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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향기로운 봄빛 가득한 세종특별자치시 영평사

 

향기로운 봄빛 가득한 세종특별자치시 영평사

 

 


  
계룡도령이 봄날 따뜻한 햇살아래 가까운 산사를 찾았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께는 어쩌면 구절초로 더 많이 알려 졌을지도 모릅니다만

아무튼 원래 공주시에 있다가 행정개편으로 세종특별시로 편입된

장군산 영평사로 계룡도령의 발을 옮겼습니다.

     

 

계룡도령은 언제나 넓은 절마당을 보다 보면 아득한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아마도 전생이 중이었나 보죠?

ㅎㅎㅎ

   

 

봄이 아름답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여러분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ㅎㅎㅎ

 

 

연초록의 색으로 피어나는 새싹들...

그리고 헐벗은 산하를 가득 메우던 붉디 붉은 진달래는 이제 잦은 숨 죽이고 힘든 모습입니다.

 

왜냐구요?

햇빛을 좋아하는 진달래가 키큰 나무 아래에서 제대로 성장하기는 어렵죠?

 

 

꺾어져 흐드러지는 개나리...

나리에 져 엉터리라는, 또는 다르다는 뜻을 가진 '개'가 들어간 나리님도

노오란 꽃으로 주변을 환하게 빛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

 

 

아...

멋드러진 향기로 주변을 제압해 버리는 이 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미선나무의 꽃입니다.

 

향기가 끝내주죠?

 

은방울꽃의 향기와 함께 세계 최고의 향으로 잘 알려진 꽃이랍니다.

^^

 

 

세종특별자치시로 주소를 옮긴 영평사는 영평죽염[자죽염]으로도 엄청 유명하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영평사 홈페이지 바로가기 = 클릭!!!

 

영평사는 그리 오랜 역사를 지닌 절집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원력이나 행력이 도드라지는 절집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가을이면 열리는 구절초 축제...

계룡도령도 거의 매년 참여했지만

마치 어머니 미소같은 구절초를 본다는 것은 나름 행복 충전의 시간이랍니다.

^^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가 다 아는 봄이죠?

^^

 

가을이 아니랍니다.

ㅎㅎㅎ

 

영평사 대웅전 뒤를 돌아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커다란 목련나무 한그루...

 

 

하긴...

여느 절집과 크게 다를 바도 없지만 이곳 영평사는 나름 계룡도령이 좋아하는 이유가 있답니다.

 

 

어색하게 들어선 절집의 형상이나 부처의 모습이 아니라...

그저 그런 듯 무심하게 두드려 빚은 오리가 놓여있는 풍광이나

감성이 철썩이며 흐를 듯 느껴지는 구절초의 밝은 보습이랍니다.

 

 

위나 아래나...

영평사 이곳 저곳 어디나 보이는 구절초의 새싹 속에

이제 피어나려는 백합의 새로운 촉이나

민들레의 노오란 항금빛 주변에도 자리하며 피는 구절초 속에

영평사는 언제나처럼 그러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

 

 

봄을 기다리는 모든 분들께 이야기 합니다.

 

봄을 기다리지 말고 찾아 나서세요.

^^

 

여러분이 찾은 그 곳에 봄이 자리하고 있지 않을까요?

ㅎㅎㅎ

 

[지도:15]

 

 

 

[2014년 4월 10일 새봄으로 깨어나는 영평사를 소개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