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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충청기호유학의 뿌리 종학당에서 열린 생생문화제 힐림음악회

 

 

충청기호유학의 뿌리 종학당에서 열린 생생문화제 힐림음악회

 

 

​지난 9일[토] 충청 기호유학의 뿌리이며 충청유교문화의 상징인

논산시 노성면에 위치한 종학당에서

논산시와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충남역사박물관이 주관하고

문화재청과 충청남도가 후원한 생생문화제 종학당 힐림음악회가 열려

계룡도령이 다녀왔습니다.

 

종학당은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유형문화재 제152호로 지정되었는데

파평윤씨 노종파 윤순거(1596~1668)가 문중의 자녀교육을 위해 건립한 것으로,

종약을 마련하고 자녀와 문중의 친척, 처가의 자녀들이 합숙교육을 받던 곳이며

1910년 한일합방 이후 신교육제도의 도입으로 폐쇄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창건 후 약 340여 년간 많은 인재를 배출한 학문의 요람으로

노성 파평윤씨 가문의 문과 급제자 46인의 대다수가 이곳 출신인데

한 장소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과거에 40여 명 이상 배출된 것은

조선 600년 역사에서 없던 일이라고 합니다.

 

 

홍살문을 지나 오르막으로 오르면

길 양쪽에충남의 역사가 기록된 오래된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새삼스러운 사진들이 참 많았습니다.

 

 

이날 생생문화제 종학당 힐림음악회 무대는

정수루 아래에 마련되었고

관중은 정수루를 마주보는 연못 건너편에 200여석이 준비되어 있는데

시작시간이 많이 남았는데도 이미 자리를 반 이상이나 차지하고 앉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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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문화제 종학당 힐림음악회는

먼저 논산의 자랑 명재고택 큰댁어울 국악단의 신명나는 풍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아쟁독주곡 '의곡지성'이 연주되었고

해금독주로 '하얀등대', '동그라미', '월랑대표아적심'이 연주되어

관중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답니다.

 

 

피리와 25현 가야금 합주로 '비경'이 연주되었는데

애절한 듯 명쾌한 피리소리와 다양한 음역의 25현 가야금의 맑은 소리에

감동의 물결이 이어졌답니다.

^^

 

 

이날 음악회의 무대가 된 정수루는

그저 바라만 보아도 멋이 느껴지는 멋진 공간이랍니다.

 

특히 2층의 마루에 앉아

맞은 편 병사와 저수지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신선이라도 된 듯

모든 잡념들이 일시에 사라지고 맙니다.

^^ 

 

 

국악실내악 '바람들, 'Flower of K' 연주에 이어

극악가요 '너영나영', '난감하네' 가 이어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박수로 흥겨움을 표현하는 관중들의 모습입니다.

 

 

징, 장구, 괭과리, 북으로 이루어진 4물놀이 패와

실내악 연주단이 함께 어우러진

힘차면서도 경쾌한 연주가 이어졌습니다.

 

 

 

 

 

흥이 오를대로 오른 관중들의 앵콜 요청으로

연주는 끝없이 이어졌다나 어쨌다나...^^

 

 

입하를 지나 점점 무더워지는 요즘 날씨에

한줄기 시원한 바람같이 멋진 시간을 함께한 공연이었습니다.

 

 

종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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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9일 열린 생생문화제 종학당 힐림음악회를 소개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