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Chinese squill]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Scilla scilloides
분류 백합목 백합과
분포지역 아시아 동북부의 온대에서 아열대까지
서식장소 약간 습기가 있는 들판
약간 습기가 있는 들판에서 무성하게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20∼50cm이다.
땅속에 길이 2∼3cm의 달걀모양의 둥근 형태의 비늘줄기가 있고, 잎은 봄과 가을에 2개씩 나온다.
꽃은 7∼9월에 피고 길이 20∼50cm의 꽃줄기가 나와 끝에 길이 4∼7cm의 총상꽃차례가 발달한다.
꽃은 연한 홍자색이고 화피갈래조각과 수술은 각각 6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무리 지어 피어 있는 모습은 한여름에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이다.
씨방은 타원형이고 잔털이 3줄로 돋아 있다.
열매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길이 4mm이다.
백색 꽃이 피는 것을 흰무릇(for. alba)이라고 한다.
속명인 Scilla는 지중해에서 약용하던 ‘Skilla’에서 나온 말이다.
꽃말은 ‘강한 자제력’, ‘자랑’이다.
봄에 나온 잎은 여름에 꽃이 나올 무렵 지고 가을에 새로이 잎이 자란다.
꽃의 모양이 맥문동과 비슷하지만, 맥문동은 가늘고 질긴 잎이 여러 장 모여 나며 뿌리줄기가 굵고 딱딱하다.
옛날에는 흉년이 들면 구황식물(救荒植物)로도 많이 이용했다.
시골에서는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는 잎을 데쳐서 무치거나 비늘줄기를 간장에 조려서 반찬으로 많이 먹었고, 비늘줄기를 고아서
엿으로 먹기도 했다.
또한, 대나무 대신 복조리를 만들 정도로 힘이 있는 것이 무릇의 꽃대이다.
한방에서는 풀 전체를 면조아(綿棗兒)라고 하며 해독, 소종에 효능이 있다.
타박상이나 요통, 근골통, 옹저 등을 치료할 때에도 쓰인다.
비늘줄기와 잎을 알코올에 담가 추출한 물질은 강심작용을 한다.
무릇은 볼수록 새로운 매력이 있는 꽃이다.
그리고 같은 무릇이라도 생육환경이 달라서 그런지
위의 모습처럼 꽃대의 모습과 층상의 색상들이 조금씩 다르다.
숲속에서 가닥진 햇빛속에서 만나는 꽃의 모습은 환상이 따로 없다.
[2008년 8월 17일 계룡산 만학골에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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