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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

계룡도령이 준비한 계룡산에서 혹독한 겨울을 나기 위한 방풍단열법

 

 

계룡도령이 준비한 계룡산에서 혹독한 겨울을 나기 위한 방풍단열법

 

 

10월 30일 아침...

월암리 토굴에서 바라보이는 계룡산과 하늘은

한바탕 눈이라도 내릴 듯 찌뿌드한게

마치 겨울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아~~~

물론 날씨는 영상이니 눈이 내릴리는 없죠?

ㅎㅎㅎ 

 

 

하지만...

곧 퍼붓듯 내릴 눈과 도시와는 다른 처절할 정도로 추운,

계룡산에서의 혹독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 있답니다.

 

 

그것은 바로...

무조건, 반드시 필요한 단열...

 

 

위 사진은 2013년의 겨울을 위해 단열을 한 모습입니다만...

 

당시에는 여닫이 문이라 단열이 어쩌면 간단했을 수도 있었답니다.

 

왜냐구요???

2014년에는 문이 미닫이로 바뀌었기 때문이랍니다.

ㅠ.ㅠ

 

 

그저 평범하기만 하던 전통 한옥의 한지 한장으로 발려진

창살로 만들어진 여닫이 문이...

지난 4월 음주 후 새벽에 소변을 보러 바깥으로 나오던 계룡도령이

방풍과 단열을 위해 친 이불을 잘 못 밟으면서 문으로 쓰러지는 통에

전통 여닫이 문이 그대로 부숴져 버렸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득이한 선택으로 유리로 된,

미닫이문으로 바꾸고 나니

방풍 단열이 더 어려워졌답니다.

 

 

하지만,

기계설계를 계룡도령의 전공한 전력을 살려 이리저리 연구한 결과...

적당한 슬라이드마모를 염두에 둔 밀착법을 찾아 내었답니다.

 

그 방법은 아직 특허 전이라 밝힐 수는 없고...ㅎ

그림만 보여 드리겠습니다.

^^

 

대충 4벌의 문을 바꾸었는데...

 

 

각 문마다 방풍 단열의 방법이 다 달랐다는

엄청나게 비밀스러운[ㅋㅋㅋ] 이야기를 알려 드리며...

새로이 달게된 문틀과 60여년을 지내온 문틀과의 틈을 메우느라

이런저런 온갖방법을 다 동원했다는 것을 또 다시 알려 드립니다.

 

 

비밀스러운 기술의 흔적을 엿볼 수있는 사진을 아래에 남깁니다.

^^

 

 

그리고 또 하나...

방풍 단열을 마치고 드디어 난방유가 채워졌답니다.

^^

 

 

지인들의 도움으로 3드럼 600리터의 난방유로 배가 불러버린 난방유탱크...

작년에는 별 무리없이 501리터를 리터당 1,300원에 만탱크시켰었는데...

올해는 오히려 내려서 1,200원이랍니다.

하.지.만...

난방유 구입에 필요한 돈은 더 부족해졌다는...​

 

사실 개인적인 이유이지만...

올해는 치아 치료 등 의도하지 않은 곳에 3백몇십만원의 비용이 드는 통에

하루 하루를 허덕이며 살아 온 터라

무심한 듯 도와 주신 이웃님들의 마음이 너무도 가슴 깊이 와 닿았습니다.

^^

 

뭐 아직 다 지불하지 못한 난방유 값은 남았지만...^^

신용으로[외상] 나머지를 처리해 주신 주민위주 주유소에 감사드립니다.

^^

 

 

아...

서울...

아우님의 큰 도움으로 새로이 개비한 프로판개스 3통입니다.

 

지난 10월 27일 오후...

갑자기 떨어져 버린 개스...

참 많은 어려움을 주더군요...ㅠ.ㅠ

 

10년 가까이 된 포터블 개스버너의 부탄개스통은 개스가 누출되고...

이웃의 지인이 가져다 준 2014형 부탄개스로 겨우 겨우 연명했다는 슬픈 전설도...

 

그런데 기름값은 내렸는데...

개스값은 20킬로그램 한통에 43,000원!!!

 

처음 이곳 월암리 토굴로 이사를 왔을 때만해도 3만원대였는데...

그리고 이번에 개스 배달온 사람이 난방유와 같이 결재하겠다고하니 방방 뜹니다.

 

눈을 부릅뜨며 하는 이야기가 계룡도령이 거래가 질기답니다.

 

개스값 받으러 몇번이나 찾아왔고,

1년 가까이 걸려서 받았다며 당장 내어 놓으라며

주변에 이웃 주민들이 가득한데 난리를 피워서 참으로 황당했습니다.

 

곧 찾아가서 언제의 거래인지

얼마만에 결재된 것인지 확인을 하고 제대로 대처할 생각입니다.

사실 그대로를 보고, 결과에 따라 넌 죽었어...​

난 정말 무식한 욕쟁이거덩...​

 

계룡도령이 그런 사람이 아닌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ㅠ.ㅠ

 

 

어쨋거나...

나름 방풍 단열도 다 했고...

조리를 위한 개스도 20킬로그램짜리 3통이나 개비를 했고,​

보일러를 위한 정품 난방유도 빵빵하게 가득 채웠으니...

이제 룰루랄라 덜 추운 겨을을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

 

 

아~~~

물론 언감생심 뜨끈 뜨끈하게 보내겠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2012년의 겨울처럼 방안의 기온이 섭씨영하 5도를 가르키지만 않아도...

몇년을 동상걸려 붉어지는 얼굴을 들고 다니지 않게만 되어도...

쩌엉~~~말 좋겠다는 생각을

이렇게 뜨겁게 표현해 보는 것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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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을 보내며 겨울 준비를 마친 계룡도령의 넋두리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