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사회/세계

쎅검,떡찰,삼성장학생으로 불리는 검찰이 파업? “직장폐쇄하고 용역투입하라”…‘검찰 파업’에 조롱 봇물

 

쎅검,떡찰,삼성장학생으로 불리는 검찰이 파업?
권력에는 해바라기인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인 검찰이 자신들의 몫을지키려고 별짓거리를 다 합니다.

ㅎㅎㅎ

 

 

 

 


 

“직장폐쇄하고 용역투입하라”…‘검찰 파업’에 조롱 봇물

[하니Only]  등록 : 20110604 18:58     
 

           

  
 
» 김준규 검찰청장이 지난해 4월 대검찰청에서 전국공안부장검사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여야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를 폐지하기로 합의하자 검찰이 이에 반발해 수사를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저축은행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 검사들은 3일 오후 9시쯤 수사 대상자들을 모두 귀가시키고 자신들도 퇴근했다. 중수부의 우병우 수사기획관, 노승권·윤석열 중수부 과장, 윤대진 검사 등 수사팀의 핵심 5~6명은 같은 날 밤 10시쯤부터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 인근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정치권을 성토했다.

 

 저축은행 수사가 정치권을 조준하기 시작하자 수사 방해 차원에서 여야가 중수부를 폐지하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검찰은 휴일인 오는 6일 김준규 검찰총장이 직접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국회는 지난 3일 밤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검찰관계법 소위 전체회의를 열어 중수부의 직접 수사기능을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검찰 소위는 현행 검찰청법의 직제규정을 ‘대검에는 직접 수사하는 부, 과 등을 두지 않는다’라고 고치는 안과 검찰청법에 검찰총장의 수사명령 권한을 제한하는 규정을 신설하는 안 가운데 양자택일하기로 했다.

 

 검찰의 수사 중단 사태에 대해 누리꾼들은 사상 초유의 검찰 파업이라며 조롱과 비난을 퍼붓고 있다.

 

 조능희 문화방송 피디(@mbcpdcho)는 “검찰, 중수부 폐지 반발…부산저축銀 수사 중단 자기부서 폐지 계획에 수사중단이라? 결국 저축은행 비리수사는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조직을 위한 것이었다고 자백하는군. 범죄를 보고도 수사안하는 검사가 검산가?”라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정호희 민주노총 대변인(@baltong3)은 “경영상의 이유로 중수부 폐지한다고 하니 검사들이 저축은행 수사중단이라는 부분파업에 돌입했다.목적-절차-수단에 있어 모두 불법이니 즉각 직장폐쇄하고 경찰병력을 투입하라!”고 주장했다.


 문용식 나우콤 대표(@green_mun)는 “검찰은 간이 배밖에 나왔네. 국회에서 중수부를 폐지한다고 하니 진행중인 수사를 중단해? 검찰도 파업하냐? 수사중단을 가지고 국민을 협박해? 선출되지않은 권력이 선출된 권력과 맞짱을 떠? 검찰개혁이 필요한 이유를 확실이 보여주는구나.”라고 비판했다.

 

 프로레슬러 김남훈(@amhoon)씨는 “여검사는 아이가 아프면 업무를 포기한다(김준규 검찰총장). 그런데 몸통이 드러나면 검찰은 업무를 포기한다. 연봉 7000만원은 파업하면 안된다고 했는데 이분들 연봉은 얼마?”라고 비꼬았다.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FreeFairJustice)가 트위터에 개설한 ‘나는 검사다’ 토론방에는 검찰에 대한 험악한 여론을 확인할 수 있는 글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였던 이기명 <서프라이즈> 회장(@kmlee36)은 “난 검사다. 중수부 없어진다고 해서 열 받았다. 누가 그랜저 사주고 술 사주고 x접대 한단 말이냐. 지금 돌기 직전이다. 빨리 안 불어.”라는 글을 올렸다.

 

 구피(@Neobrain)라는 트위터 이용자는 “나는 떡검이다. 삼화저축을 털어 겨우 임종석이 잡았나 싶었는데 공성진 선배랑, 박지만씨 부부도 엮였다. 아~ 핑계만 있으면 중지하고 싶은데 중수부 폐지한단다. 잘 됐다. 수사 접자”라며 검찰을 조롱했다.

 

 백찬홍(@mindgood)씨는 유성기업의 파업에 대한 공권력의 대응에 빗대어 “‘검찰파업’ 대응방안: 직장폐쇄, 농성현장 대포차로 밀어버리기, 용역투입, 업무복귀 검사들에게 ‘나는 개다’ 세번 복창시키기, 월급 등 재산가압류하기...할게 너무 많습니다”라고 썼다.

 

 디지털뉴스팀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8129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