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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단비가 계룡산에 내립니다. 밤부터 내리던 비의 양이 제법 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내려야 할 시기에 내리지 않고 엉뚱한 시기에 내려 애를 태우더니 단비가 내려 대지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 같습니다. 제법 숫자가 되는 종류의 꽃들이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에 있는데 이번에 완전한 해갈이 될 듯 싶습니다. 그동안 이틀에 한번씩 주던 물들을 화분의 경우에는 계속 주어야 하겠지만 대지에 스민 빗물은 한동안 노지의 식물들에게는 스스로가 물을 해결하도록 해 줄 것 같습니다. ^^ 특히 밭에 심겨진 채소와 길가의 자주달개비와 끈끈이대나물 등은 한동안 잘 견뎌내겠죠? 비라는 것이 참 고맙기도하고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아니 바라고 기대하다 보니 필요에 따라서 고맙고 말고가 정해지나 봅니다. ^^ 늘 감사하고만 살 수 없는게 현실인가 봅니다. [2.. 더보기
폭염주의보에 더워도 너무 더운 날씨인데 비가 내릴 기미는 전혀 없습니다. 내일이 보름입니다. 하늘에는 커다란 보름달이 둥실 떠 있습니다. 저물녘의 하늘은 아무리 봐도 비를 내릴 기미가 없습니다. 언제나 이 폭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더보기
비내리는 일요일 계룡산의 비요일 다른 곳은 어떤가요? 이곳 계룡산에는 새벽 세차게 비가 내렸습니다. 지나치게 긴 가뭄, 그러고는 쏱아 붓듯 내리는 장마... 비내리는 일요일인 오늘은 비요일입니다. 더보기
비내리는 토요일 계룡산 갑사 수정식당에서 나눈 막걸리 사람이... 산다는 것은 어우러짐입니다. 오늘 공주 탄천에서 페이스북 친구 정윤칠 아우가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로 왔습니다. 서울에서의 삶과 귀농해서 자리를 잡아가며 느끼는 삶... 이야기를 나누고... 더 가슴 깊은 이야기를 위해[?] 갑사의 명소 수정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토요일 오후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는 수정식당에서 계룡도령의 늦은 점심도 먹고 막걸리 5병 비우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 왁자한 분위기가 이제 사람들이 많이 움직일 계절임을 실감합니다. 이번 대전 세계 요리사 대회에 수정식당도 참여 한다고 합니다. 좋은 성과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김태순 사장님 감사합니다. 더보기
계룡산에는 을씨년스럽게 겨울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계룡산에는 을씨년스럽게 겨울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눈이 내려야하겠지만 어제 몹시도 포근하던 기온 때문에 눈이 비가 된 것 같습니다. 겨울이 포근하니 계룡도령처럼 없는 사람이 살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 [2012년 1월 19일 내리는 겨울비를 보며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오랜만에 마음 먹고 한 빨래가 비에 다 젖어 버렸습니다. 아~~~ 어쩌라는 거임? 지난 일요일부터 밀렸던 빨래... 오전에 날씨는 흐려도 바람이 좋기에 세탁기를 돌렸더니... 쩝~~~ 빨래를 널고 샤워하고 나오니 이모양입니다.  덴장... 우리나라의 날씨를 이제는 우기와 건기로 나누어야겠습니다. 입추가 지난지 오늘로 4일째... 농사는 어떻게 될지 정말 걱정입니다. 쥐같은 정권하에서 서민들은 고혈을 빨리는데... 농사라도 좀 잘되어야 그나마 숨이라도 쉴텐데... 참으로 어려운 시기입니다. [2011년 8월 12일 오랜만에 마음먹고 한 빨래가 비에 젖어 버리고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7월 야생화]초복날 내리는 장마비속에 참나리가 하나 둘 화사하게 피어납니다. 오늘 차가운 장맛비 속에 참나리가 우아하고 화사한 꽃을 피웠습니다. 우리나라에 피는 나리의 종류로는 ▶참나리( Lilium tigrinum) ▶말나리(Lilium distichum Nakai) ▶하늘나리(Lilium concolor var. partheneion Bak.) ▶솔나리(Lilium cernum Kom.) ▶땅나리(Lilium callosum S. et Z.) ▶중나리(Lilium leichtlinii var. tigrinum Nichols.) 로 그 중에서 솔나리가 제일 보기 힘든 종입니다. 처음... 참나리를 감고 오르던 더덕의 덩굴... 하지만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더덕 덩굴은 힘을 잃어 버리고 이제는 환삼덩굴이 그 자리를 차지하려고 올라섭니다. 인생도 이와 같아서 오르고 또 오르다 .. 더보기
하지인 오늘 오랜만에 내리는 빗줄기가 감질납니다. 나중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지금은 바람만 많이 불지 비는 그닥 내리는 것 같지 않습니다. 왕창 좀 쏟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더보기
계룡산에서의 비오는 날의 일상 지금 계룡산에는 비가 내립니다. 오늘 새벽 5시 대전을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아주 맛있는 선지국도 먹구요, 13시경부터 내리는 비는 오락 가락 ~~~ 뇌성벽력에 계룡도령의 이웃님들 불안한가 봅니다. 모진놈 욕하다 벼락맞을까봐!!! 쥐색히는 지하로 댕기니 벼락 맞을 일이 없겠죠? 덴장!!! 아닌가? ^^ [2011년 5월 20일 내리는 빗속에 계룡산 갑사입구 노바위옆 죽림방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벗이 그리워 집니다. 비가 내립니다. 아니 바람이 붑니다. 봄비치고는 요란하게 하늘을 부숴 내려치고 있습니다. 이런 날일수록 벗이 그리워집니다. 가득한 습기 속에 혹여 벗이 싫어 할 내음이 있을까? 하여 향을 사릅니다. 벗이 오면... 그윽한 차향기와 어우러지는 情이라는 따듯함도 함께 하겠지요.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벗이 그리워 집니다. 기다림의 행복을 즐깁니다. 그리고 비워둔 마음을 벗으로 가득 채웁니다. ^^ [2011년 4월 30일 계룡산국립공원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