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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세계

예상되는 인사혁신, 그 졸렬함과 암울함에 대하여 예상되는 인사혁신, 그 졸렬함과 암울함에 대하여[키예프] 날이 바뀌어 이제 하루남은 6월10일.. 내일은 100만 촛불대행진이 다시 예정 되어있다. 연휴기간 사태를 지켜본뒤 국정쇄신안을 내놓겠다는 정부는 아직 발표를 미루고 있다. 아마 앞으로 정부에서는 소위 '특단의 조치'를 발표할 것이며 거기에는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포함될 것이다.그러나, 그분이 이미 드러낸 졸렬함으로 미루어볼때, 앞으로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두렵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란다.그동안의 100일이 10년보다 더 긴 것 같은데... 문제의발단, 쇠고기문제를 대하는 '그분'의 방식 이미 전국민이 알고 있듯이, 쇠고기문제를 대하는 그분의 방식은 꼼수와 말돌리기다.여기에 한가지를 더 보태자면, 졸렬함이다.그는 이문제에 대.. 더보기
이 대통령, 민심 소통 ‘먹통’…‘남탓’까지 이 대통령, 민심 소통 ‘먹통’…‘남탓’까지 ‘촛불’ 멀리하고 대화는 ‘모양’만…공기업 ‘낙하산’ 강행 “초 누구 돈으로…진보 총궐기…전 정부 처리했으면…” ‘촛불시위’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 국민들의 요구와 달리 이명박 대통령이 여전히 민심과 동떨어진 현실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참여정부의 책임을 겨냥한 ‘설거지론’을 언급하는가 하면, 공기업 인사에서는 ‘고소영 인사’를 강행하고 있다.민심을 청취한다면서 정작 촛불집회 대책위 등 당사자들을 배제한 채 대화의 대상을 종교계 인사 등에 국한한 것도 모양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와대는 촛불 시위 와중에도 철도공사·토지공사·우리금융지주 등 공기업은 물론 정파적 이해에서 벗어나야 하는 국책연구기관 등에도 측근을 심으려는 ‘코드 인사’를 강행하고 있다. 최.. 더보기
잠도 안 자는 저 인간들, 도대체 넌 누구냐 잠도 안 자는 저 인간들, 도대체 넌 누구냐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인터뷰하다 ①] "공부하는 국민들 많다는 사실, 기억하시라" 오준호 (interojh) "극렬 운동권도 밤 12시면 집에 자러 가는데, 잠도 안 자고 버티는 저 인간들은 도대체 누구냐?" 경찰 관계자가 한탄을 했단다. '시민' '주권자' '민중들' '이 나라의 주인' 등등으로 불렸지만 사실 그동안 그 실체는 보이지 않았다.운동권들에게도 내게도 사실 그랬다. 거리에서 본 '인파'는 깃발과 조끼를 갖춰온 노동자들이거나, 운동단체 회원들이었지, 그 이상은 아니었다.효순이·미선이 집회나 탄핵 반대 집회 때 촛불을 든 '일반 시민'이 몰려나오기도 했지만, 그들 역시 '운동권 지도부'가 주도하는 판에 참여한 손님 같았다는 느낌이었다. 상상할 수 없는.. 더보기
“이 대통령은 학습 의지가 없다” “이 대통령은 학습 의지가 없다” 정치인 유시민의 마지막 인터뷰… 쇠고기 협상 보면 대통령 독주, 부처 간 협조체제 완전히 무너져 ▣ 글 최성진기자csj@hani.co.kr ▣ 사진 이종찬기자rhee@hani.co.kr [표지이야기 2부-요동치는 정치권] 5월29일 17대 국회 임기 만료와 함께 무소속 유시민 전 의원도 여의도를 떠났다.유 전 의원은 참여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고, 집권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서기도 했다.앞으로 ‘지식소매상’, 혹은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게 될 그가 과 정치인으로서는 마지막 인터뷰를 했다.6월3일 취임 100일을 맞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주요 소재였다. 유시민 전 의원은 “이전 정부의 장관을 지냈던 사람으로서의 국민의 선택을 받아 당선된 현직 대통령을 공격하.. 더보기
