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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월의 산/들꽃

남자의 정액냄새같은 향기를 풍긴다는 밤나무의 꽃이 지천입니다.

 

  



 

어제 도착한 라이카렌즈를 탑재한 똑딱이 파나소닉 루믹스 DMC-FX75을 들고 조금은 흐린 날씨에 지금 절정인 밤나무의 꽃으로 테스트 샷을 날려 보았습니다.

 

 

똑딱이로서는 아마 기능이 상급에 속하고 화질도 상당합니다.

최대크기로 찍어서 800픽셀사이즈로 줄였는데...

유효화소수가 14.1메가픽셀인데 1/2.33"CCD 이다 보니 화질의 한계는 분명합니다.

 

 

특히 보정을 하다 보면 그 한계는 더욱 더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데이터 압축과정에 의해 손실이 생기나 봅니다.

이왕이면 비 압축저장기능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는 대목이지만 똑딱이에서 지나친 기대일 수 있겠지요?
^^

 

 

아니 어쩌면 타 똑딱이에서 만나기 힘든 매크로줌을 사용해서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

 

 

밤꽃...
공주는 원래 밤으로 유명합니다.
 
다들 한번 쯤은 들어 보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정안 밤이라고...
 
정안이 공주입니다.
공주시 정안면
 
공주는 전역이 밤나무 단지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즈음이 되면
온통 밤꽃 향으로 가득합니다.
 
비릿한...
 
흔히 밤꽃 향을 남자의 정액냄새와 같다고 들 합니다.
---그렇다고 실험 정신에 투철함을 벗지 못하고---
---냄새를 맡으려 하는 어리석은[?] 우는 범하지 말지어다.ㅋㅋㅋ---
 
그래서 과부[?...요즘도 있나?] 동네에는 밤나무를 심지 않는 다고 합니다.
밤나무꽃의 향기에 춘정이 발동한다하여... ㅠ.ㅠ
 
여자들이 바람이 나는 시기는 춘삼월이 아니라
밤나무가 꽃을 피우는 시기라는 설도 있을 정도입니다. ㅎㅎㅎ

 

어제 도착한 파나소닉 루믹스 DMC-FX75이 도착하고 조금 늦은 시간에 처음으로 밤나무의 꽃에 들이 대 보았습니다.
정액냄새와 같다는 그 꽃에 말입니다.
ㅋㅋㅋ
 

사실 정액냄새를 일부러 맡아 보는 분들이야 잘 없겠죠?
(음... 돌 던지지 마세욧!!!)

 

그건 그렇고 밤나무꽃에 수꽃과 암꽃이 있답니다.
당연히 암꽃에서 밤이 달리지요.


그런데 올해는 유난히 벌과 나비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 시기면 온통 벌의 윙윙거리는 날개소리와 나비의 군무가 아름다운데...
지구가 큰 병이 들기는 든 모양입니다.

 

혹시 수꽃과 암꽃...
여러분은 구별 하시겠어요?
 

 

여성들이여!!!
이 시기 건강하게 잘 넘기시기 바랍니다.
바람 나지 말고...
바람나면 싱글들은 우짜라고...
하여간 있는 것들이 더 한다는 말 듣지 마소서~~~!!!

 


 
[2011년 6월 17일 계룡산 갑사 입구 농바위옆 죽림방에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