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붕거리는 벌 쏘임의 공포 속에 변화하는 말법 집
어느날 마치 깔대기같은 모양의 물체가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 방문 위 전선에 매달려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속에 벌집 모양이 있는 것으로 보아
벌집인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만...
입구라고 해야할까요?
마치 길다란 파이프 같은 모양으로 생겼는데...
그곳으로 벌 한마리가 겨우 기어서 들어가는 정도였습니다.
참 신기한 벌집도 다 있구나 하고 잊고 지냈는데...
어느날 갑자기 붕붕거리는 소리가 엄청나게 심해집니다.
그래서 살펴 보니 벌집의 크기나 모양이 완전히 달라져 있습니다.
말벌집으로의 변신 과정이 너무 놀랍습니다.
부득이 몇년전 말벌 쏘임으로 인한 기절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해
해충 퇴치제로 박멸해 버렸습니다.
어휴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끼치는군요.
ㅠ.ㅠ
지금 곰곰히 생각해 보니 처음의 모습은
알을 낳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든 집이고,
더 커진집은 알이 부화해서 애벌레가 되고 난 후
애벨레들의 성장을 돕고 원활한 영양공급을 위해
집을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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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0일 엄청나게 모양과 크기가 변한 말법집에 대해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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