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운 여름 햇살에 누렇게 익어 가는 호박
밤, 은행, 배, 호두
벼와 조[좁쌀]도 알알이 맺혀 고개를 숙이고 있다.
며칠 소나기성 호우가 내리더니
날씨가 완전히 바뀌었다.
아침 저녘 쌀쌀한 날씨에 창을 닫아야 할 정도이다.
들에는 곡식들이 익어 가고
나무에는 과일과 열매들이 여물어 간다.
이상기후현상으로 봄과 가을은 짧아지고
겨울과 여름만 길어졌으니
이제 곧 추운 겨울을 대비해야 할 지도 모른다.
계룡산에도 가을은 그렇게 성큼 다가왔다.
[2008년 8월 25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에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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