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8월~12월의 산/들꽃

식용.약용식물 부추[대한민국 원산] 식용.약용식물 부추[대한민국 원산] 구채 또는 구라고 부르는 부추는 학명이 Allium tuberosum인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국이 원산지이며 주로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하며 재래종인 조선부추와 잎이 가는 영양부추 그리고 한라부추, 호부추, 두메부추와 산부추 등이 있습니다. 부추꽃은 7월말 부터 8월 사이에 육각의 별처럼 하얀색의 작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10월에 검은색 씨가 들어 있는 열매가 여무는데 이 씨가 한방에서 구자라고 부르는 약재가 됩니다. 그리고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조금씩 다른데 일부 지방에서는 정구지, 또는 솔, 소풀이라고도 불립니다. 그럼 왜 정구지일까요? 정구지를 精久持(정력을 오래 지속하게 함.)라고도 쓴다고 하는데, 이는 확인된바가 없구요. 정월부터 구월까지 먹으면 약이.. 더보기
잎과 꽃이 영원히 만나지 못하는 상사화(相思花) 이야기 잎과 꽃이 영원히 만나지 못하는 상사화(相思花) 이야기 지금은 상사화의 계절입니다. 혹시 상사화를 아십니까?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 붙여진 이름... 잎과 꽃이 서로 그리워한다하여 붙여진 이름 상사화(相思花) 우리나라의 대부분 상사화류(相思花類)는 주로 남녘에 많이 피는데, 흰상사화는 제주도 바닷가, 개상사화는 남쪽 섬에서, 위도 상사화는 위도에, 백양꽃은 전라남도 백양산에 자라고 있으며, 꽃무릇인 석산(石蒜 Lycoris radiata)은 남녘의 절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인데 이제는 점점 북상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상사화(相思花)는 세계적으로 대략 13~20 종이고 한국에는 아래의 8종이 있습니다. Lycoris squamigera Maxim. - 상사화 Lycoris chinensis va.. 더보기
한국의 특산식물/약용식물 꼬리풀 한국의 특산식물/약용식물 꼬리풀 꼬리처럼 늘어지는 긴 꽃차례가 짐승의 꼬리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꼬리풀!!! 꼬리풀은 현화식물문. 쌍떡잎식물강. 통꽃식물목.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Veronica linariaefolia Pall.이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인 7∼8월에 푸른빛이 도는 자주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피어나는 꼬리풀은 나름 아름답기도 하지만 약초로서의 효능도 갖추고 있는 식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80cm 안팎의 높이로 곧게 서서 자라는 줄기는 가지를 치지 않고 일반적으로 한자리에 여러 대가 서서 한 집단을 이루며 번식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산과 들의 풀밭에서 주로 자라는 꼬리풀은 가는잎꼬리풀, 자주꼬리풀이라고도 불리며 가지가 갈라져 자라며 길이는 4∼8cm, 나비 5.. 더보기
[야생화]우리꽃 들국화 산국과 감국의 차이와 구별법 우리꽃 들국화 산국과 감국의 차이와 구별법 벌과 나비, 등애가 찾아드는 가을철 밀원식물 산국입니다. 산국하면 먼저 감국이 떠오르는데 감국과 산국은 국화 중에서 가장 많이 헷갈리기도 합니다. 오늘은 산국과 감국을 구분해 볼까요? 산국을 맛이 쓰고 맵다 하여 '고의(苦薏)'라고도 합니다. 이에 비해 감국은 꽃잎을 씹으면 그윽한 향과 단맛이 난다 하여 감국(甘菊) 또는 단국화라 하는데 이 둘을 통칭하여 들국화라 부릅니다. 우리가 흔히 들국화라 부르는 것에는 연하늘색의 쑥부쟁이, 고고한 흰색의 구절초가 있고, 샛노란 꽃을 흐드러지게 피우는 산국과 감국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산국은 전국 어느 곳에서든 샛노란 꽃이 떼를 이뤄 가을 햇살과 바람에 춤추는 모습을 볼 수가 있으니 산국이야말로 진정 들국화를 대표하는 꽃.. 더보기
우리나라 특산종 [야생화] 깊은 산 외로이 피는 솔체꽃 우리나라 특산종 [야생화] 깊은 산 외로이 피는 솔체꽃 여름에서 가을로 그 가을이 끝나가는 기간에 꽃을 만난다는 것은 거의 행운에 가깝습니다. 하물며 아름답기 그지없는 우리나라 특산종인 솔체꽃을 만난다는 것은 더욱 더 큰 행운일지 모릅니다.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이 즈음의 시기는 꽃의 공반기[空拌期]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좁은 숲길에서 가는 가지를 올리고 바람에 한들거리는 보라빛의 꽃송이를 발견하는 것은 환희에 가깝습니다. 그렇게 온몸에 소름이 돋는 희열로 맞은 솔체꽃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지난 11월 2일 계룡도령은 생전 처음으로 솔체꽃을 만났습니다. ^^ 솔체꽃은 한자로 華北藍盆花[화북람분화]로 쓰며 영명은 Mansenese morning bridge , 학명은 Scabiosa .. 더보기
