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鷄龍山의사계/행사

효의 고장!!! 충남 공주시 계룡면 왕흥지구 청년회에서 개최한 효잔치

 

 

4월의 마지막 휴일인 24일 충남 공주시 계룡면 내흥리에 위치한 왕흥초등학교[폐교]에서 효를 실천하는 공주다운 '내고향 孝(효)잔치및 주민화합잔치'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 '내고향 孝(효)잔치및 주민화합잔치' 한마당

 

이날 행사에는 바쁜 안희정 충남 도지사를 대신해 박수현 정책특별보좌관이 참석하고 지역 시의원과 도의원 그리고 계룡면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왕흥지구 청년회에서 마련한 음식과 다과 등으로 300여명의 지역민들이 함께 즐긴 큰 효잔치 한마당이었습니다.

 

▲ 폐교된 왕흥초등학교에 마련된 '내고향 孝(효)잔치및 주민화합잔치'무대

 

이날 사회를 맡은 가수 지선영양은 이지역 출신으로 왕흥초등학교를 졸업하여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출연진들 대부분이 이지역 또는 충남지역에서 활동하는 분들로 구성되어 특히 정겨운 자리였습니다. 

 

▲ 왕흥초등학교 출신 가수 지선영씨와 출연진 단장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각 마을을 돌며 행사장으로 일일이 모셔오는 일은 계룡면 자율방범대원들이 수고를 아끼지 않았고, 이날 잔치에는 계룡면 구왕리 1,2구와 내흥리 1,2구 그리고 상왕리 1,2통 주민과 계룡면 31개里 노인회장 등 이장단들이 모이는 마을잔치 치고는 큰 잔치였습니다. 

 

▲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는 계룡면 자율방범대

 

11시부터 시작된 본 행사에 앞서 왕흥지구 청년회 부인들은 음식장만에 여념이 없습니다.

 

▲ 음식 준비에 여념이 없는 왕흥지구 청년회원 부인들

 

사실 농촌의 현실로 청년이라고 보기에는 나이들이 많지만 그래도 연세드신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한 양기모청년회장 및 회원들은 솔선 수범하여 일을 가리지 않고 나서 처리하는 모습에 어르신들의 마음은 무척이나 흐뭇한 것 같았습니다.

 

▲ 음식을 나르는 왕흥지구 청년회원

 

과일과 돼지고기에 도토리묵까지 거기에 쇠고기 육회와 뜨거운 쇠머리국밥까지 어르신들의 기호에 맞도록 준비한 왕흥지구 청년회의 준비성에 어르신들은 대 만족인 모습들입니다.

 

▲ 함박웃음을 짓는 어르신들

 

남녀노소가릴 것없이 모여 즐기는 흥겨운 효실천 잔치 한마당

자라나는 아이들이나 현재 이 행사를 준비한 왕흥지구 청년회나 다들 먼저 사신 어르신들의 삶을 닮아 왔고 닮아 갈 것입니다.

그렇게 효는 대를 이어 전해질 것입니다.

 

▲ 자리를 함께한 300여 지역 어르신들

 

민요 창에서 부터 전통무용, 그리고 가요까지...

놀랍게도 이곳 구왕,내흥, 상왕리 출신 가수로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다들 알음 알음 알만한 사람들...

친구요 선배들이 모여 즐기는 자리라 흥겨움은 더한 듯 합니다.

한순배 야주가 돌자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는 어르신들...

흥이란 나이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듯 합니다.

 

▲ 어르신들이 흥에 겨워 춤을 추는 모습

 

이날 출연한 가수만 사진의 이미란씨를 포함하여 무려 12명에 민요가수, 무용단까지 대단한 규모의 공연이요 잔치였습니다.

 

▲ 충남지역에서 활동하는 가수 이미란씨

 

이날 잠시나마 삶의 시름을 내려 놓고 자식들이 마련한 잔치에서 마음껏 즐기고 행복해하시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절로 행복하게 했습니다.

 

▲ 얼쑤~~ 흥에 겨운 어르신들

 

거기다 이날 출연팀의 사회를 본 가수 지선영씨의 아버지께서 이웃 친구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로 나와 알콜성 치매를 앓고 있으면서도 민요 한가락을 멋지게 선보여 모두의 큰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가수 지선영씨가 아마도 아버지를 닮아 가수의 꿈을 키웠나 봅니다.

 

▲ 사회자 가수 지선영씨와 지역민 아버지

 

가수 등 출연자들의 공연이 끝나고 이어진 마을 노래자랑은 빌고 스피커를 통해 울리는 소리지만 계룡산을 쩌렁 쩌렁 울리며 효는 실천하는 것임을 알려주었습니다.

 

▲ 마을 노래자랑에서 열창하는 지역민

 

흔히 어렵게 생각하기 쉬운 효[孝]

아니 쉬 잊기 쉬운 효[孝]...

효의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는 이곳 공주시 계룡면은 효가 바로 생활이요 실천임을 알려주는 곳입니다.

수고하신 왕흥지구 청년회에 감사를 드리고 아울러 고향이라며 어려운 걸음을 마다않고 달려와 최선을 다해 함께 해준 출연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효를 실천하는 마을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어깨 으쓱해지는 자부심이 생깁니다.

 

 

 

 

 

 

 

 

 

 

위 글은 충남도정신문 인터넷판에 기사화 된 내용입니다.

http://news.chungnam.net/news/articleView.html?idxno=61378

 

 

잠시나마 삶의 시름을 내려놓은 흥겨운 孝잔치
공주시 계룡면 왕흥지구 청년회 개최…"효란 이런것"
[47호] 2011년 04월 25일 (월) 01:20:16 계룡도령춘월 mhd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