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새해를 시작하는 입춘,
입춘첩쓰고
입춘대길 건양다경하여
세재을미만사형통(歲在乙未萬事亨通)하세요!!!
오늘 새로운 봄을 맞이 한다는 입춘(立春)입니다.
靑羊의 해 乙未年이 2015년 2월 4일 (수)
낮 12시 58분부터 정식으로 시작됩니다.
그 때부터가 진정한 을미년 새해의 시작이란 이야기입니다.
^^
을미(乙未 푸른양)에서 을은 오행에서 을목이니 화초로 표현하고
방향이 동이요 절기는 봄, 시각이 새벽이니 어스름 밝기 전의 푸른색이라
푸른 색으로 표현하고 을미(乙未)에서 미는 12지에서 양을 뜻하니 푸른 양이 됩니다.
을미(乙未 푸른양)을 시작으로 보면
정미(丁未 붉은양)에서 정은 오행에서 을화이니 등불로 표현하고
방향이 남이요 절기가 여름, 시각이 뜨거운 한낮이니
태양의 열기를 표현하는 붉은색이라,
기미(己未 노란양)에서 기는 오행에서 을토이니 논밭으로 표현하고
방향이 중앙이요 절기는 환절기, 시각은 따로이 표현하지 않으나
식물을 키워내는 흙을 표현하는 황색이라,
신미(辛未 흰양)에서 신은 오행에서 을금이니 귀금속으로 표현하고
방향이 서요 절기가 가을, 시각이 서늘한 저녁이니
금속의 색인 백색이라,
계미(癸未 검은양)에서 계는 오행에서 을수이니 먹구름으로 표현하고
방향이 북이요 절기가 겨울, 시각이 어두운 밤이니
어둠을 나타내는 검은색이라 보는 것입니다.
한반도 속에서
935년 을미년에는 신라가 멸망했고,
1895년의 을미년에 명성황후가 시해되는 을미사변(乙未事變)이
단발령의 을미개혁(乙未改革) 때문에[?] 을미의병(乙未義兵)이
일어났습니다.
[아래는 위키백과에서 퍼 온 역사 속 을미년 연역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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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을미년에도 격변의 역사가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역사야 어찌 되었든, 새해가 어떻든
바야흐로 자연의 순리가 땅 속에서부터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인 것입니다.
머지 않아 땅속으로부터 움을 틔운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진정한 봄소식을 전해 줄 것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입춘이 되면
입춘이 드는 시간에 맞추어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좋은 글귀를
쓴 종이를 집안 곳곳에 붙이는 세시풍속이 있습니다.
올해의 입춘절입시는 낮 12시 58분이니 미리 준비해서 글을 쓰거나
주변의 지인으로부터 받아 붙이면 됩니다.
[서예가 노정 윤두식 선생 작품]
집안 어른이 입춘첩(立春帖)을 직접 묵서하여 써 붙일 때 주로 사용되는 글귀는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 새로운 봄이 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아라.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 (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 부모는 천년을 장수하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을 누려라.
"수여산 부여해 (壽如山 富如海)" 산처럼 오래살고 바다처럼 재물이 쌓여라. 등인데
요즘은 예전과는 달리 직접 묵서하여 써 붙이는 집은 드물어 지고
서예를 하는 분이나 다니는 절에 가서 구해 붙이는 것이 보통입니다.
천정의 대들보에는 ‘세재○○만사형통(歲在○○萬事亨通)’이라 쓴 종이를 붙여두는데
빈칸에는 그 해의 간지를 써 넣는데 올해의 간지는 양의 해인 을미[乙未]입니다.
요즘의 집에는 대들보를 천정으로 막아 버렸기 때문에 천정에 붙여놓기도 합니다.
또한 대문 양쪽에 좌우로 여덟 팔(八)자의 형태로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등의 글귀를 써 붙입니다.
입춘첩은 입춘 당일에 시(時)를 맞추어 붙여야 그 효험이 있다고 하여,
각 가정에서는 미리 입춘첩을 준비해 두었다가도 입춘 당일 붙입니다.
그리고 한번 붙인 입춘첩은 떼어내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가
이듬해 입춘이 되면 전에 붙인 입춘첩 위에 덧붙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입춘(立春)에 입춘대길 등 입춘첩을 붙이는 시간은 낮 12시 58분입니다.
이웃님들!!!
올 한해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 하시고,
또한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 (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 하시어
"수여산 부여해 (壽如山 富如海)" 하시기 빕니다.
그리고 세재을미만사형통(歲在乙未萬事亨通)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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