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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월의 산/들꽃

계룡산의 우리꽃 봄색시 현호색 [야생화]

 

 

지난 25일 들어선 계룡산에 봄색시 현호색이 드문 드문 모습을 드러냅니다.

 

 

짙은 입술연지를 바른 듯 화사한 현호색

 

 

현호색은 참 흔한 식물입니다.
그래서 크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드물기도 하고...

계룡도령은 이곳 계룡산에서 햇빛에 반짝이는 물결같은 현호색의 꽃들을 볼 때마다...
마치 한마리 새가 내려 앉는 듯한 모습의 현호색을 볼 때마다...
마치 섹스폰처럼 아름답게 휘어진 현호색의 꽃을 볼 때마다 감탄을 합니다.

 

자신의 꽃조차 무거워 꽃대를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현호색의 가녀린 모습을 볼 때마다 경탄을 금치 못합니다.

 

아는 것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요?
한번 현호색의 그 섬세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는 쉬이 눈을 돌리지 못합니다.



 

이제 피어나기 시작하는 현호색...


 

현호색[玄胡索]은 한국 토종식물로 종자식물문, 쌍떡잎식물아강, 현호색과의 다년초입니다.
이른 봄 습기가 많은 산이나 계곡에서 주로 살아가는 20센티미터 정도의 크기의 식물인데,

꽃이 피면 꽃의 무게가 무거워 제대로 바로 선 모습을 보기 힘든 식물입니다.

 

유사 종류로는 댓잎현호색, 빗살현호색, 섬현호색, 왜현호색이 있으나 모두를 통합해 현호색이라 칭합니다.
한방에서는 덩이줄기를 정혈제 ·진경제 및 진통제로 쓴다고 합니다.

 

 

 

 

[2012년 3월 25일 계룡산에서 만난 현호색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