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있는 꽃만이 꽃이 아니다.
현란한 색을 가진 꽃만이 꽃이 아니다.
꽃은 언제나 마음의 눈으로 보는 것이다.
날밤을 새고 붉은 눈을 부비며 이웃 형님댁에
아침 대접[?] 받으려고 나서다
내리겠다고 기상대에서 예보한 눈은 내리지않고
대지의 숨결로 솟아오른 안개가 가지에 맺혀
서리꽃으로 피어있는 것이 아닌가...
서둘러 카메라를 들고 몇 컷 찍어 보았다.
그런데...
이넘의 카메라가 핀트가 맞지않는다.
아마도 전핀인 모양인데...
후핀이라서 핀 다시 조정하고도 이모양이니...
다시 보내면 뭔가 달라지려나?
카메라를 하나 더 사버려?
돈은 어디서 나지?
[2007년 1월 29일 계룡산에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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