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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

4개월의 여정이 13일만에 끝나고 돌아오게된 계룡도령의 쉼터 월암리 토굴...

 

 

지난 6월 29일...

4개월의 일정으로 Cycling4Cure와 합류하기위해 계룡산 월암리 토굴에서 남원으로 우여곡절을 겪으며 도착해서

7월 11일까지 남원/장수/가야/청송에 이르는 여행을 하고 부득이하게 계룡산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청송에서 의성으로 나와 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향하려하였으나

오후 5시 이후에 있다는 이야기에 황당했으나 다행히 13시 08분에 동대구로 향하는 기차가 있어 이를 타기로 했습니다.

 

 

경북관광 순환테마열차라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동대구로 동대구역에서 KTX를 타고 대전으로

대전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현충원역으로 무거운 짐을 지고 메고 안고 이동하는데 정말 죽을 맛이었습니다.

ㅠ.ㅠ

 

현충원역에 도착을 하니 16시 30분...

시간도 3시간 30분여나 걸리고...



 

도착시간에 맞추어 현충원역으로 나온 아들의 차로 17시 08분에 돌아 온 월암리 토굴

 

도착해서 보니 한마디로 아수라장입니다.
ㅠ.ㅠ



 

장마로 물을 머금은 흙담은 무너지고 몽구는 반쪽이 되어있고...



 

마당에는 잡초가 가득합니다.
흐미...

 

13일만에 이렇게 변할 수 있는 것인가요???



 

짐만 부려놓고 지친 몸을 눕혀 달고 긴 잠을 자고 일어나 마당의 잡초를 대충 뽑고 있는데 전화가 옵니다.

대전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서양화가 김선태씨, 갑사로 놀러 오겠답니다.

 

그리고 전주의 아우 '쿠쿠' [http://blog.naver.com/skylove1500]도 온다고합니다.

^^ 



 

먼저 도착한 '쿠쿠' 아우랑 계룡산 갑사의 명소 '수정식당[041-857-5164]에서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입니다.



 

몸 속의 중금속 배출에 탁월하다는 도토리묵무침과 나물들 

 




그리고 단백질 보충을 위한 달걀부침


 

바삭하게 구워진 두툼하고 커다란 해물파전

 

곧 이어 도착한 김선태화백

 

하하 호호 마음 깊이에서 울려 나오는 기쁜 마음으로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긴장이 풀려서 일까요?
지나치게 마신 탓 일까요?
어제는 종일 빌빌거리며 게으름을 피웠습니다.
^^

 

이제 며칠간은 집 주변 정리와 풀뽑기로 바쁠 것 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