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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

어제 멀리서 온 아우들과 이른 봄을 즐기려 마당에서 돼지목살을 구웠습니다.

 

 

어제는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마당에서 돼지목살을 구워먹었습니다.

계룡산의 질 좋은 참숯에 구워진 돼지고기는 환상적인 맛입니다.

^^

 

 

멀리 수원과 평택에서 온 아우들과 정각 이재선선생이 함께한 이 자리는

마침 굴을 파는 차가 지나가는 통에 돼지고기는 퇴출되고 꿀 같은 굴을

굽기도하고 생으로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갑자기 추워진 날씨때문에 결국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해서 또 다른 시간을 보내고...

술에 취해 저녁도 못 먹고 잠이들었는데...

 

아침에는 늦게 일어나 (주)한국야쿠르트 팔도에서 시식용으로 보내 온 일품해물라면을 끓여서 해장을 했습니다.

 

 

펄펄 끓는 라면에 어제 먹다 남긴 싱싱한 굴을 넣어서 먹으니 환상입니다.

밀가루 음식이라 장 트러블이 생기겠지만,

얼큰한 국물에 한그릇하고나니 지금 속은 편안합니다.


 

어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마당의 모습입니다.

전투형 막상과 품위있는 불판까지...

어제의 시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참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내가 먼저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저런 오고간 서로의 이야기들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

더 깊은 우정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2012년 2월 25일 정이 가득한 만남으로 취해버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