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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체험기/이벤트

블랙야크[BLACK YAK]의 등산화 스태판#1이 도착했습니다.[A/S관련 후 처리]

 

블랙야크등산화...
참으로 알 수없는 인연으로 속을 썪이더니 어제 새로운 등산화로 바뀌었습니다.

이번에는 뜻밖에 생길 수 있는 그 최소한의 제품불량에 포함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지난 12일 5월 8일 A/S를 맡겼다 20여일만에 찾아 온 등산화의 모습에 열이 받아서 아래의 내용으로 블로그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다시는 블랙야크등산화 사지 않으렵니다. BLACK YAK 등산화 사고 후회가 막심합니다.'

http://blog.naver.com/mhdc/150108614056

 

물론 블랙야크 홈페이지에도 글을 올리고...

그러고 며칠 후인 16일 오전 블랙야크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담당차장이라는 젊은 분이 전화로 사과를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전화를 끊어 버리고 싶을 만큼 열이 받아 있었지만, 진심어린 사과와 실리를 저울질하며 통화를 계속했습니다.

ㅠ.ㅠ

좀 얍삽한 계룡도령입니다.

 

이번 주 내로 새로운 등산화를 보내 주겠다며 거듭 담당자와 A/S팀에 문제가 있었음을 사과 합니다.

그래서 "판매하지도 않고 수선 접수만 받은 매장의 담당자가 무슨 잘못이 있느냐! 유동적이지 못하고 경직되어 있는 블랙야크의 A/S규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세상에 등산화 보증기간이 1년인 회사가 어디 있느냐, 다른 브랜드들은 평생 보증한다는데, 그렇게 제품에 자신이 없느냐" 등 평소의 계룡도령처럼 다소 듣기 거북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다 해버렸습니다.

 

아마도 새로이 도착할 등산화와 함께 계룡도령은 '블랙커스터머'로 블랙야크에 등재되겠지요?

 

그리고 어제...-아마도 전화를 끊고 바로 발송을 한 듯합니다.-

생각지도 않은 택배가 줄줄이 도착합니다.

 

 

블랙커스터머, 블랙야크...

둘다 블랙이군요!!! ㅎㅎㅎ

 

아무튼 상자를 열어 보니 2011년 신상인 블랙야크 스테판#1 이 곱게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상자 한켠에 웬 봉투가 하나 들어 있습니다.

 

 

열어 보니 전날 전화 통화를 한 모 부서의 담당 차장님이 자필로 또박또박 적은 편지입니다.

 

 

뭐 전화로 통화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사실을 그대로 진심을 담아 편지로 보내왔습니다.

 

햇살 좋은 날...

골동품 항아리위에 올려두고 몇장 사진을 담았습니다.

 

항아리 색상과 흡사한 색상입니다.

이왕이면 좀 더 밝은 색상이었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나름 생각해 보니 오염도 별로 표시가 날 것 같지 않고 괜찮은 것 같기도 합니다.

 

 

기업에서 제품을 생산할 때 대량으로 만들기 때문에 불량이란 없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설계/디자인 과정에서 그러한 불량율을 낮출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설계를 보다 완벽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려면 반드시 사용자 입장에서 기획하고 한가지 한가지를 정리해 나가야 합니다.

 

그래도 불량은 생산과정에서 발생하기 마련인데...

하필이면 그 불량제품이 성격 까칠한 계룡도령에게 걸린 것입니다.

^^

이번에 새로이 온 2011년 신상인 블랙야크 스테판#1 은 제발 1/1000 이던 1/10000 이던 불량이 아니길 빌며 구석 구석 살펴 봅니다.

 

 

첫눈에 보아도 외관은 기능적인 부분의 고려가 더 많아 진 듯한 느낌입니다.

 

특히 띁겨져 나가는 문제가 발생했던 아웃솔[신발밑창]의 혼합성형부위의 높이라든지 꺾이는 부위의 안배 등이 도드라져 보입니다.

 

 

특히 지난번의 MATE와는 달리 묶음줄 걸이 부분이 확연히 달라진 제품입니다.

특히 최종 묶음이 이루어지는 부분은 플라스틱에서 금속으로 바뀌어 있는 것이 그동안 고리부분의 파손이 있었거나, 아니면 소비자의 불만이 있었던 부분 같습니다.

