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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

최저가 사기꾼에 낚여 기분 상하고 다시 구입한 전기 무선주전자 구매기

 

 

이사를 하면서 이것 저것 버리고 나니 당장 필요한 것들도 버려진 것 같습니다.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계룡도령은 차를 즐겨 마시는데 차를 마시려고 무선주전자를 찾으니 고장난 것만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부득이 무선전기주전자를 구입하려고 이곳 저곳 검색을 해 보고 최저가로 판매하는 곳에 주문을 했습니다.

 


 

무선 주전자를 사용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차를 마시다 보면 1.8리터 정도의 물도 금방 다 마셔버리게 된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그래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옥션이지만 가격 때문에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도착한 무선 전기 주전자가 1.8리터가 아니고 1.2리터 용량입니다.



 

판매업체에 전화를 해서 문의를 하니 제목이 아니라 내용을 보면 1.2리터라고 명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니 타이틀에 1.8리터라고 해서 주문을 했는데...

무슨 얘기냐니깐 옵션으로 선택사양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주문했던 상품코드를 찾아 가 보니...

자세히[정말 자세히 그리고 꼼꼼히 보아야...쩝] 보아야 겨우 보이게 작은 글씨로 2곳에 적혀 있습니다.

 

참 장사 더럽게 합니다.

계룡도령이 완전히 낚인 것입니다.

 

그러고 반품을 하려고 보니 어느새 제목에 1.8리터라는 글이 지워져 있습니다.



 

완전히 사기꾼 새끼들입니다.

마치 1.8리터를 파는 것처럼 싼 가격으로 사람을 유인해서는

이것 저것 옵션을 붙여서 다른 곳 보다 더 비싸게 팔려는 수작입니다.



 

그래서 반품조치하고 또 검색을 했습니다.

검색을 하며 느낀 것인데...

대부분 최저가라고 뜨는 곳들이 위와 같이 낚시를 하는 곳입니다.

 

참 나쁜 사람들입니다.

 

그래도 의지의 한국인인 계룡도령은 끝까지 검색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양심적으로 판매를 하는...[사실 이래야 되는 것이지만]

제목과 내용이 같은 상품을 발견하고는 더 찾지 않고 주문을 했습니다.



 

드디어 다음날...
이번에도 장난은 아닐까 우려하며 기다렸더니 택배가 도착을 했습니다.



 

처음 주문한 1.2리터 상품보다는 포장이 더 고급스럽게 된 것이 가치있게 보입니다.



 

이곳 저곳 상품을 꼼꼼히 챙겨보니 역시 중국산입니다.



 

제대로 교합이 맞는 곳이 하나도 없습니다.

싸구려 제품을 싸게 맞추어 만든 태가 확 납니다.

 

하긴 일반적인 제품의 절반에서 1/3 가격으로 판매를 하려니 그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싼게 비지떡이라고 멀리서 보기에는 그럴싸 한데...ㅎㅎㅎ

교합부분은 온통 거칠게 되어 자칫 손을 다치기도 하겠습니다.

 

먼저 깨끗이 씻어서 물을 끓여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웬걸...

손잡이 부분에서 물이 샙니다.

뭐 많은 양은 아니지만 전기제품이다 보니 자칫 감전이나 누전의 위험이 있어 판매처에 전화를 했습니다.



 

죄송하다면 새 제품을 보낼테니 도착택배와 교환해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제 새로이 제품이 도착을 했습니다.



 

이중으로 단단하게 포장을 해서 보낸 제품의 모습입니다.


 

새롭게 받은 두번째 제품은 현재까지 별 이상은 없습니다.

하지만 초록색의 온오프 스위치에 습기가 찹니다.

다시 말해서 전기 스위치에 습기가 차 급속히 부식이 이루어질 것이고, 

곧 고장이 날 것 같다는 것입니다.

ㅠ.ㅠ

 

그동안 무선주전자 하면 유명한 고급 외제를 사용해 오다가 싸구려 촤이나 제품을 구입하니...

그래도 구입한 가격만큼의 값어치는 하리라 기대해 봅니다.

^^

 

 

여기서 소비자들의 의식이

낚시로 유인하는 업체의 물건은 아무리 가격이 싸도 절대 구입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사기질을 해 대는 나쁜 업체들이 정신을 차리겠지요.

 

참 나쁜 놈들입니다.

에이~~~퉤퉤퉤!!!

 

 

 

[2012년 2월 7일 전기 무선주전자의 구입을 완료 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