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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휴식[休息] - 긴 기다림에의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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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아래 계룡면 중장리저수지...

밤새 꽁꽁 얼었다

햇빛을 받아 서서히 녹아 내리고 있다.

 

그 저수지의 낚시터에는

그저 기다림으로만 움직이는 낡은 배가 한 척 있다.

 

낚시좌대에 사람이 없으니

얼음이야 얼든 녹든

그저 무심히 햇빛아래 무거운 어깨를 올려 놓는다.

 

[2008년 1월 30일 계룡산 중장 저수지에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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