 

 

중등산화인 2011년 신상인 블랙야크 스테판#1은 사계절, 중장거리 산행시 적합한 트레킹화로 안밖이 고어텍스와 소가죽 소재가 적절히 매치되어 기능성과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바닥인 아웃솔은 암벽화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고어텍스로 이루어진 내면에 들어 있는 인너솔[신발속 깔창]의 경우 쿠션도 향상시키고 감염예방을 위한 은나노 항균 신소재인 SILVIX를 사용하여 냄새까지 나지 않도록 해 준다니 기대가 더욱 큽니다.

 

하지만 처음 등산화를 받고는 인너솔에 얼룩 같이 생긴 흔적에 잠시 당황하기도 했습니다만... 가장 많은 압력이 가해지는 부분을 표시한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ㅠ.ㅠ


계룡도령처럼 불량품이라거나 사용하던 것 아니냐는 오해는 하지 않으셔도 될 됩니다.

ㅎㅎㅎ

 

계룡도령이 그 전에 신던 등산화들은 대체로 일반 산악용으로 바위에서나 물기가 있는 경우 미끄럼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2011년 신상인 블랙야크 스테판#1의 경우 100% 부틸러버를 사용하여 충격흡수 및 접지력 향상과 내구성은 높이고 무게는 줄였다고하니'LOOP GRIP'의 기능에 더 큰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그동안 많은 등산화들의 묶음줄이 둥근 것들은 대체로 조그만 움직여도 매듭이 풀리는 등 불편을 야기하고 또 안전 사고의 위험도 있었는데...이번  2011년 신상인 블랙야크 스테판#1의 경우 [최근의 다른 등산화는 잘 모르겠슴]묶음끈이 둥글게 생겼으면서도 부드럽고, 교차직조를 하여 마치 마디가 있는 듯 한 느낌을 주어 매듭이 잘 풀어지지 않도록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맨발에 한번 신어 보았습니다.


크~~~
털도 없는 민다리에 블랙야크 스테판#1을 신고 보니 마치 모기다리에 워커 같습니다.

ㅠ.ㅠ

 

우아하고 품격 높은 계룡도령의 육신은 가려지고 등산화가 너무 돋보입니다.

 

 

이리 저리 움직여 보니 상당히 착용감이나 밀착감이 좋습니다.
꺽임도 부드럽고...

 

 

등산이나 트레킹시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부위가 발목 지지부분, 앞부분, 그리고 직접적인 충격을 받는 뒤꿈치부분입니다.
아직은 한번도 신지 않은 상태라 형상을 그대로 유지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앞부분의 두툼하게 올라온 부분은 험로에서 상당히 좋은 결과를 가져 오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계룡산의 경우 바위나 돌이 많은 지형으로 자칫 발가락을 다치거나 바위 등을 올라 설 때 발끝의 엣지로 지지하여 오를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경우 발을 보호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가상의 상황을 대비해 테스트를 해 봅니다.

ㅎㅎㅎ

 

하긴 가까운 계룡산에서 해야 할 것이겠지만, 옷을 갈아 입고 준비를 하는 것에 대한 귀차니즘 때문에 집 마당에서 이러고 놉니다.
^^

 

 

 

그런데...

새 신인 이유도 있겠지만 다 같은 260인데도 조금 작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양말을 신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발의 조임이 적당한데...
만약 양말을 신을 경우?

새 신발이니 좀 더 기다려 볼까요?

곧 발에 익숙해져서 적당한 골이 질 것이라구요?

네~~~
그러지요!!!

계룡도령이야 비교할 상황이 아니지만,

혹시 2011년 신상인 블랙야크 스테판#1을 선택하실 때에는 한번 쯤 매장의 다른 신발의 동일 사이즈와 반드시 비교 착용해 보신 후에 발에 잘 맞는 사이즈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의 과정이야 화도 나고 까칠해 지기도 했지만...

간사한 것이 인간인지 아니면 계룡도령이 변덕스러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새 등산화로 받고 보니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오늘 논산으로 가서 손소아청소년과의원 손영기원장님과 육군 소령으로 예편한 아우와 막걸리 한잔 하기로 했는데...

신발의 착용상태도 볼겸 2011년 신상인 블랙야크 스테판#1을 신고 가서 자랑질을 좀 해야겠습니다.

ㅎㅎㅎ

 

 

 

 

 

 

 

 

 

[2011년 5월 17일 블랙야크로부터 새로이 받은 2011년 신상인 블랙야크 스테판#1으로 기분이 좋아진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