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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세종특별자치시 밀마루전망대

 

 

 

세종특별자치시 밀마루전망대

 

 

세종특별자치시의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자리한 곳은 금강을 끼고 대체로 평저한 지형입니다.

 

낮은 야산들을 대부분 무너트리고 조성하고 있는 도시라 높은 곳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한 곳!!!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공사 상황과

정부세종청사의 전체 모습을 한 눈에 볼 수있어

하루에도 200~400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세종시의 명소인

밀마루타워의 꼭데기에 위치한 밀마루전망대라고 불리는 곳으로

한때 행복도시건설청에 미리 예약을 해야만

겨우 전망대로 올라 구경할 수 있었던 곳이기도 했답니다.

^^

  

 

 

여러분 생소한 호칭인 '밀마루'가 무슨 뜻일까요?

 

‘밀마루’란 ‘낮은 산등성이’란 뜻으로 전망대가 있는 남면 증촌리의 옛 지명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한 눈에 조망할 수있는 곳으로

2009년 3월 문을 연 밀마루타워는 총 해발 98m의 높이로

해발 52미터의 낮은 구릉 위에 높이 46m로 지어져 있는데

건물로 치자면 약 9층 높이가 된다고 합니다.

 

 

부산의 옛도심 용두산공원에 위치한 해발 69m위의 산꼭데기에

높이 120m로 세워진 부산타워의 경우 부산 중구와 영도구 서구 일대를,

그리고 날씨가 좋은 때에는 옛 우리의 영토인 대마도까지

한 눈에 볼 수있는 곳과 높이를 비교 하기는 어렵겠지만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는 정부세종청사의 전모를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조망할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이러한 밀마루타워에는 전망쉼터가 자리하고있는데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특별자치시의 변화하는 면면을 보여주는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있고,

현재 진행되고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개발 계획도와 현황 등

다양한 자료들을 전시해 두어 일목 요연하게 보며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이제 밀마루전망대로 올라 가 봐야겠죠?

 

 

밀마루타워에서 밀마루전망대로 오르는 방법은 두가지...

 

하나는 누드 엘리베이터의 바깥에 설치되어 있는 계단을 타고 오르내리는 방법이 있고,

또 다른 하나의 방법은 바깥이 훤히 바라보이는 짜릿한 누드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는 방법이 있는데

먼저 소개드린 바깥 계단을 이용하는 것은 안타깝게도 현재는 금지되어 있더군요.

ㅠ.ㅠ​

 

 

계룡도령같이 사진을 찍으려는 목적으로 오르는 사람에게는

창을 통해 바라보이는 장면보다는

바깥 계단에서 유리창 없이 바라보며 사진으로 담는 것을 더 좋아하는데...

 

개인의 이유 때문에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관계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는 없는 일이겠죠?

^^

 

 

밀마루타워의 맨 꼭데기 전망대에 오르면 그 동안의 변화를 확인 할 수 있도록

단계별 공사과정을 담은 사진을 걸어 두어 창밖을 보며 당시와 현재를 비교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

 

 

이날 계룡도령이 방문했을 때에

갑자기 정부세종청사 끝 어딘가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아 깜작 놀랐답니다.

 

공사중에 실화가 발생했거나 아니면 폐건축 자재를 태우느라

누군가가 일부러 방화를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철저히 조사해서 가려내고 처벌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첨단의 그린시티로 조성되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특별자치시에서

대기환경을 오염시키는 저런 파렴치한 행동을 해서는 않되겠죠?

^^

 

밀마루전망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면면을 한번 살펴 보실래요?

 

 

 

   

  

자연주의 도시 세종특별자치시의 중앙행정타운 등

주변 이모저모를 한눈에 바라 보고있는 이곳 밀마루전망대의 운명이

요즘들어 좀 애매해진 것 같습니다.

 

왜냐구요?

위 사진에서 보듯 주변에 들어서는 아파트의 높이가 장난이 아닙니다.

 

보통 20층 규모라 밀마루 전망대의 높이와 비슷하거나 더 높아 버리니

조만간 전망대 기능을 상실하거나

오직 정부세종청사를 조망하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 마저도 현재는 정부세종청사를 자유롭게 내려다볼 수 있지만

그 사이의 2-4지역에 예정대로 높은 건물들이 들어서 버리는 내년에는

이마저도 난망한 처지일 것 같아

국토교통부 산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 혹시 정부세종청사의 면면을 한눈에 보고싶다면 서두르셔야겠습니다.

^^

 

곧 아무 것도 볼 수없게 될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2014년 4월 11일 행정중심복합도시를 한 눈에 보는 세종시명소 밀마루전망대를 소개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