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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제11회 아름다운 산사음악회 계룡산국립공원 갑사에서 열려 야단법석!!!

 

 

 

 

 

 

 

 

 

제11회 아름다운 산사음악회

계룡산국립공원 갑사에서 열려 야단법석!!! 

 

 

지난 달 27일 국립공원 계룡산에 위치한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秋갑사라 불리는 갑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과 함께 한바탕 야단법석이 벌어졌는데 비록 가을비가 촉촉히 내렸지만

많은 광광객들과 등산객들이 모여 큰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창건 1592주년 영산대재'와 '순국 420주년 영규대사 추모재'와 함께 진행된 행사로

오전의 재를 마치고 갑사에서 준비한 점심 공양을 마친 13시 육군군악대 유영경중사의 사회로 1부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군악대 박영식 상병 등 5명의 모듬북 연주로 '진군의 북소리'가 계룡산하를 뒤 흔들며 울려 퍼지고,

이어 계룡대 호국사 여시아문합창단의 감미로운 화음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아름다운 나라', '아리랑' 등이 관중들에게 보시되었습니다.
^^



 

마지막 아리랑을 부를 때에는 모듬북을 울렸던 군악대원들이 4물을 들고 함께 해 흥을 돋우웠는데

역시 우리노래에는 우리반주가 좋은 것 같습니다.



 

이어 우렁찬 목소리의 성악 공연이 이어졌고,



 

이제 병장이 된 장형근군의 섹소폰 솔로 연주로 'Hey Jude', '너를 위해'에 이어 앵콜곡까지 선사하였습니다.



 

전통과 양악이 함께 한 이번 산사 음악회에서 다양한 음악과 연주가 선보였는데

홍영빈 일병의 김동진 류 대금산조는 가을의 산사와 잘 어우러저 분위기를 한층 더 아름답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평소 사찰과는 어울리지 않을 듯 한 한량무를 사뿐 사분 시조라도 한 수 읊을 듯한 춤사위로 선 보인 김대현 이병


 

'Sing Sing Sing', 'Dringking Song', '장미'를 불러 준 해군군악대 중창단의 최민혁 병장 외 3명의 화음은

묵직하고 흥겨운면서도 잔잔하게 대웅전 앞마당을 쓸어 갔습니다.


 

군악대의 공연이 펼쳐진 1부에 이어 2부 공연은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출연 중인 이종성씨의 사회로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연예인이다 보니 군악대의 공연과는 격이 다르고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으싸~~~
살리고 살리고!!!

그야말로 한바탕의 야단법석이 이루어집니다.
ㅎㅎㅎ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성인가요 최우수상을 수상한 트롯트 가수 우연이씨의 무대는 흥이 넘쳐 갑사가 흔들 흔들합니다.
ㅎㅎㅎ

 

평소에도 까치발로 다니는 대웅전 앞에서 이렇게 흔들고 떠들어도 된답니까?
네~~~
1년에 단 하루 오늘은 된답니다.
^^



 

이어서 잘 생긴 미남 탤런트 차민기씨의 '니가 뭘 알아' 등 연상의 아짐들을 들썩이게 하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이날 아짐들 눈으로나마 호강 제대로였을 듯...ㅎㅎㅎ



 

이어 아저씨들의 눈이 호강하는 시간...

가수 정주의 무용단과 함께 꾸려진 화려한 무대에서

'너는 내 세상', '사랑의 소용돌이' 에 이어 앵콜곡까지 대웅전 앞마당을 후꾼하게 달궜습니다.



 

그리고 슈퍼스타K에서 활약한 바 있는 우은미양...
아직 앳된 모습의 자그마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창력은 소름이 돋을 정도 였습니다.

 

이날 '언제나 한결같은 사람', '사랑아 미안하다' 등을 불러 좌중을 앞도해 버렸는데...
앞으로 큰 활약이 기대됩니다.



 

이어 일본에서 먼저 활동을 시작해 인정을 받고 있으며

이제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한 5인조 아이돌 그룹인 보이즈의 댄스곡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아마도 고즈넉한 산사에 아이돌그룹이 나타난 것은 처음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ㅎㅎㅎ




끝으로 무대에 오른 이종성씨...

가수로 활동 중인줄은 몰랐네요.

 

재능도 많고 끼도 넘치지만 욕심도 많은 것 같습니다.

^^
열정을 다해 노래부르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인가요?
관중들이 계속해서 앵콜을 외치며 당최 공연을 끝나게 두려 하질 않습니다.

 

결국,

2012년 전세계를 사로잡아 버린 싸이의 '강남 스타일' 말춤이 뜨고서야 끝이 났습니다.

ㅎㅎㅎ


 

비가 내리는 가을의 계룡산 갑사 대웅전 앞마당은 참가자와 관중들을 위해

갑사에서 준비를 잘 해서 비를 맞지 않고 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점심공양으로 나온 버섯으로 끓여 낸 따끈한 떡국은 으슬으슬한 가을날씨에 딱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가을 하루 국립공원 계룡산 갑사에서의 산사음악회는 그렇게 흥겨움과 함께 흐르고 흘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