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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오늘 드디어 월암리 수리하던 흙집으로 이사를 합니다. 짐이래야 그 동안 정리하지 못해 쌓아 둔 것이라 버릴 것이 대부분이지만 1톤 트럭으로 몇차는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몇번의 이사 계획이 틀어 진 것은 약속을 하고는 연락이 되지 않는 묘한 사람들 때문이었습니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큰소리 뻥뻥치며 해 대고는 약속한 날 전화도 하지 않고 잠적입니다. 계룡도령이 먼저 도와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들이 먼저 "이사부터 해라" "내가 도와 주겠다" "내일 몇시까지 오겠다" 등 바람을 잡고는 허당입니다. 뭐 부득이한 사정이야 있었겠지요. 하지만 다시 만나면 그런 약속에 대해서는 일언 반구 말이 없는 이런 사람들... 정말로 혐오합니다. 약속을 목숨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밝고 명랑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오늘 많은 곳에서 투표가 이루어 집니다. .. 더보기
수리 중인 월암리 흙집의 문에 창호지를 발랐으며 명랑사회를 위해 바른 거절도 필요하다고 느낀 하루였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이 섭씨 영상 6도입니다. 겨울이 가까워졌다는 것일까요? 어제는 누군가를 기다리다 기다림에 지쳐 월암리 흙집에 문풍지를 발랐습니다. 바닥에 초배지를 발라야 하는데... 혼자서는 할 수가 없어서 혼자서 겨우 할 수 있는 일을 찾은 것입니다. 비록 낡은 집이지만 문에 창호지를 바르고 나니 제법 그럴 싸 해 보입니다. ^^ 은은히 비치는 바깥의 밝은 빛이 여간 멋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 언젠가 우리나라의 문풍지가 세상에서 가장 과학적인 방법이라고 하더군요. 적당한 공기와 수분이 소통은 하면서도 단열이 잘 되고... 유리문은 공기와 습기의 소통이 없어서 잠을 자거나 오랜시간 닫아 두면 산소량이 줄어 들어 호흡 곤란이나 이상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방이나 실내를 높고 크게 지.. 더보기
비가 오려는 지 노을이 붉습니다.[대충청방문의 해 부여 궁남지 연꽃축제에 갈 약속이 무산되고...] 22일 오후 7시 40분경 하늘은 붉은 숨을 토해내며 어둠으로 다가섭니다. 일출과 일몰은 순식간에 이루어집니다. 일몰을 담고 돌아서니 채 어두워지기전인데도 달이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노을이 붉은 것을 보니 비가 올 것같더니 23일 하늘은 잔뜩 흐려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은 부여 궁남지에서 열리고 있는 서동축제 연꽃축제에 가기로 하였던 날입니다. ^^ 하지만 같이 가기로 한 블로그 이웃에게 몇시에 갈 것인지 계획을 세우려고 저녁 9시경에 연락을 하니 바쁜 일이 있어서 갈 수 없다고합니다. ㅠ.ㅠ 약속을 하고서는 연락도 없다가 필자가 연락을 해서야 갈 수 없다니... 부산에서 살다가 이곳 충청도로 와서 격는 일 중의 하나가 이런 일입니다. 전부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의사 표현이.. 더보기
비가 오려는 지 노을이 붉습니다.[대충청방문의 해 부여 궁남지 연꽃축제] 어제 오후 7시 40분경 하늘은 붉은 숨을 토해내며 어둠으로 다가섭니다. 일출과 일몰은 순식간에 이루어집니다. 일몰을 담고 돌아서니 채 어두워지기전인데도 달이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노을이 붉은 것을 보니 비가 올 것같더니 오늘 하늘은 잔뜩 흐려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은 부여 궁남지에서 열리고 있는 서동축제 연꽃축제에 가기로 하였던 날입니다. ^^ 하지만 같이 가기로 한 블로그 이웃에게 몇시에 갈 것인지 계획을 세우려고 저녁 9시경에 연락을 하니 바쁜 일이 있어서 갈 수 없다고합니다. ㅠ.ㅠ 약속을 하고서는 연락도 없다가 필자가 연락을 해서야 갈 수 없다니... 부산에서 살다가 이곳 충청도로 와서 격는 일 중의 하나가 이런 일입니다. 전부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의사 표현이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