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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2월의 산/들꽃

8월 바위채송화 개돌나물 대마채송화 유엽경천 약용식물 야생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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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채송화 
 

쌍떡잎식물 장미목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Sedum polystichoides
분류  돌나물과
분포지역  한국·일본·중국
서식장소  산지의 바위 겉
크기  높이 10cm 내외

 
개돌나물, 대마채송화. 유엽경천(柳葉景天)이라고도 부르며 산지의 바위 겉에서 자란다.
밑부분이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면서 가지가 갈라져서 높이 10cm 내외의 포기로 된다.
줄기의 밑부분은 갈색이 돌며 꽃이 달리지 않는 가지에는 잎이 빽빽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0.6∼1.5cm, 나비 1.2∼2.5mm로 줄 모양이며 육질이다.

 

꽃은 8∼9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대가 없으며 취산꽃차례에 달린다.
포는 꽃보다 다소 길고,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이다.
수술은 10개이고 꽃잎보다 짧으며, 심피는 5개이고 밑부분이 약간 붙는다.

열매는 골돌과로서 5개이며 민간에서 강장.선혈종창 등 의약재로 쓰인다
 

척박한 돌틈에서도 앙증맞은 꽃을 피워내는 야생화 바위채송화
보통 때는 지상부가 고사한 듯이 보이나 비가 온 후에 생육과 개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녹색의 관상가치가 높은 식물체가 된다. 
암석원에 사용하거나 건조한 곳의 지피용 소재로 식재하면 좋다.
돌담위나 정원석 위에 약간의 토양을 얹고 심어도 좋다.
초물분재용 소재로 이용한다.

 

 

 

바위 채송화

고영조

 

문득 길 끊기고

바위 채송화 벼랑 끝에

잔잔히 흔들렸다.

 

밤마다 신열 돋던 사랑도

한순간에

아름답게 끝내야 할 때가 있다.

 

끊어진 길에서

노랗게

홀로 견뎌야 할 때가 있다.

 

아무도 구원할 수 없는

벼랑 끝에서

 

홀로 있고

홀로 시들어야 할

말 못할 이별이 있다.

 

<고영조 시집 "고요한 숲" 에서>
 

1946년 경남 창원 귀현리에서 출생. 1972년 詩「어떤 냄새의 서설」을『현대시학』에 발표하면서 시쓰기 입문.

1986년 詩「강에서」외 13편으로 제1회 동서문학 신인문학상에 당선.
시집『귀현리』『없어졌다』『감자를 굽고 싶다』

『고요한 숲』『언덕 저쪽에 집이 있다』등이 있으며 그의 시를 작곡한 가곡집『감자를 굽고 싶다』와 23편의 시를 작곡한 연가곡집 음반이 있다.
경남오페라단장, 성산아트홀관장 등을 지냈다.
1996년 편운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계룡산 갑사계곡을 오르다 보면 드문 드문 바위겉에 바위채송화가 있다.

처음 계룡산으로 들어왔을 때는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이 사진을 담는 동안에도 곁의 바위에 붙은 바위채송화를 톡톡 끊어 가는 사람을 여럿 보았다.

나름 나무랬지만 그곳에서 계속 지키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아닌가.

 

자연을 자연속에 두려는 의식들이 아쉽다.

 

 

 

[2008년 8월 7일 계룡산 갑사계곡에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