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사회/세계

미네르바는 체포된 것이 아니라 검찰에 의해 체포당한 것이다.

미네르바는 체포된 것이 아니라 검찰에 의해 체포당한 것이다.

 

인터넷 다음 아고라의 논객 미네르바가 체포 된 것이 아니라 검찰에 의해 체포당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체포될 일을 저질러서 체포 된 것이 아니라,

억지 춘향으로, 죄를 만들어 체포를 한 것이란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검찰에 의해 체포당한 박모(30) 씨가 진짜 `인터넷 경제 대통령'이라 불린 `미네르바'인지에 대해 누리꾼들의 설왕설래가 인터넷에서 뜨겁다.


검찰은 필명 `미네르바'가 200여 차례 글을 올린 포털 사이트 다음의 회원 정보를 기초로 박 씨를 검거했기 때문에 박 씨가 진짜 미네르바임이 틀림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한다.


또한 미네르바는 작년 3월 본격적으로 인터넷상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줄곧 `211.178.***.189'와 `211.49.***.104'라는 고정 인터넷 주소(IP)를 사용해왔기 때문에 이번에 체포한 박모(30) 씨가 미네르바가 아닐 가능성은 극히 작다는 것이다.


특히 박 씨도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직접 미네르바 필명으로 올린 글을 모두 썼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여전히 박 씨가 진짜 미네르바가 아닐 것이라는 의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영어로 진행되는 CNN,블룸버그 방송에서 나오는 어려운 경제전문용어를 듣고 이해하고, 일반인은 얻기 어려운 고급정보와 도표를 펼쳐가며 자신의 예측을 설명하고, 경제전문용어를 마치 평상 대화체처럼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전문가도 빗나갔던 리먼의 파산을 예측할 정도의미네르바 그가 전문학교 비경제학과 출신에무직이라는, 그리고 독학으로 경제를 공부했다는 30대의 박씨와는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기 때문이다.


박 씨는 검찰 조사에서 "내가 미네르바의 이름으로 글을 모두 썼고 지어내거나 전문서적을 베껴 조합하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부분이 더욱 의혹을 증폭시키는 것같다.


초기의 명철했던 그 미네르바가 정부의 압박에 의해 `절필'을 선언한 이후 그를 추종하던 누군가가 진짜를 흉내 내며 글을 써 왔거나 아니면 절필이후 문체가 많이 달라진 것으로 볼 때 전혀 엉뚱한 사람일 수도 있다는 것으로 의혹은 모아지고 있다.

 

다음아고라에서 설왕설래하는 의문점을 정리해 보면...

 

첫째, 이명박 대통령과 cnn의 지난해 11월 인터뷰 기사 관련를 보면 이미 정부는 2달전 미네르바를 "경제관료를 기용하기 위해 추적했다"고 했다.

 

그 일 있고 미네르바는 신동아에 글도 기고하는 등.. 이미 정부도 그 존재에 대해 알고 있었을 것이 고 마음만 먹으면 접촉가능했을 것이 분명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미네르바는 항상 고정된 아이피로 접속했었으므로 추적하기가 전혀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그 일들 이후 무려 2달이나 걸려서 잡을 만큼 한국 경찰이 무능하지 않고 이 놈의 정부가 무기력하지도 않다.

 

둘째, 그러한 일들 이후 사람들이 정부경제 관계자의 말은 불신하고 계속하여 떠난 미네르바를 추종하자 정부와는 어긋난 바람들을 꺾어 놓을 필요가 있었을 것이고, 그래서 선택된 것이 "미네르바 신드롬 깨기" 작전이었을 수도 있다고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 그런데 위에서도 언급했었지만 두번째의 이유로 검찰이 미네르바라는 박씨의 신상을 발표한 것이라면 너무 심한 것이 아닌가?

30대의 무직에 외국나간적도 없고, 전문대졸.. ??????????????
물론 억측일 수 있겠지만 현실의 미네르바와 너무 동떨어진 내용의 발표는 오히려 더 못믿는 법이다.
사람들의 환상을 깨고 만수재경부 장관님의 말을 이제는 받아들이게 하기 위한 설정치고는 그가 남긴 글이 일반인이 접할수 없는, 언론에 미처 소개되기도 전의 고급정보와 외국의 실시간 상황을 담고 있었으며, 실무경험자가 아니면 쓸수 없는 경제전문용어를 너무도 자연스럽게 사용되었다.

 

넷째, 정부가 굳이 세번째의 이유가 아니라면 체포된 미네르바(자칭)는 아마 인터넷에 같은 닉네임으로 글을 올려대던 가짜 미네르바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하게된다.

 

다섯째, 정부는 어쨌건 박씨의 체포로 설혹 그가 가짜라 해도 이미 일부 국민들 마음속에 바라던 경제대통령 이미지에 타격을 줬고, 진짜라고 해도 그의 현실을 볼 때 그동안 올린 모든 글이 짜깁기한 허접글이었다고 치부할수 있게 되었으니 일단은 정부측의 승리라고 생각된다.

 

여섯째, 하지만, 정부는 끝내 미네르바를 이기지는 못했다.

새삼 2개월여만에 가짜일지도 모르는 미네르바를 등장시켰다는 것은정부가 이미 진짜 미네르바의 신병을 확보하여 회유내지는 입막음 까지 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그는 정부의 회유속에 이미 입을 닫고 또다시 쇼를 하는 정부의 머리꼭대기에 앉아 이 모든 상황을 분석하며 실소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네르바 본인의 글에서의 주장대로라면 몸도 성치않고 병원생활 중이라면 추운 날씨에 고통받으며 건강에 이상이 있지는 않은지 걱정이다.

 

 

위의 여섯가지 문제점을 취합해 보면 알수 있듯이...

결국 이 같은 누리꾼들의 의구심은 미네르바를 체포해 수사를 벌이는 검찰이 풀어줘야 할 숙제가 될 전망인데, 문제는 검찰에서 어떠한 내용의 수사결과를 내어 놓아도 누리꾼들의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것은 검찰에서 미네르바에게 무리하게 법을 적용하면서 부터 생긴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네르바를 체포하면서 검찰이 적용한 법이라는 것이고작 인터넷상에 자신의 의견을 개진 한 것이 허위사실 유포?

이제는 논문을 쓰거나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은 전부 다 수사받고 체포 당해야 하게 생겼다는 것이다.

 

도대체 대한민국의 법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아니 법을 집행하는 검찰이 어디로 가는 것일까?가 맞는 말이 되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검찰이 미네르바를 허위사실 유포로 체포를 하려면 먼저 이명박부터 잡아 들여야 한다.

자신이 집권하면 주가지수가 5000으로 간다고 허위사실을 유포 한 자이고,

주식을 사면 내년에 부자된다는 허위사실을 유포 하기도 한 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집을 제외한 전 재산을 사회에 헌납하겠다고 하고는 아직도 행동으로 옮기지않고 있는 것도 공익을 해치는 거짓 약속으로 허위사실을 유포 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저 정치 검찰로 집단의 명예는 아랑곳 없이 자신의 안위와 이익만을 위해 법을 행사하는 그런 떡검들이 사라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