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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계룡산 갑사 중장저수지에는... 이 추운 겨울...있어야 할 것이 있고없어야 할 것도 있다. 그리고 없어서 않될 것도 있다. [2008년 1월 16일 계룡산 계룡면 중장저수지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으악새는 바람에 눕고... 으악새는 바람에 눕고... 가을은 그렇게 겨울에 밀려나고 있다. 물 처럼 바람 처럼 계룡도령 춘월의 블로그 입니다. http://blog.naver.com/mhdc 지금 혼자서 열심히 황토흙집을 새로운 개념으로 짓고 있답니다. 댓글로 열열한 응원바랍니다. ♬ 짝사랑 [2007년 11월 9일 계룡산 배살미 토굴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이 눈속에도... 현호색 복수초 꽃다지? 매발톱 자주색과 백색 이밤 가로등에 비치는 눈발... [2007년 3월 5일 계룡산 갑사입구 토굴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봄은 또 그렇게 겨울속에서 태어나고... 가을은...겨울은...이 봄따사로운 햇빛속에서아직도 그자리에 있다. 인생도 그와 같아모든 것은항상 새롭게 시작되지않고그 연장선 위에서시작하고끝나는 것이다. 그리고...그 끝에서 또 시작이 겹치는 것이다. [2007년 2월 23일 계룡산 봄꽃 탐사중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알려지지않은 곳... 산사...그 곳은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있다.어설프고 허접한 단청이 있어도 그만,조악하고 전통성도없는 기법으로 건축된 건물...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에는 관심도 없다. 그저 절일 뿐이다. 필요에 의한...수요의 등곡에 따른... 그들은 보지않는다. 단지 절을 믿을 뿐이다. 종교적의미는 어디 있을까? 왜 우리는 종교는 없이 절만...교회만... 아니 스님과 목사님과 신부님을 믿는 걸까? 바른 믿음을 가지자. 자신을 믿는... [2007년 2월 4일 계룡산에서 입춘을 맞이하여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서천 가는길... 요즘 기상대 웃긴다.오늘 폭설이 어쩌구... ㅎㅎㅎ 약간 날리던 눈은 그냥 그러고 말았다.보나마나 슈퍼컴퓨터가 어쩌구분석프로그램이 어쩌구예산타령이나 할 것이다. 답답한 현실... [2007년 2월1일 익산에서 서천으로 가는 국도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서리꽃도 꽃이련가... 향기있는 꽃만이 꽃이 아니다.현란한 색을 가진 꽃만이 꽃이 아니다.꽃은 언제나 마음의 눈으로 보는 것이다. 날밤을 새고 붉은 눈을 부비며 이웃 형님댁에아침 대접[?] 받으려고 나서다내리겠다고 기상대에서 예보한 눈은 내리지않고대지의 숨결로 솟아오른 안개가 가지에 맺혀서리꽃으로 피어있는 것이 아닌가... 서둘러 카메라를 들고 몇 컷 찍어 보았다.그런데...이넘의 카메라가 핀트가 맞지않는다.아마도 전핀인 모양인데...후핀이라서 핀 다시 조정하고도 이모양이니...다시 보내면 뭔가 달라지려나?카메라를 하나 더 사버려?돈은 어디서 나지? [2007년 1월 29일 계룡산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길...계룡산에서 길은 언제나 그위에 있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도를 닦는 다는 것은 ...길을 만드는 것이다.내가 지나온 길내가 지나야할 길...나만의 길...나의 길...그 길을 닦아후인이 쉬이 지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날 대나무 빗자루로 눈길을 쓸던깍은 듯 매끈한 스님의 손길이 느껴진다. 싸악...싹...싸악 싹...아직도 귓가에 달려있다. 길을 찾아...길을 나서다. 피안의 땅[?]을 찾아... [2007년 1월 26일 계룡산 갑사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설송화 소나무는 참 신비한 나무다.혼자면 혼자둘이면 둘셋이면 셋모이면 모인데로흩어지면 흩어진데로다른 나무들과 달리 어떠한 숫자라도 멋이 풍긴다. 우리가 늘 보아오던 나무라서 그런가? 그 멋스러움이란... 이 겨울눈을 이고 선 모습 또한 고고하니 멋지지 않은가? [2007년 1월 26일 계룡산 갑사입구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폭설속 갑사풍경 쏟아지던 폭설이 잠시 그칠때 수정식당에서 밥을 먹고 갑사로 향했다. 카메라 보호용 방수 커버도 없이... 동학사와는 달리,갑사는 언제나 고적하니 조용해서 좋다. 공주에서나, 어디에서나 갑사나 신원사로 향하는 모든 길은 한적하다.특히나 이처럼 큰 눈이 내리는 겨울에는... 그 넓은 갑사 주차장이 텅 비고몇대의 차만이 눈을 이고 숨죽이며주인을 기다리고 있으니... 사람없는스님들도 보이지 않는 절을 걷는 다는 것은마치 유령선을 탄 느낌이 이렇지 않을까? 싶다. 이리저리 걷다대적전쪽으로 발을 옮기며친일파 윤 모씨의 소유 였다는지금은 찻집[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을 거쳐공우탑을 지나는 즈음에서 눈을 쓰는깍은 듯 미끈한 스님을 만났다. "스님 성불하세요" 대적전을 돌아 돌아 갑사로 향할때까지싹 싸악 싹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