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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월의 산/들꽃

6월 흰망태버섯 망태버섯 하얀망태버섯 식용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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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망태버섯

오늘 논산의 손원장님과 같이 탐사를 하기로 하였으나
손원장님의 사유로[ㅎㅎㅎ 아마 술마시며 한 약속이라 기억하지 못한 듯~~~]오시지 않아
혼자서 계룡산을 향했다.

집에서부터 슬슬 걸어 계룡산으로 접어드니 갑사입구의 매표소옆 연지[蓮池]에 홍련이 1촉피어있다.
해가 나지않아 화사함은 덜하였지만 우중충한 날씨를 충분히 덜어내는 풍경에 마음이 환해졌다.

 

갑사 일주문을 지나 사람들이 다니지않는 숲으로 길을 내며 이동하였는데...
사람이 다니지 않아 이런저런풀과 가시덤불이 키높이 만큼 자라서 이동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우여곡절끝에 다시 길로 나왔으나 이미 몸은 땀으로 흥건히 젖어 버렸다.

대적전과 전통찾집을 지나 약사여래불을 조금 올라가는 길에서 까치수염에 올라앉은 나비를 담고 있는데
누군가가 반색을 하며 다가온다.

 

회원이래야 달랑 52명인 [계룡산사랑카페http://cafe.naver.com/gyeryong]의 [나그네]님이다.
원래는 [어리버리]라는 닉을 썼는데...마누라님이 뭐라 그래서 바꾸셨단다.

ㅋㅋㅋ
닉도 어부인의 재가를 받아야 쓸수 있는 불쌍한 우리 남자들~~~  ㅜ.ㅜ

 

오후 5시경에 갑사로 도착하기로 한 일행이 있어서 하산 후 갑사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나그네님을 삼불봉으로 힘차게 올라섰다.

 

잠시 후
드디어 흰망태버섯을 만났다.
이미 다 피어 허물어지는 아이들만 대여섯 만났다.
햇빛이 없어서 인지 다른 곳에는 피어있지 않았다.

아쉬운 마음에 흘러내리는 상태라도 담기로 하였다.

그리고 기저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여 파 보았더니

갈색 알 모양의 기저부에서 발아하여 급성장하는 것 같다.

 

40대의 나름 왕성한 모습과 꼬구라진 60대의 모습이 연상되어 혼자 픽픽거리며 웃었다.

 

 

 

[2008년 6월 29일 계룡산 갑사에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