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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

완치가 어려운 아킬레스건염을 치료하느라 사혈을 합니다.









병원의 도움을 받아도 좀체 떨어지지 않는 아킬레스건염...
움직이지 말고 안정을 취하면서 약을 꾸준히 복용하라고 하는데...
산사람이 움직이지 않고 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6월초부터이니 3개월이나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조금 가라앉다 다시 아프기를 반복했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약보다는 사혈을 통해서 확연한 차도를 보이는 것 같아
이제는 아예 처방을 끊고 사혈만 며칠에 한번씩 합니다.


사혈침으로 멀정한 피부를 자극해 피를 낸다는 것은 약간 공포스럽기도 합니다.
^^
하지만 아킬레스건염으로 잠못드는 고통보다는 훨씬 덜합니다.

하지만 양의[洋醫]들은 펄쩍 뜁니다.
전혀 효과도 없고 만약 사혈침자리가 감염이라도 되면 큰일이라는 것입니다.

감염 부분은 맞는 것 같습니다.
조심해야지요.

하지만 자신이 알지 못하는 치료방법이라고 해서
무조건 전혀 효과가 없다고 단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오히려 '내가 알지 못하는 그런 치료법이 있을지는 모르나 감염에는 특히 주의하라'고 하여야 옳은 것 아닌가요?
^^

그 동안 감염을 대비해 드레싱도 제대로 하고,
사혈침 관리도 엄격하게 해 왔습니다.

느낌에 이제 몇번만 더 사혈을 하면 될 것 같기도 합니다만...

두고 보아야할 일이 될 것이고...


아무튼 나에게 사혈을 권해 주신 전통요법 전문가이신 모씨께 감사를 먼저 드립니다.

아직은 결과를 장담할 수 없으니...
다 나으면 한잔 따라 올립지요.
^^







[계룡도령 춘월의 육신을 짐으로 만들어 버린 아킬레스건염과의 투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