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종을 앞두고 온 계룡도령이 유봉영당에서 입추를 앞두고
망종을 앞두고
이곳 유봉영당의 성모당으로 집무실을 옮긴지도
어느덧 2개월을 넘기고, 입추를 앞두고 있습니다.
처음 이곳 병사리로 왔을 때
자연은 연초록에서 초록으로 바뀌어가고,
주변은 모내기를 거의 다 마쳤고
논에는 어린 모들이 열심히 힘을 모으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녁 어제와는 다른,
열대야가 끝나기라도 한 듯
밤 공기가 갑자기 선선해졌습니다.
하지만 낮시간에는 여전히 불볕 더위라
여기라고 다른 점은 전혀 없습니다.
계룡도령이 땀으로 한바탕 목욕을 하고는
충남문화재돌봄사업단이 지금 한창
유봉영당의 명소인 송단지[松壇址]를 원래의 모습으로 돌려놓기 위해
땀이 비오듯하는 날씨에도 열심히 잡목과 대나무를 자르고 있어
응원하러 가는 길에 백로가 하늘 높이 날고
벼는 어느새 부쩍 자라 곧 팰듯합니다.
6월 초 유봉영당의 성모당을 정리하고
침구를 가져와 첫날밤을 보낼 때에는
온수매트를 준비하고 잠을 자야할 정도로 추웠는데...
^^
어느새 폭염에 열대야를 넘기고
입추를 앞둔 채 다시 서늘한 밤기운이 내리니
세월이 참으로 무상합니다.
늘 하는 말...
추워봐야 석달이고
더워봐야 1달만 넘기면 된다는 말...
맞나봅니다.
주머니는 텅 비어있어도
마음은 그저 하늘의 구름처럼 두둥실 떠 다닙니다.
^^
이제 곧 겨울 맞을 채비를 해야할 시기가 다가오니
공연히 마음이 좀 심란해져
이러니 저러니 말이 많아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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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6일 입추를 앞두고 서늘해진 밤공기를 느끼며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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