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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월의 산/들꽃

계룡산에 핀 약용식물 산수유[山茱萸]의 꽃

 

 

계룡산 인근에도 산수유가 피기 시작합니다.

 

 

 

 

 

 

산수유는 층층나무과의 나무이며 학명은 Cornus officinalis입니다.

 

겨울에 잎이 지는 작은 키나무로 키는 5~10m쯤 되며 주로 심어 기르기도 하는데 대한민국 전역에서 자라는 약용식물입니다.

 

이른 봄 잎도 나기 전에 노랗고 향기로운 꽃을 피우는데 가을이면 가지마다 새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달립니다.

 

열매는 날로 먹지 않고 말렸다가 약으로 쓰거나 차로 끓여 마시고 술로 담가도 먹는데 가운데 씨는 반드시 제거하여야 합니다.

 

한의학에서 산수유는 보양약으로써 간경, 신경에 작용하여 간신을 보호하고 유정을 낫게하며 땀을 멈추는 대표적인 자양강장제입니다.

산수유는 약간 따듯한 성질에 신맛을 갖고 있으며 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몸을 단단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신맛은 근육의 수축력을 높여주고 방광의 조절능력을 향상시켜 어린 아이들의 야뇨증을 다스리며, 노인들에게 나타나는 요실금 증상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약리실험에서도 뚜렷한이뇨작용, 혈압을 낮추는 작용, 단백질 소화를 돕는작용,항암작용, 억균작용, 청력향상, 줄어든 백혈구 수를 늘리는 효능 등이 밝혀졌습니다.

 

산수유나무는 한국·중국 등이 원산으로, 한국의 중부 이남에서 심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과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일원, 경상북도 의성군 등에서 특산품으로 매년 출하하고 있습니다.

 

 

 

[2012년 3월 29일 금강변 성준회마차에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