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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세계태권도인의 성지 무주 태권도원과 실버태권도봉사단의 위용

 

 

 

 

 

 

 

 

세계태권도인의 성지 무주 태권도원과 실버태권도봉사단의 위용

 

 

10월 29일 가을의 농무가 가득한 백제의 옛길을 나섰습니다.

 

공주-논산-진산-금산-무주를 두르는 국도는 옛 백제의 구 길로

시간은 고속도로보다 더 걸리지만 대둔산의 단풍을 즐기며 가기 위해 선택한 길입니다.

 

 

마침 월요일이라 길은 한산한 편이었고 조용하게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는 너무 좋은 기회였습니다.



 

지난 4월 방문 이후 6개월만의 방문이라 계절은 이미 늦은 가을로 접어 들어

하얗게 눈이 내리듯 쏱아져 내리던 벚나무도 잎이 단풍으로 변해 지나는 바람에 우수수 떨어져 내립니다.



 

무주의 자연은 어디로 눈을 돌려도 멋드러진 모습으로 반겨 주는데,

특히 파회계곡에는 마치 불이라도 난 듯 단풍이 붉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백제의 길을 따라 아름다움을 즐기며 12시경 당도한 무주군청에서 무주군 실버태권도봉사단과 조우를 했습니다.



 

무주실버태권도봉사단은 2010년 창단되어 전원 초단 이상의 단증을 가지고 있으며

최고령은 강태구(85세)씨로 단원들의 평균영령이 73세로 평소 지역사회의 봉사단원으로 참여해 오다

2013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지어지고 있는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 무주 태권도원의 착공을 기회로

태권도 수련을 통해 건강과 활력을 되찾아 제2의 인생을 펼치고

태권도 5대정신에 맞는 삶을 살며 이웃에 봉사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출발하였다고 합니다.

 

 

태권도 5대 정신

 

하나! 예의 (禮義)  

서로 양보하는 정신을 키우며,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며, 태권도인으로서 겸손하고,

정의감이 충만하도록 하고 남을 비방하거나 모욕하지 않으며,

선배와 후배 그리고 사범과 제자의 관계를 명확히 한다.

 

둘! 염치 (廉恥)  

태권도 인은 옳고 잘못된 일을 판단할 줄 알아야 하며,

만약 그릇된 일을 하였을 때는 부끄러워 하고,

잘못된 일은 즉시 시정한다.

 

셋! 인내 (忍耐)

어떤 일을 이루려면 목표를 선정한 다음 인내력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 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실패하더라도 더욱더 노력하여 끝내 성공하겠다는 끈질긴 정신을 가져야 한다.

 

넷! 극기 (克己)

도장 내외를 막론하고, 자기 자신을 억제한다는 것은 실로 중요하다.

항상 자기 자신을 조절할 수 있는 극기 정신을 키우며 검소하고 절제하는 생활을 하여야 한다.

 

다섯! 백절불굴(百折不屈)

태권도 인은 평소 겸손하고 정직함은 물론 정의감에 입각하여 생활하고,

불의에 대해서는 추호도 두려워 하거나 주저함이 없이 정의를 말할 수 있어야 하며,

 백번 꺾어도 굴하지 않는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

 

 

눈빛이 예사롭지 않죠?
^^

 

전북 무주군 설천면 일대에 2013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태권도원은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의 성지로 교육과 수련, 연구의 장으로 체험공간, 수련공간, 상징공간 등의 특색있는 3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시설되고 있습니다.

 

체험공간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시·체험·경기 공간이고,
수련공간은 태권도 전문교육과 수련, 연구, 숙박이 가능한 공간이며,

상징공간은 태권도 고단자와 명인들의 얼과 사상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실버태권도봉사단이 세계 태권도인의 메카가 될 태권도원 조성현장에 도복을 입고 방문했습니다.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배종신)은 29일 태권도원 조성현장에 무주실버태권도봉사단 단원 15명을 초청하여

현재까지의 공사 진행 사항과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알리는 기회를 가진 것인데 그 호응은 대단했습니다.

