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5일 만난 계룡산 국립공원 동학사 입구에서 만난 고추나무입니다.
고추나무[bumalda bladdernut]는 산골짜기나 냇가에서 주로 자라는 우리나라가 원산인 식물이며
추위에 강하고, 그늘에서도 잘 자라 3∼5m높이까지 키가 크며,
숲 가장자리뿐만 아니라 숲 중심부에서도 잘 자라는 작은키나무로
개절초나무, 미영꽃나무, 매대나무라고도 불립니다.
세 장으로 벌어지면서 달리는 잎의 모양새나 5∼6월 가지 끝에 희고 자그마하게 피는 꽃의 생김새가
고추의 잎과 꽃을 닮아 고추나무라 부르는 나무입니다.
여름철 산에서 만는 꽃들 중 많은 종이[예:산딸나무, 층층나무 등] 흰 빛을 띠는데
이유는 진한 초록빛으로 뒤덮이는 숲에서 벌이나 나비를 유인하기 위함입니다.
고추나무의 열매는 고추알로 불려왔으며 생긴모양은
게의 집게발 또는 영문 W자와 비슷한데 담아 둔 사진이 없어서 다음기회에나 소개해 드려야하겠습니다.
그어린잎은 나물로도 유명하다고하는데 열매는 약재로 사용하며 마른기침에 달여 복용하기도 합니다.
키도 적당히 자라고 고추나무열매의 독특한 모습 때문에 정원수로 인기가 높고
목재는 나무못이나 젓가락을 만들어 쓴다고 합니다.
[2012년 5월 5일 만난 고추나무를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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