와 같은 피해를 당하고도 말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장자연 처럼 당하면서도 침묵하는 이유에는 그들은 이미 그 권력과 경찰의 속성을 잘 알기 때문은 아닐까요?

 

그렇게 힘없는 여성들을 짓밟아도 아무 말 못하는 여성가족부,

대한민국에서 경찰이라는 신분을 가진 이들 모두가 윤간범들을 지키려고 하는 듯 보입니다.

 

공식적으로야 다 말할 수 없는 것들이 곧 소문이라는 형태를 빌어 퍼져나와 국민들 간에 회자 되겠지요.

권력에 복종하며 빌 붙어 뒷처리나 하는 걸레같은 경찰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하지만, 지금 수사에 참여한 경찰들 모두가 권력을 가진자들의 편에만 섯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바른 정보를 바른 수사를 하는 경찰도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은 여러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참...
이글을 쓰면서도 서글픕니다.

경찰에 해야 할 제보를 경찰에게 요청을 해야하는 이 현실...

어디 한군데, 뭐 하나 반듯한 것이 없는 작금의 대한민국의 현실이...

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