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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입구

하늘은 공허롭고, 낮달은 가슴에 걸려있다. 낮달은 그렇게가로등에 걸리고...감나무에 걸리고... 그리고그저 공허로운 하늘은붉게 붉게 단심을 내 보인다. Photo Jaunie (빛바랜 사진) - Andre Gagnon (앙드레 가뇽) 피아노 연주곡 [2008년 3월 17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 농암정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잠깐사이에 피어버린 산자고 계룡산 갑사지구 구룡암 근처10시경 잠시 둘러볼때는 촛불처럼 몽오리진 모습의 산자고 하나를 발견하였는데...아침겸 점심을 먹고 다시 보니 어느새 몽오리는 활짝펴 환한 얼굴을 내밀고 있고또다른 몽오리가 솟아나 있었다. 들꽃들이란 참으로 꽃이 피는 시간이 짧은 듯하다.다음 주 쯤에는 활짝 피어 흐드러 지는 산자고를 만날 듯 하다. [2008년 3월 16일 계룡산 갑사지구 구룡암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상현[上弦]달 아래 개구리 울음은 처량하고... 뉘가 탄 쪽배인지 봄달은 하늘 귀퉁이에 걸려 있고... 이밤을 새려는지 봄 맞은 개구리 목청 껏 울음 울고... 춘월은 개구리 합창속에 비워진 잔처럼 흔들린다. 春月色은 令人喜요,秋月色은 令人悲니라. 떠나가는 배 / 정 태춘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곳이 어드메뇨 강남길로 해남길로 바람에 돛을 맡겨 물결 너머로 어둠속으로 저기 멀리 떠나가는 배 너를 두고 간다는 아픈 다짐도 없이 남기고 가져갈것 없는 저 무욕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언제 우리 다시 만날까 꾸밈없이 꾸밈없이 홀로 떠나가는 배 바람소리 파도소리 어둠에 젖어서 밀려올 뿐 [2008.. 더보기
이제는 제법 여유로운 노을 해가 많이 길어졌습니다. 그 만큼 봄속으로 깊이 들어섰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이제 깊어지는 봄속에서 새로운 생명의 모습을 찾는 즐거움 또한 가득해 지겠지요.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분들 모두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하셨으면 하고 이 저녘 빌어봅니다. [2008년 3월 6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경칩[驚蟄]입니다. 경칩 [驚蟄] 24절기의 하나이며 계칩(啓蟄)이라고도 한다. 동면하던 동물이 땅속에서 깨어난다는 뜻으로 날씨가 따뜻해서 초목의 싹이 돋기 시작한다. 양력으로는 3월 6일경부터 춘분전까지, 음력으로는 이월절(二月節)이다. 계칩(啓蟄)이라고도 한다. 우수(雨水) 다음의 절기로, 양력으로는 3월 6일경부터 춘분(春分:3월 21일경) 전까지이다. 음력으로는 이월절(二月節)이다. 태양의 황경은 345°이다.날씨가 따뜻해서 초목의 싹이 돋고, 동면하던 동물이 땅속에서 깨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뜻에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여러 세시기(歲時記)를 보면, 이 시기에 농촌에서는 개구리의 알이 몸을 보한다고 하여, 논이나 물이 괸 곳을 찾아가 건져 먹는다고 하였다. 또 흙일을 하면 일년 내내 탈이 없다고 하여 담을 쌓거.. 더보기
무논에 비친 계룡산 중장리 농바위 지난번과 달리 무논에 비친 모습이 더욱 멋을 자아낸다. [2007년 5월 20일 계룡산 중장리 농바위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