 

 

시설공사가 한창인 무주태권도원의 태권도 경기장 모습입니다.

 

전북 무주군 설천면 231만4000㎡에 조성 중인 태권도원은 10월말 현재 63%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년말까지 75%정도의 진척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태권도원이 완공되면 2016년 이후 연간 관광객이 195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쌀쌀한 늦가을의 날씨에도 도복하나로 꿋꿋하게 이겨나가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들이 너무도 당당하고 멋져보입니다.



 

지난 봄과는 달리 제법 규모를 갖추어 가는 모습입니다.

 

청정 무주에서 우리가 만드는 세계문화유산 태권도원이 웅비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조경을 위한 수목의 식재를 위해 준비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수목들은 처음 공사를 시작할 때 현장에 있던 수목들을 이식하였다가 되돌려 심는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공사 일정이 촉박함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자연을 최대한 활용하며 공사가 진행 중인데,

공사 중 채굴한 석재까지도 조경석으로 재활용하려는 노력을 기우려 친환경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었다고합니다.

청정무구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에 어울리는 공사라고 하겠습니다.
^^



 

수변공원에도 각종 다리들이 완공되어있습니다.



 

하나 하나 제 자리를 찾아가는 시설들이 기대를 키워주고 있습니다.



 

태권도원의 현장을 돌아 본 실버태권도봉사단은 이어 적상산(赤裳山) 안국사(安國寺)로 이동했습니다. 



 

안국사는 적상지(赤裳誌)에 따르면 1277년(고려 충렬왕 3) 월인(月印)이 세웠다고도 하고 조선 태조(재위:1392∼1398) 때 자초(自超)가 적산산성(사적 146호)을 쌓으며 지었다고도 하는데 1592년(조선 선조 25) 임진왜란과 1597년 정유재란 때 승병들의 거처로 쓰였던 곳이라 민족의 무예인 태권도와 태권도원이 들어서는 무주에 있어 그 상징성은 더욱 크다 하겠습니다.

 

1613년(광해군 5) 증축하고 이듬해 사고(史庫)를 두어 사각(史閣)과 선원각(璿源閣)에 [조선왕조실록]과 [선원록]을 보관하고 덕웅(德雄)을 승장으로 하여 승병 92명을 두고 지키게 하였으며 이 때 사찰 이름을 안국사라고 바꾸었고,

1990년 초에 댐 건설로 절 지역이 수몰지구에 포함되자 1991년부터 이전을 시작하여 1993년에 절을 완전히 옮겼다고 합니다.


 

안국사에서 마주보이는 곳은 덕유산으로 적상산의 높이가 가늠이 될 듯 합니다.

 

적상산 안국사를 방문한 실버태권도봉사단원들은

태권도의 올림픽 핵심종목 선정과 무주 태권도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태권도 품새시범을 직접 해 보였습니다.



 

품새 시범에 이어 송판격파 시범이 이어졌는데,

70대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유연성과 강력한 파워로 단번에 하늘 높이 송판을 날려 올리고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ㅎㅎㅎ



부부가 같이 실버태권도봉사단원이라는 이분들 태권도를 배우는 것이 너무도 즐겁다며

태권도에 매료된 제 2의 인생이 행복해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태권도를 알리기에 바쁘다고 합니다. 



 

모든 시범을 마치고 단체사진을 담으며

태권도의 올림픽 핵심종목 선정과 무주 태권도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태권도진흥재단이 처음으로 실시한 무주실버태권도봉사단 단원 대상의 ‘태권도원’ 조성현장 팸투어

향후 지속적으로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무주군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팸투어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붉게 타오르는 적상산의 단풍처럼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무주 실버태권도봉사단의 뜨거운 열정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무주 실버태권도봉사단 화이팅!!!

대한민국 국기 태권도 화이팅!!!
무주 태권도원 화이팅!!!

 

 

 

 

 

 

 

 

 

 

 

 

 

 

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원

 

 

 

 

"이 글은 태권도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