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광고! 동부화재 운전자 보험에 대해서 문의전화 후 허탈감만 가득합니다.

 

 

어제...

토요일

오전부터 뭔가 많은 것들이 택배로 도착 합니다.

^^

 

그중의 하나...

'차량용 흠집제거제'를 받고 보니 보험 정말 잘 알아보고 가입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글을 씁니다.

 

 

지난 7월 국가로부터 어렵사리 면허증을 돌려받고나니

자동차 운전자 보험이 반드시 필요할 듯하여 동부화재 '1만원대 운전자 보험' 광고를 보고

전화를 했습니다.

뭔 예약접수다 기념품을 보낸다 어쩌고 하더니 5일만에 담당 상담사라며 전화가 왔습니다.

 

이것 저것 추가할 것이 뭐가 있는지를 알기 위해 옵션에 대해서 물어 보니 제대로 답변조차 못합니다.

그래서 전화로 듣고 기억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나이이니 메일로 내용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하니

약관을 참조 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약관을 먼저 보내달라고 하니 당연한 이야기지만

계약이 되지 않으면 약관을 보내 줄 수 없다고 합니다.

?????

무조건 가입을 하고 나야 약관을 볼 수 있다?

 참 웃깁니다.

내가 무슨 추가약정을 할지도 모르고, 보험 내용도 모르는데...

가입부터 하라구요?

 

그래서 먼저 추가 옵션에 대한 내용을 볼 수는 없느냐고 물었더니

짜증난다는 듯이 팩스로 보내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팩스 번호를 알려 주니 뜨악해 합니다.

개인이 팩스를 가지고 있으리라는 생각을 못하고 한 말인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메일로는 못보내는 내용을 팩스로는 가능하다?

 

웃기는 이야기 아닌가요?

사람 놀리는 것도 유분수지...

 

아무튼 그날 이후 팩스는 커녕 아무런 연락이 없기에 역시나~ 개인 정보만 노출 시켰구나 하고 생각하며 잊고 있었는데

동부화재로부터 전화상품 이벤트 상품이라며 택배가 도착한 것입니다.

ㅎㅎㅎ

 

[위 상품이 필자의 개인정보와 맞바꾸고 도착한 '차량용 흠집제거제'입니다.]

 

 

요즘 TV나 인터넷을 보면 치과 보철/운전자/암 보험 광고가 판을 칩니다.

 

마치 뭐든 다 책임질 듯이

뭐든 보험에서 다 보장하는 듯이...

 

하지만 상담원들과 몇마디만 나누어 보면 속이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대부분의 표현이 '그럴 수도 있습니다.'입니다.

절대 '100% 보장합니다.'라는 대답을 들을 수는 없습니다.

 

뭐든지 다 보장하는 듯이 교묘하게 말장난으로 싼 듯이 광고해서는

보장도 불확실 한 추가 옵션을 계속 추가시키고 나면

결국은 일반적으로 지인들을 통해 드는 보험과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모두들 속고[?]있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우리가 사는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이니 물량공세로 접근하는 자본앞에서는 속수무책입니다.

 

현재 보험 설계사 분들의 어려움이 피부에 와닿습니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저런 사기성[?] 보험모집광고의 문제점을 해당부처에서는 잘 알고 있을 것인데도

아무런 조처가 없습니다.

 

역시 자본의 논리로만 이해가 가능한 부분입니다.

 

그렇습니다.

부자 곁에 붙어야 얻어 먹을 것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은

그저

가진 자들의 편에 서려고 합니다.

자신의 주머니가 털릴 것은 생각도 하지 못하고...

 

물고 물리는 세상!!!

 

 

 

 

 

[2010년 8월 22일 택배로 도착한  차량용 흠집제거제를 받고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