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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세계

70년대 유신시대 군사독제로 회기한 것인가? 중단하라 무력도발? 변하지 않는 이데올르기 전쟁















1970년대

유신과 박정희 군사독재의 폭정속에 보낸세월

 

세월이 정지한 듯 멈춰버린 공간을 보게되었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맹목적인 교육열

무었을 배우고 어떤 것을 알아야할지는 정부가 정하고

그저 아는 것이 힘이라는 한마디에 목을 매고 공부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새마을 운동과 교련

선생들의 일방적이고 감정적인 무자비한 구타가 횡횡하던 시절

 

그때 배운사람들이 지금 이 거짓말이나 하고 대국민 사기질이나 하는 정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독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국가에 충성하고 민족을 자긍심을 가지고 사랑하라고 가르친 '국민교육헌장'은

대학교 입시와 상관이 없어서 외우기만 했지 배우지 않았나 봅니다.

 
아니 국민을 기망하고 자신들의 야욕을 채우는 기술만 배운 모양입니다.

오직 자신과 가족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고 배워서 인지

서민들의 피를 빨고 떡고물 떨어지는 재벌들의 똥구멍을 핥아 주기가 바쁩니다.

 

 

위의 글귀 '남보다 먼저'

그렇습니다.

남보다 먼저 돈벌고,

남보다 먼저 권력을 쥐고,

남보다 먼저 땅투기를 하고,

남보다 먼저 부정부패를 일상화 하고,

남보다 먼저 권력에 아부하고,

남보다 먼저 좋은 것을 차지하고,

남보다 먼저 미국시민권을 가지고,

남보다 먼저 전쟁을 일으키고,

남보다 먼저 해외로 도망가고.....

 

상명하복의 군사문화에 젖어 한마디 올바른 대꾸조차 하지 못하였던 살벌한 시대...

그 시대 그 글귀를 만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요?

 

 

세월은 30여년이 흘렀건만 현실은 변하지 않고 그때 그모습 그대로입니다.

정부에 비판적인 말을 하면 모두 빨갱이가 되고...

정권에 빌붙어 꼭두각시 하수인노릇을 하는 거짓 보수단체들의 행동거지...

비민주적 행태에 대한 성토...

검찰과 경찰은 여전히 정권의 시녀 노릇을 하고...

하긴 지난 10년정도는 그런 울타리를 잠시 벗어난 적이 있긴하다만,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남북간의 대치상황

하나 변했다면 남한에서 북괴라고 부르던 북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북한의 대외 공식호칭]의 호칭이

북한으로 바뀐 것뿐입니다.

 

 

삶의 질이나 환경은 변했지만

의식이나 정치는 70년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무었이 문제일까요?

70년대

'아는 것이 힘이다'를 외치며 닥치는대로 생존의 기술만 배워서 일까요?

지혜나 인성이 자란 것이 아니고

탐욕과 돈의 효용성만 배우고 자라서 일까요?

 

2010년의 대한민국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소름끼치는 글귀들을 보니

역사의 수레바퀴는 돌고 돌뿐

절대 나아가지 않는다는 패배주의적 생각만 깊어집니다.

 

 

 

 

[2010년 6월 17일 우연히 만난 70년대의 글귀를 보고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