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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세계

전어회 먹고 몸 썩는 병 걸려 사망? 패혈증이 언제부터 몸 썩는 병이 되었죠?



요즘 기사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제목들이 지나치게 자의적이고 강하다는 느낌이 떨쳐지지 않습니다.

그냥 패혈증 사망이라면 될 것을 있지도 않는 병인 '몸 썩는 병'을 들이 댄 것은

기자가 무식하거나 의도적으로 클릭을 유도하려는 목적이 있는 듯합니다.

 

새로운 무슨 병이라도 발견되었나 생각하던 계룡도령...

기사를 읽어 보면 몸 썩는 것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이제 전어철이 시작되었는데...

전어잡이나 전어를 양식하시는 분들에 대해 악의적으로 쓴 글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어이없는 삼양라면 우지파동의 악몽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기사 한줄 제대로 쓰는 기자 만나기가 힘들지경입니다.

더구나 한겨레신문에서의 기사라니 더 더욱 어이가 없습니다.

 

 

 

 

전어회 먹고 몸 썩는 병 걸려 사망

뉴시스  등록 : 20110912 16:19                

 

경기 고양시에서 전어를 먹은 50대 남성이 비브리오 패혈증 증세를 보이며 숨진 사고가 뒤늦게 밝혀졌다.

12일 보건당국과 유가족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3시께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A수산에서 박모(53)씨와 직장동료 등 3명이 전어회를 먹었다.


박씨는 다음날 고열에 설사 등 초기 감기 증세를 보여 감기약을 복용했으나 별차도가 없는데다 3일 뒤 오후 8시께는 다리에 수포가 발생해 인근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이틀 동안 정밀검사를 실시한 이 병원은 26일 박씨에 대해 비브리오 패혈증이라는 판정을 내렸다. 이후 박씨는 입원 6일만인 29일 온 몸이 썩는 빠른 괴사가 진행되면서 결국 숨졌다.


전어를 먹은지 5일만에 박씨는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다.

상황이 이렇지만 보건당국은 예방을 위한 점검이나 홍보 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한 박씨의 형은 "직장생활을 잘해 오던 동생이 전어회를 먹고 숨진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보건당국이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한 위험성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보건당국 관계자는 "오염된 어패류를 먹어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추후 사고방지를 위해 예방활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되도록이면 생선을 날 것으로 먹지 말고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고양=뉴시스】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9587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