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늦게까지 술을 마시다 집으로와 컴퓨터를 켜니 '한자의 새로운 발견'을 집필하신 조옥구교수님으로부터 이메일이 와 있습니다.
너무도 반가워서 그대로 올립니다.
혹시 구독을 원하시는 분은 "조옥구"<1cmc1@naver.com> 님께 메일을 보내시고 구독 희망을 알려 주세요.
뭐 이러한 것들이 사전에 양해를 얻고 상의를 나눈 것이 아니라 조옥구교수님께 불편을 드릴지도 모릅니다만, 그냥 내 지릅니다.
^^
많은 분들이 구독하시고 공감하시길 기대해 봅니다.
위대한 유산 ‘한자(漢字)’, ‘한자이야기’를 시작하면서
21세기 첨단의 시대에 고대 문자에 주목하는 이유
1.
‘진실(眞實)’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속에는 무엇이 진실인지 ‘진실’에 대한 정의가 담겨 있으므로 ‘진실’이라는 말은 쓰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가 하나의 기준에 입각해서 ‘진실’을 이해하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진실’이 말하는 정의(定意)가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모르다 보니 각자 ‘진실’의 기준이 다르고, 다른 기준으로 ‘진실’을 말하다 보니 아무리 진실이라고 말해도 믿지 못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바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 속에도 역시 무엇이 바른 것인지에 대한 정의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바르게 말해라’하면 모두가 하나의 기준에 의해서 ‘바르게’ 말할 수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바르다’라는 말의 본래의 의미를 알지 못합니다.
무엇이 바른 것인지 모르다 보니 각자 자기 나름의 기준에 따라 ‘바르게’ 행동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착하다’, ‘선하다’, ‘아름답다’라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말 속에는 이미 그 말의 뜻(의미)이 담겨 있습니다.
말의 뜻을 담아 문자를 만들었기 때문에 문자를 통해 말의 뜻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선하다’라고 말을 하면 무엇이 선한 것인지 듣는 사람이나 말하는 사람이 동시에 하나의 기준을 떠 올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오늘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말의 속뜻은 잃어버리고 껍질만 습관적으로 사용하는데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가 혼란한 이유는 가치관의 혼란이 원인이며, 가치관의 혼란은 언어와 문자의 근본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말의 원래의 뜻을 회복하면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우리사회의 혼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문자가 ‘한자(漢字)’입니다.
‘한자’는 한글로 표기되는 수많은 우리말의 정의(定意)를 담은 ‘사전(辭典)’이기 때문입니다.
2.
한자에 대한 문제는 굳이 여러 말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배우면 도움이 되는 줄은 알지만 배우자니 어렵고…,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고…,
많은 시간을 들여 어렵게 배워도 금방 잃어버리고…’ 등등
문자는 일부러 어렵게 만드는 것이 아닌데, 왜 한자는 어렵게만 느껴질까요?
이제 그 원인을 비롯해서 한자를 새로운 관점에서 보아야할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한자는 자체로 문명사적인 배경을 가진 발명품입니다.
한자에는 문명의 여명기 우주적 자각에 대한 집단의 체험이 담겨 있습니다.
때문에 한자 자체가 학문의 대상이어야 합니다. 한자로 쓰인 저작물을 읽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자를 만든 사람들의 생각을 읽는 것이 한자 학습의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그들의 생각이 오늘 우리가 가진 생각의 뿌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삶의 목표로 생각하고 추구하려는 대부분의 것들이 그 안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한자 자체가 이미 고대 지성의 지혜를 담고 있는 ‘교과서’인 것입니다.
이제 이 교과서를 통해서 우주적 가치 체계를 다시 수립할 수 있습니다.
삶의 철학과 우주적 질서, 가치 체계를 배우고 익힐 수 있습니다.
근원적이며 우주적이며 가치지향적인 안목을 기를 수 있습니다.
가치관이 바로 서면 우선 자아(自我)를 찾고 바로 세울 수가 있으며 거짓 지식을 가려내고 무엇이 진리인지 분별할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이제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문자에 대한 기본적인 의미들을 살펴보는 것으로부터 우리가 희망하고 꿈꾸는 이상적인 세상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하려 합니다.
우리 언어와 문자에 담긴 내용을 공감하는 분들의 자각이 쌓이면 잔잔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고 우리 겨레의 인류사적 위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편지가 우리 주위에 잠자는 의식들을 깨워 일으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4344(2011)년 8월 일
咸平 조 옥 구 씀
이 편지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원칙을 준수하려 합니다.
1) 편지는 주로 한자와 한글의 조자(造字) 원리를 반영하게 될 것입니다.
2) 읽어가는 동안에 자연스럽게 한자의 원리를 알아갈 수 있도록 작성될 것입니다.
3) 말의 뜻과 한자의 기초, 부수한자, 모양으로 배우는 한자, 음으로 배우는 한자, 천부경 등 몇 개의 영역을 포함할 것입니다.
4) 편지는 출판을 전제로 한 것이므로 훗날 완성된 저작물로 출판될 것입니다.
5) 초기에는 월 2~3회 ‘e-mail’로 발송하겠습니다. 그러다가 점차 회수를 늘려가는 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6) 이 편지를 같이 받고자 하는 분이 있거나 추천해 주실 분이 있으면 ‘e-mail’ 주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블로그와 까페 등에도 알리겠지만 이 글을 정기적으로 읽는 분들의 수를 집계하고 헤아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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