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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세계

노무현의 '막말'과/ 이명박의 '망언'의 근본적인 차이

노무현의 '막말'과/ 이명박의 '망언'의 근본적인 차이


노무현의 '막말'이라는 것들은 기실 막말이 아니다
시대의 '방향성'과/ 공동체적 '대의'나/ 사람으로서의 '도의'를/ 강조하기 위한, 충격어법의 일환에서 나온 것이고,

이명박의 '망언'이라는 것들은 천박한 의식의 소유자임을 스스로 까발리는 격의 말 그대로 '망발'일 뿐이다
그것들은 상대를 매도하고 폄훼하려는 험담이나, 자신을 합리화 하고 일방적인 자화자찬을 늘어놓는 과정에서 나왔다


자, 한번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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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막말'이라는 경우들..조중동이 막말이라며 주구장창 까댔던 말들이다

.미국의 바지가랭이를 잡고 미국 엉뎅이 뒤에 숨어서 형님 형님 형님만 믿습니다 해야 하는가
.누구든 인사청탁을 하면 패가망신하게 될 것
.언론은 불량상품, 가차없이 고발해야 한다
.몇몇 기자들이 기자실에 딱 죽치고 앉아 기사를 담합하고 있다
.미국 안갔다고 반미주의냐. 반미면 또 어떠냐~
.이쯤되면 막하자는 거지요?
.대통령직 못해먹겠다는 생각이 든다
.도둑을 맞으려니 개도 안 짖더라
.군대에 가서 몇 년씩 썩히지 말고..
.남북대화 하나만 성공시키면 다 깽판쳐도 괜찮다
.그럼 나보고 아내를 버리라는 거냐~(장인의 전력을 공격하는 보수 언론을 향해..)
.지역주의에 기대어 정치생명을 연명하려는 이런 정치질서를 끝장내야 한다
.지지도 신경쓰지 않겠다

(한국사회, 말귀 안 통해 참 어렵고/ 언론의 평가는 물론 국민들의 평가도 완전히 포기해버렸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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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의 천박한 '망언'들..

.세상이 날 죽이려 미쳐 날뛰고 있다
.못생긴 맛사지걸이 서비스가 좋다
.돈 없는 사람이 정치하는 시대는 지났다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한다
.국가 예산, 한쪽 눈을 감고도 20조는 줄일 수 있다
.충청도 표는 이기는 데로 따라 다니는 것이다
.행정도시 건설을 군대라도 동원해 막고싶다
.법 다 지켜가며 선거 하다간 어느세월에 선거에서 이길수 있나
.손학규는 안에 남아도 시베리아에 있는 것이고, 당 밖으로 나가도 춥다
.일해공원에 대해선 내용을 잘 몰라서 답변할 수 없을 것 같다. 일해는 횟집이름 아니냐?
.부실 교육의 핵심은 교육을 책임진 사람들이 모두 시골 출신이라는 데 있다
.나처럼 애를 낳아 봐야 보육을...., 고3생을 네 명은 키워 봐야 교육을 얘기할 자격이 있다
.요즘 나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보면 70~80년대 빈둥빈둥 놀면서 혜택을 입은 사람들인데,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본다 

 

李대통령 "나는 원래 불교와 매우 가까운 사람"

한국일보|기사입력 2008.09.06 07:35


국회의장단 만찬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김형오 국회의장과 이윤성,문희상국회부의장 등 18대 국회 의장단을 불러 만찬을 함께 하면서 국회 운영에 대한 당부와 함께 불교계 반발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시간 여 진행된 만찬에서 참석자들은 불교계 문제를 먼저 화제에 올렸다.
김 의장과 문 부의장은 "대통령에게 적이 있을 수 없다"면서 "불교계 문제는 골이 깊어지기 전에 하루빨리 해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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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대통령은 "나는 원래 불교와 매우 가까운 사람이고 (불교계에) 친구도 많다"면서 "오해가 풀리고 진정성이 전달되면 서로 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적절한 시점에 불교계 문제에 대해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9일로 예정된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서 대통령이 사과 수준의 유감 표명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통령은 18대 국회 개원과 관련, "올해는 국회가 문을 연 지 6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라면서 "그런 만큼 여야가 화합해 민생법안 등을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정과 민생을 챙기는 데 여야가 어디 있느냐"라면서 "대립하고 다툴 때 다투더라도 주요 국정과제에는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문 부의장은 "18대 국회 들어 여야가 같이 보는 것은 처음 아니냐"라면서 "여야 가리지 말고 두루 불러 자주 이런 자리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배석했던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은 "국회 상임위원장들도 곧 초청하려 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내가 좀 고생하더라도 다음에 오는 정권이 탄탄대로를 가게 하겠다는 자세로 원칙을 갖고 하겠다는 생각"이라는 말로 만찬을 마무리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