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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무령왕릉 발굴 40주년기념 특별전 '무령왕릉을 격물(格物)하다' 국립공주박물관

 

 

[충남 공주여행]

'무령왕릉을 격물(格物)하다'
무령왕릉 발굴 40주년기념 특별전 국립공주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에서는 무령왕릉 발굴 40주년을 기념하여 '무령왕릉을 격물(格物)하다'라는 제목으로 특별전을 열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10월 8일부터 시작된 특별전은 2012년 1월 29일까지 107일간의 전시를 열고 있는데, 방학을 맞아 백제의 바른 위용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번 특별전은 무령왕릉 출토품 중 그동안 미공개 되었거나 새롭게 조사 · 분석된 내용을 소개합니다.

1971년 발굴 조사된 무령왕릉은 당시는 물론 현재도 백제사를 연구하는 데 빠질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유적입니다.

이번 전시는 무령왕릉 발굴품 중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무령왕릉 왕비의 두침과 족좌(10. 8. ~ 30. 약 3주간만 공개) 등 많은 유물들을 새로이 선보입니다.

‘신 공개’ · ‘신 보고’ · ‘신 분석’ 등 3개 주제로 꾸민 전시는, 발굴 이후 축적된 연구 성과와 중요 유물에 대한 자연과학적 분석결과를 반영합니다.

무령왕릉과 그 출토품이 출토품에 대한 해석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아 향후 백제사 연구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립공주박물관>
 


 

"Investigation of Things" : The Case of King Muryeong's Tomb

무령왕릉 발굴 40주년 기념 특별전

국립공주박물관 기획전시실

2011.10.08~2012.01.29

 

올해는 무령왕릉이 세상에 알려진 지 40년이 되는 해입니다.

무령왕릉에서 나온 4,600여 점의 자료는 그동안 백제의 문화를 복원하는 데에 많은 기여를 했을 뿐 아니라 고대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양상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무령왕릉에 대한 우리들의 지식은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앎을 이루기 위해 사물에 나아가 이치를 궁구하던 격물치지格物致知의 정신은 지금의 우리에게 다시금 무령왕릉을 바라보게 합니다.

 

이번 전시는 보존처리 등 그동안 여러 가지 사정으로 공개되지 못했던 발굴 자료를 일부 포함합니다.

최근의 과학 장비로 분석한 새로운 조사 자료도 선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격물치지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의 자세와 우리들의 따뜻한 관심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라고 박물관 측은 전시 도입부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 쓰지 않는 말인 격물(格物)이란 무슨 뜻일까요? 
격물(格物)의 사전적 의미는 '사물의 이치(理致)를 연구하여 자신의 지식을 다듬어 궁극에 도달함을 의미한다.'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고전인 대학(大學)에서 이상적인 정치의 첫 단계로 격물(格物)을 꼽았고, 이후 치지(致知) 성의(誠意) 정심(正心)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의 순으로 발전한다고 하였습니다.
주자학에서는 만물은 그 이치(理致)를 품고 있기 때문에 깊이 연구하면 속과 겉을 명확히 알 수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무령왕릉을 격물(格物)하다'란 무령왕과 왕릉 그리고 백제를 바르고 깊게 알자는 의미로 해석하면 좋을 듯합니다.



 

무령왕릉은 1971년 7월 5일 송산리 5호분과 6호분의 내부에 스며드는 습기를 막기 위한 보수공사과정에서 새로운 무덤 하나가 발견되면서 묻혀있던 백제 문화의 단면이 세상의 빛을 보게되면서 백제의 역사를 새로이 쓰게하는 계기가 된 곳입니다.

 

 

무덤 안에서 발견된 매장자에 대한 내용을 기록한 묘지석 확인결과 백제 25대 무령왕(武寧王, 462년~523년, 재위: 501년~523년)과 왕비가 합장된 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삼국시대의 왕릉 가운데 유일하게 그 주인을 알 수 있는 왕릉으로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무덤의 양식은 전축분(벽돌무덤)으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은 4600여점에 이르며 그중 12종목 17건이 국보로 지정될 만큼 가치가 높으며 절대 연대가 확인된 유물은 삼국시대 문화연구에 빼놓을 수 없는 기준자료가 되고 있다 합니다.

 



 

또한 기획전시실의 다른 공간에서는 백제를 상징하는 문양을 포함한 문화상품을 비롯한 각종 기념품들을 전시 하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획전시실에 마련된 우리문화 체험실에서는 백제와 관련된 문화를 다양하게 만들고 탁본도 하면서 체험을 할 수 있어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보다 깊이있게 우리의 문화와 백제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여집니다.

 

 

 







 

특히 이번 전시기간동안 백제의 유물들로 구성된 일반 전시관도 무료로 개방되고 있으니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

http://gongju.museum.go.kr

 

관람시간
평일 : 오전 9시~ 오후 6시
토, 일, 공휴일 : 오전 9시 ~ 오후 7시
매주 토요일(4월 ~ 10월) : 야간 개장 (오전 9시 ~ 오후 9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 (설, 추석 연휴기간중의 월요일은 개관)

관람료
무료 (단, 기획전시는 경우에 따라 유료 가능)
무료 관람이라도 관람질서 유지 및 이용객 안전 등을 위해 '무료 관람권'을 발행하므로 표 받는 곳에서 무료 관람권을 발급받아 입장하셔야 합니다.


기타사항은 안내데스크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전화번호 : 041-850-6336, 850-6383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34(웅진동 360번지) (우:314-020)

 

 

 

 

이 글의 일부 사진과 글은 충남도정신문 인터넷판에 기사화 되었습니다.

http://news.chungnam.net/news/articleView.html?idxno=76548

 

 

무령왕릉을 격물(格物)하다
무령왕릉 발굴 40주년기념-국립공주박물관
[104호] 2012년 01월 16일 (월) 05:14:51 계룡도령춘월 mhd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