[가는잎해란초/바람난초]관상용 우리꽃 좁은잎해란초 좁은잎해란초 [학명 Linaria vulgaris Hill] 꽃은 8월에 황백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총상으로 달리며 소화경은 길이 약 5㎜이고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난형이며 서로 포개지고 황록색이며 화관은 양순형(兩脣形)으로 목부에 돌기가 있으며 밑부분의 거는 길이 약 8㎜로서 끝이 점차 좁아집니다. 잎은 호생하나 위쪽의 것은 3엽윤생하고 선상 피침형 또는 넓은 선형으로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주맥만이 뚜렷하고 엽병은 거의 없습니다. 바람난초라고도 불리는 피자식물문, 쌍떡잎식물강, 현삼과의 다년초로 높이 25~40㎝정도인 줄기는 곧추서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전주(全株)에 약간 분백색을 띠며 평활합니다. 우리나라의 양지바른 풀밭에서 잘 자라고 주로 평북(선천, 의주.. 더보기
나물로도 즐겨먹는 쑥부쟁이 이야기 한국원산 약용식물 쑥불쟁이[대장장이] 전설 나물로도 즐겨먹는 쑥부쟁이 이야기 한국원산 약용식물 쑥불쟁이[대장장이] 전설 '쑥을 캐러다니는 불쟁이(대장장이)의 딸'이라는 뜻이 담긴 쑥부쟁이는 학명이 Aster yomena (Kitam.) Honda로 마란, 가새쑥부쟁이, 들국화, 자채, 홍관약, 권연초, 드릇국화(제주), 숙지나물(전남 화순),쑥부장이 등으로도 불리고 세포학적으로는 가새쑥부쟁이와 남원쑥부쟁이 사이에서 생긴 잡종이라고 합니다. 피자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국화과로 원래 들국화라는 이름은 식물학상에는 없지만 들에서 자라는 쑥부쟁이류, 산국, 감국, 구절초 등을 통틀어서 들국화라고 부릅니다. 쑥부쟁이는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봄에 싹이 돋아날 때 자주색을 띠고 점차 녹색 바탕에 자줏빛을 띠게 되는데 그래서 `자채(.. 더보기
겨울에 피는 노란색 갯국화 [제주도 서귀포 표선해수욕장] 겨울에 피는 노란색 갯국화 [제주도 서귀포 표선해수욕장] 일반적으로 겨울이 되면 계룡도령처럼 야생화를 쫓는 사람들은 대체로 막막해지기 쉽습니다. 왜냐면 거의 꽃이 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 대부분의 꽃들은 겨울을 나기 위해 몸을 움츠리거나 지상의 흔적을 지워버립니다. 이럴 때 꽃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황홀한 감동입니다. 지난해 12월 5박 6일간의 제주 여행기간 동안 만난 꽃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먼저 소개할 꽃은 바닷가의 모래사장이나 해안의 벼랑, 소금기가 있는 곳에서 자라는 해변식물 중 하나인 갯국입니다. 제주도 남부지역인 서귀포의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갯국화는 우리나라 원산이며 노란꽃이 마치 꽃다발처럼 풍성하게 피는 식물로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Chrysanthemum .. 더보기
[약초]항암, 항종양에 사용하는 우리나라 원산인 약용식물 사데풀 [약초]항암, 항종양에 사용하는 우리나라 원산인 약용식물 사데풀 오늘은 우리나라 원산인 약초로 쓰이는 식물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학명이 Sonchus brachyotus DC인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원산이며 바닷가 가까운 양지에 주로 서식하며 중국, 일본, 러시아에도 분포하는 사데나물. 삼비물, 석쿠리, 시투리, 서덜채, 거채[苣菜], 거매채[苣蕒菜], 고매채[苦蕒菜], 매채[蕒菜], 야매채[野蕒菜], 야고매[野苦蕒], 야고채[野苦菜], 취마채[取麻菜], 고갈마[苦葛麻] 등 다양한 이름으로도 불리는 '사데풀'입니다. 사데풀의 꽃은 마치 서양민들레나 노랑민들레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민들레와는 달리 키가 30~100센티미터 정도까지 자라며 줄기와 잎 모두 털이 없고 8.. 더보기
가을꽃, 소녀의 순정을 꽃말로 가진 코스모스 이야기 소녀의 순정을 꽃말로 가진 코스모스 이야기 가을에는 참 많은 꽃들이 피고 또 집니다. 그 중에서 가장 오랬동안 모습을 보이는 꽃은 코스모스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일까요? 아니면 너무 흔해서 일까요? 코스모스는 그리 크게 대접을 받지 못하는 꽃 같습니다. 이 즈음이면 길가에 가득 피어 작은 바람에도 가녀린 몸을 흔들어 대는 코스모스... 너무 흔하든, 너무 오랜동안 꽃이 피건... 크게 귀하게 여겨지는 꽃은 아니지만 신화 속에서는 신이 제일 처음 만든 꽃이 코스모스였다고 하니 꽃들의 시조인 셈입니다. 신화 속에서만 말입니다. ^^ 그래서 일까요? 처음으로 만든 꽃 코스모스는 너무도 가냘프고 어딘지 모르게 흡족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도 여러가지 꽃을 만들어 보았다고합니다. 그 덕분에 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