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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행

[겨울여행] 충북 청주 상당산성 이야기 [겨울여행] 충북 청주 상당산성 이야기 채 보름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지난 해의 일이 되었습니다. ^^ 2012년 12월 23일 청주의 상당산성을 다녀왔습니다.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에 위치한 상당산성[上黨山城]은 18만 826㎡의 면적에 대해 1970년 10월 1일 사적 제212호로 지정한 것으로 원래 그 자리에 백제시대부터 토성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고 있는데 이는 1716년(숙종 42) 석성으로 개축 기록에서 찾을 수 있는 것으로 백제시대에 청주목(淸州牧)이 상당현(上黨縣)이라 불렸다는 것과 숙종 때 축성기록에 ‘上黨基址 改石築(상당기지 개석축)’이라는 기록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청주의 진산 상령산(上嶺山) 8부능선에서 시작하여 성안의 골짜기를 포함하고 있는 동서의 등성이를 타고 구.. 더보기
계룡산 국립공원 갑사의 설경 화선지 위 한폭의 수묵화 같은 설원을 걷다 이번 눈을 첫눈이라고 해야겠죠? 며칠 전부터 조금씩 내리던 눈이 5일은 폭설로 변했습니다. 5일 오전에는 햇빛이 나고 오후 들어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2시경부터 눈으로 바뀌어 산하를 덮어 버렸습니다. 처음에는 날씨가 생각만큼 춥지가 않아서인지 습기가 지나치게 많은 눈은 곧 질척이며 녹아 내리기도 했는데 사실 이런 눈이 대형 사고를 일으키는 눈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수분을 많이 머금은 상태의 눈이라 땅에 닿으면 금방 녹으면서 얼어 버리고, 또 높은 수분 함유로인해 무게가 많이 나가 자칫 가옥이나 농수축산 시설을 무너지게 하기도 하고 나뭇가지들을 부러뜨리기도 합니다. 밤 늦게까지 내린 눈은 시골은 물론 대도시에 많은 불편을 주었고 특히 출퇴근 대란이 빚어졌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번 눈으로 충청남도에.. 더보기
계룡산국립공원 갑사의 폭설 후 눈 풍경 폭설이 그친 계룡산국립공원 갑사 어제 오후부터 무지막지하게 눈이 내렸습니다. 12월에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 것은 몇년만의 일인지 모르겠지만 계룡도령이 계룡산에 온 이후 처음 맞는 풍경입니다. 아침 일찍 월암리 토굴을 나서 계룡산으로 향했는데 버스가 오지 않아 부득이 걸어서 계룡산 갑사로 향했습니다. 지나가다 친절한 분을 만나 잠시 엉덩이를 가볍게 하기도 하면서...^^ 하얗게 눈을 이고있는 국립공원 계룡산의 모습은 그저 화선지를 펼쳐놓은 듯합니다. 인적이라고는 없는 계룡산국립공원 갑사 가는 길... 우리네 더운 가슴을 잠시 식혀 가란 듯 계룡산 갑사 범종루에 하얗게 눈이 덮이고 낮달은 크게 휘어 종루 높이 걸려 있습니다. 우리네 삶이란 것이 자연처럼 더러는 더운 정으로 또 더러는 차가운 질책으로 그렇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