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킬)한밤 계룡산 시골길에서 발생한 고라니 충돌 교통사고
겨울 시골길 동물과의 교통사고 계룡도령도 예외일 수 없다.
어제 새벽, 밤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월암리 토굴로 돌아오는 시간...
예전 계룡도령이 살던 계룡면 중장리 갑골 마을회관을 지나는 순간
갑자기 우측에서 고라니가 튀어나와
꼼짝없이 사고를 냈는데
자동차의 범퍼 우측 아랫부분에 부딪혀 쓰러졌습니다.
ㅠ.ㅠ
계룡산 국립공원지역이라
평소 다양한 동물들이 도로로 뛰어드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얼마 전에는 멧돼지를 발견하고 겨우 피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도저히 피할 방법이 없었답니다.
ㅠ.ㅠ
블랙박스를 설치하고 며칠 지나지 않은 경우라
영상이 남아 있어 겨울철 시골길 야간 운전의 위험성을 알리려고
동영상과 캡처한 사진들을 올립니다.
쓰러져 있는 고라니를 어떻게든 구조해 보려고
차를 돌려 사고 장소로 돌아가 상태를 확인하려 하는데
계룡도령이 지나온 방향에서
갑자기 승용차가 나타나며 그냥 치고 가 버립니다.
ㅠ.ㅠ
결국 고라니는 2차 충격으로 그 자리에서 절명하고...
계룡도령은 더 이상 손을 쓸 방법이 없어
고라니를 길 가 풀숲으로 옮기는 정도로만 역할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누구의 잘못을 떠나 서로가 조심을 해야 하는데...
계룡도령도 문제지만
계룡도령의 자동차 전조등 불빛으로 환하게 비쳐
도로에 응급상황이 발생한 것을 알 수도 있었을 텐데
그냥 지나가 버린 운전자도 문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겨울철 시골길 운전,
특히 야간 운전 중에는 로드킬에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이 되면 특히 부족해지는 먹이를 찾아
인가가 있는 마을로 내려오는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구하거나 이동을 하려고
도로에 갑자기 뛰어들어서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여 동물이 죽게 되는데
자동차의 강렬한 불빛에 놀란 동물들이 날뛰거나 멈추면서 주로 발생한답니다.
운전 중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운전자도 많이 놀라게 되고
그래서 당황해 2차 사고가 발생해 치명적인 피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로드킬을 예방하는 방법
- 야생동물주의 표시판이 보이면 서행을 합니다.
- 다행히 미리 보게 되면 전조등을 끄고 경적을 울립니다.
- 가급적 도로의 가장자리에서 떨어져 운전을 합니다.
이번 경우처럼 동물들은 갑자기 가장자리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중앙선 가까이에 운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우처럼 로드킬이 발생했을 때
후속 조치 방법으로는
도로공사 1588-2504 로 연락하거나
야생동물보호협회 02-496-8230~1 또는
지역번호 + 120으로 연락을 취하는 것이 좋답니다.
삼가 이번 사고로 희생된 고라니의 명복을 빕니다.
지장보살
지장보살
지장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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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0일 새벽 발생한 고라니와의 충돌사고를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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