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불쌍하다는 말 외에는 할말이 없습니다.
그렇게 경찰청장직이 하고 싶은 것일까요?
그러면 그 동안 올바른 처신으로 공덕을 쌓아 왔어야 하는데...
어떻게든 줄서기를 하고 충성아부를 해대며 하늘만 처다보고 있었지
자신은 조금도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을 돌보지 않은 사람이 조직을 부하직원을 돌아 보고 감싼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 입니다.
처음 자신의 부도덕한 행동을 언론에서 회자하면 부끄러운 줄 알고 사퇴를 했다면 더 큰 치욕을 어느 정도는 면할 수는 있었을 것인데
자신을 돌보지 않는 인간형이라 자존심조차 없는 것입니다.
어떻게든, 이명박정권에 해가 되든 말았든 자신이 반드시 경찰청장이 되겠다는 후안무치한 욕심밖에는 없습니다.
자존심이란 것은 자신을 지키는 유일한 무기입니다.
그런 무기가 없는 사람이 자신도 못지키는 사람이 어떻게 이정권의 개가 되겠다는 것이며,
그런 인간을 경찰청장으로 내세우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MB정권도 참으로 한심합니다.
어떤 자리란 것은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그에 걸맞는 사람이 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정권하에서 단 한사람도 자존심 있는 사람을 만나 본 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든 적당히 굽신거려 비위를 맞춰 소나기만 피하면 그 자리에 앉을 것이란 생각에 역사의 두려움도 잊은 채 비굴한 사과를 날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자리에 가면 잘못이 사라집니까?
존경을 받습니까?
같이 일할 부서 사람들 보기 부끄럽지도 않나요?
공공장소에는 무슨 얼굴을 들고 갈겁니까?
앞 얼굴이요?
뒤 얼굴이요?
설혹 실정법에 어긋나 잘못을 했으면 차라리 그런 잘못을 할 당시의 똥배짱이나 용기로 당당하게 내가 당시에는 이런 저런 사연으로 이렇게 되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런 잘못이 문제이니 나는 이자리에 앉을 수 없어서 물러나겠다고 말하는 후보자가 단 한명도 없다는 것은 쥐새끼처럼 눈치만 살피며 국가와 역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일신의 영달만 쫒겠다는 것인데...
그리고 마음 속으로는 너희는 않그러냐?를 연발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런 당신에게 잘못을 질책하는 사람도 같은 사람일지라도 그 자리에 앉겠다고 나서거나 구걸하고 있지는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는데
그저 이핑게 저핑게...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수신도 못한 사람이 치국을 해 보겠다고?
에라이!!!
매국노 이완용처럼 두고 두고...
자손 대대로 가문에 먹칠을 하는 것임을 어찌 모르는지...
자식도 후손도 안중에 없고 단지 눈앞의 그 자리만 탐을 내는 이런 류의 인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녁잘 먹고,
한동안 블로그에 정치색이 있는 글은 대체로 자제하며 살아왔는데...
도저히 성질이 뻗쳐 참을 수가 없어 이글로 나마 하소연을 해 봅니다.
에이 쓰벌 쓰벌...안어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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