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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논산 가는 길과 손소아청소년과의원 주차장 풍경

어제...

마당의 매실을 땃다.

 

너무 늦어 지나치게 익어 버린 느낌도 있고

두그루 중 한그루는 새들이 다 따 먹어서

한그루에서만 2되 정도의 매실을 땃는데 논산의 손소아청소년과 손 영기원장님이 당장 들고 오라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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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너무 시간이 늦었고...

6.25전쟁 58주년인 오늘 병원 식구들과[예전 근무자들 포함] 회식을 하니 오라신다.

 

4시 20분차를 타려고 집을 나서 마을 길을 걷는데 담장너머로 아름다운 장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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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가 활짝 피어 있다.

 

매실을 한보퉁이 들고 논산행 버스를 타려고 준비 중인데

"부여로 가는데 가는 방향이면 태워 주겠다"는 분을 만나 계룡초등학교 근처까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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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는 기생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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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베키아가 활짝 피어 바람에 한들거리며 모습을 뽐내고 있다.

 

5시경 논산에 도착...

시간도 많고 주변 경치라도 담을 요량으로 병원을 향해 슬슬 걸어가다 쎈뽈여고 옆의 부창성당에서

예쁜 아이들을 만났다.

 

황금달맞이꽃 또는 황금낮달맞이꽃이라 불리는 노란색의 꽃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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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져 핀 루드베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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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덮어 버린 흰 초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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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울타리 근처에 꽃을 닫아 버린 달맞이꽃

[+] 모양의 꽃술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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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평 약으로도 쓴다는 비누풀도 꽃을 피우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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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창성당에서 아름다운 꽃들을 담고

 

논산 손소아.청소년과로 향했다.

병원은 4층건물의 2층에 있는데 1층은 한의원이 들어 있다.

 

자택인 4층으로 올라가 어머님 아버님께 인사들 올리고 매실을 드렸다.

어머님 말씀!!!

"내년에는 보름쯤 일찍 따!!!"

 

넵!!! 어머님~~~ 대답을 드리고 2층의 병원으로 향했다.

 

원장실에 들어가니 원장님은 병원 주차장에 핀 꽃들 자랑하기 바쁘시다.

 

미국미역취랑, 하늘말나리랑 이것 저것.....

ㅋㅋㅋ 이럴때는 꼭 초딩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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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주차장에는 정성으로 핀 금계국이 황금빛 노랑꽃을 뽐내며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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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의 미국미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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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미역취와 붉은 접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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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단동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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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자랑하시던 하늘말나리와 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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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분양한 용머리도 멋지게 자라 화사한 몸짓으로 인사를 한다.

 

주차장에서 이것 저것 아름다운 꽃을 카메라의 메모리속에 담고,

병원앞의 팜리종로약국에 들러 "영진구론산바몬드" 1병을 대접받고,

이약사에게서 "삐콤" 한달치를 받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오후 6시 40분

드디어 회식장소로 고고싱~~~

장소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맛있는 돼지고기를 파는 "부뚜막 삼겹살"집

[전화 041-736-6789    주소 충청남도 논산시 취암동 910]

1등급 생삼겹살에 한잔 청하로 상차림을 시켜두고

 

입구쪽의 자리에서

오늘 번개를 한다는 논산의 "담사모"[담금주를 사랑하는 모임]에서 가져온 "하수오주"를 바라보며 침만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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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멋지게 담긴 하수오주~~~

 

잠시후 우리의 자리로 옮겨 1등급 생삼겹살에 한잔 청하를 나누다 보니 한명 두명 전근무자 부부와 현직원들이 들어왔다.

파무침에 콩나물을 섞어서 잘 구워진 삼겹살을 올려 먹는 맛은 참으로 기가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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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부부의 두 아들...

표정들이 아주 맹랑하다.

 

원장님이 담사모의 회원이라서 잠시 들렸다가 나를 위해 그곳에서 직접 가져 오신 한잔의 하수오주도 곁들여,

10여명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는 형수님이 운전을 하여 계룡산 집으로 돌아왔다.

 

귀가 중 차안에서 형수님과 종교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는데...

종교, 정치 문제는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정답이 없다.

ㅡ.ㅡ

 

형님 감사합니다.

느~~~을!!!

 

 

 

[2008년 6월 25일 매실 한보따리를 들고 논산 손소아청소년과를 다녀와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