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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자막] 2004년에 제작된 산드라 블록이 나오는 영화 크래쉬[Crash] 그 편견과 차별 갈등에 대한이야기


 

 

 

쉬 잠이 들지 않는 밤

어둠의 경로를 통해 받아 두었던 영화 한편
2004년에 제작된 크래쉬[Crash]를 우연히 클릭하고 감상을 시작했습니다.
인종간의 갈등, 차별, 편견을 그린 영화로 꽤 무겁고 진지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몇년전 본 영화인데도 이번에는 전혀 다른 기분으로 다가섭니다.

 

10년동안 별로 의식하지 않았던 이명박 정권하의 역사 퇴행과 차별과 역차별이 그렇게 만든 것 갑습니다.

 

영화는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배경으로 시작되며 백인 상류층, 백인 경찰, 백인 쓰레기, 흑인 상류층, 흑인 경찰, 흑인 중산층, 흑인 쓰레기, 아시아 이민자 들이 등장하고 그들은 착한 사람, 악한 사람, 모호한 사람 들로 나뉘어 그들의 에피소드를 잔잔하게 그려냅니다.
 
그들은 이틀간에 걸쳐 이런 저런 사건에 얽혀있고 한계라는 벽에 부딛혀 있는데 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공통된 환경은 바로 다민족이 얽혀 사는 미국의 로스엔젤레스라는 도시가 선사하는 벽인 것입니다.
 
인종차별과 역차별, 그리고 피해의식 속에서 그 벽은 일종의 선입관일 수도 있는데 백인과 흑인과 아시아 이민자들은 서로를 부대끼며 서로가 서로를 알아 갈 기회나 시간적 여유가 없기에 피부색으로 일단 모든 것을 결정해 놓고 삽니다.
그런 선입관과 피해의식은 자신이 매우 선량하며 인종적 차별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조차 예외가 아닙니다.
몇 몇 사람들은 그런 벽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까지 합니다.

 

영화에서 감독은 특별한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않고 그저 덤덤하게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온전히 관객의 몫입니다.


화해와 변화 또 다른 충돌을...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이 영화는 산드라 블록이 편집증에 사로잡힌 백인 검사 부인으로 나오고, 신참 형사로 맷 딜런이 출연하며, 흑인 불량배역에는 팝 스타 루다크리스가 그리고 영화중에 조진구라는 이름의 인신매매를 하는 남자가 로스트에 나오는 존 대 김, 이 남자의 부인으로 등장하는 일본인 배우가 등장합니다.

 

이 영화에서 감독의 한국인에 대한 시각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묘사한 것으로 보여졌는데... 지나친 억측일까요?

 

영화를 보는 내내 어쩌면 사람사는 세상의 어디나 가진 문제를 인종이라는 것으로 풀어 낸 우리 모두의 현실 같은 영화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지역적 차별, 직업 계급적 차별, 빈부의 차별, 학력의 차별, 지지정치세력간의 갈등....
이 모두가 보여지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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