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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2박 3일이 3박4일로 된 진주,통영,창원,봉하마을을 두르는 여행을 마쳤습니다.


2박 3일의 일정으로 지난 16일 출발한 진주, 남해, 마산, 봉하를 잇는 여행이 너무도 행복한 만남들로 3박 4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여행이란 역사, 풍경과 사람을 만나는 길입니다.
이번 여행은 특히 사람의 만남이 더욱 더 감동을 준 그런 여행이었습니다.

 


 

진주 진양호를 시작으로 진주성의 촉석루와 진주박물관 그리고 지인들과의 맛진 시간들을 보내었습니다.



 

진주 남강과 촉석루


 

 

그리고 국립진주박물관[ http://jinju.museum.go.kr ]의 금동반가사유상...

 

20일 17시 40분경 정확한 명칭을 알기 위해 국립진주박물관에 전화를 했다가 전화를 받은 여직원의 황당한 응대에 몹시도 불쾌합니다.

직원으로서 전시물의 명칭을 몰라 누군가 전시물을 보고와서야 이름을 알려줄 수 있을 정도의 짧은 지식도 문제지만,

전화 너머의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고, 히히 거리며 비웃듯이 "일반관람객이래" 어쩌구...
진주박물관의 홈페이지에 자료가 올라 있지 않아 더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려는 사람이 우습게 보이는 수준의 직원이 진주박물관에서 근무한다는 자체가 어이상실입니다.

 

자신의 책무는 소홀히 한채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 일을 비웃음으로 정리하는 이런 현실...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진주에서 지인들과 행복한 만남과 일박을 하고 곧장 한려수도 충무, 통영으로 향했습니다.

 



 

통영의 미륵산으로 연결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 바라 본 한려수도의 비경은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케이블카에 이어 들른 곳은 치자꽃의 향기가 가득한 동피랑...
새로이 그려진 벽화들 사이로 우리네 삶들이 드러나는 곳입니다.



 

누군가 올려 둔 우체통 위 치자꽃 한송이는 아마도 향기마저 담아서 보내고 싶은 이의 바램일 것 같습니다.




동피랑과 이순신장군공원을 들려 마산 아니 이제 창원이지요.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275-21 일몰이 아름다운 곳 '구복예술촌'으로 향했습니다.


 

멋진 노을로 반긴 구복예술촌[ http://www.kubokartcenter.com ]은 서각/서예가 이신 석강 윤환수 선생님이 촌장으로 계십니다.

 

 

아름다운 노을과 열정적인 작가들과의 만남을 끝으로 '팬다' 홍준표가 아방궁이라고 표현한 노무현대통령의 사가로 향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의 묘소에는 평일임에도 참배객들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국민들과 함께 하고 싶어 하셨던 대한민국은 4년정도의 시간만에 갈갈이 찟기고 정치 행정 외교 경제 교육 그 어느 한곳도 제대로 돌아 가는 구석이 없습니다.

 

평범하고 조용한 이곳을 아방궁이라고 부르짖던 그들은 그들의 집과 재산을 아방궁으로 만들어 놓고 서민의 삶은 도탄에 빠뜨리는 너무도 훌륭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힘차게 도는 노랑개비...


노랑바람개비는 힘차게 돌며 국민과 정치인들의 각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제 오늘부터 한꼭지 한꼭지 여행이야기를 풀어 볼까 합니다.
^^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11년 7월 20일 지난 3박4일의 여행을 되돌아 보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