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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여행은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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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기차 이하만 서는 작은 간이역...
 
그는 봄볕아래
 
고개숙인 힘든 모습으로 화단에 등을 기대고 작은 시름을 피워 올리고 있었다.
 
인생의 시름을 지고 선 나그네인가?
내려버린 나그네 인가?
 
 
이 역은 그에게 무었일까?
 
그저 힘겹게...
또다른 시름으로 드는 작은 간이역일 수밖에 없는가?
 
봄볕도 들어주지 못한 그의 고개가
 
새롭게 단장한 ...
반들거리는 승강장 바닥은 어떤 의미일까?
 
 
[2007년 3월 28일 하양역에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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