스스로 엉터리임을 자인하는 이명박정권의 경제정책 스스로 엉터리임을 자인하는 이명박정권의 경제정책 이명박 대통령은 6월 6일 현충일 기념사에서 국제 원유가는 1년 사이에 두 배나 올랐고 곡물가격과 원자재 값도 급등하고 있으며 물가상승과 경기위축으로 우리 경제는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말했습니다.그리고 이럴 때일 수록 우리의 경제체질을 강화하고 철저히 준비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70년대 석유위기를 이겨내고 90년대 금융위기를 넘어섰듯이 정부와 국민이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친다면 지금의 어려움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이럴 때일 수록 우리 경제체질을 강화하고 철저히 준비해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은 대선 전부터 747 공약을 내세워 금방이라도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처럼 주장.. 더보기
"어느 나라 경찰이 자국 여성 짓밟나" [부산] 12살 "어느 나라 경찰이 자국 여성 짓밟나" 2000여 명 촛불문화제 열어... 서면에서 부산지방경찰청까지 시위 윤성효 (cjnews) ▲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가 6일 저녁 부산 서면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윤성효 쇠고기 ▲ 시민들은 각종 구호를 적은 피켓을 들고 거리시위를 벌였다. ⓒ 윤성효 쇠고기 부산 사람들의 촛불시위가 계속되고 있다.연휴 첫날인 6일 저녁에도 부산 서면에서 2000여 명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를 열고, 3km가량 떨어져 있는 부산지방경찰청까지 거리 시위를 벌였다. 촛불문화제는 이날 저녁 7시 10분부터 1시간가량 열렸다.시민들은 서면 태화쥬디스 옆 2차선 도로를 가득 메웠으며, 작은 트럭의 짐칸을 무대로 사용했다. 촛불문.. 더보기
[단독] “협상 타결 전에 쇠고기 거래됐다” [단독] “협상 타결 전에 쇠고기 거래됐다” 수입업자 25명의 ‘양심고백’ “30개월 이상 쇠고기 계약여부 아무도 몰라” “예상치 못한 것 다 풀려…딸에게 안먹인다” » 미국 쇠고기를 냉동 보관하고 있는 경기 광주 설촌읍 한 냉동창고 앞에서지난달 29일 오전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광주대책회의, 성남대책회의’ 회원들이 미국산 쇠고기 반출을 하지 말고 고시철회 하라는 시위를 하고 있다.광주/김명진 기자littleprince@hani.co.kr “만약 내가 카길이나 타이슨푸드에 송아지 고기를 달라고 하면 줄 것 같습니까. 가격이 안 맞아서 들여올 수도 없지만, 물량이 없어서 수입을 할 수가 없어요.” “수입을 희망하는 업체가 최하 수백 곳에서 많게는 1천 곳을 넘는다는 이야기가 있는.. 더보기
쇠고기 수입업자들도 “재협상 필요하다” 쇠고기 수입업자들도 “재협상 필요하다” 수입유통업자 커뮤니티 ‘미트피플’ 박창규 한국수입육협의회 회장의 ‘업계 자율 결의’에 비난 쏟아져 박창규 에이미트 대표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수입육협의회(가칭)와 미국산 쇠고기 협상을 바라보는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은 온라인에서도 따갑다. 국내 육류 수입·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커뮤니티 가운데 가장 대표성을 인정받고 있는 곳은 포털 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미트피플’(cafe.daum.net/meetpeople)이라는 카페다. 철저하게 회원제로 운영되는 미트피플의 회원은 6월6일 현재 3074명이다. 이네트를 비롯해 한중푸드와 네르프, 제니스, 필봉프라임, 미트엠, CJ푸드시스템, 한냉, 하이푸드, 코스카, KRSC 등 대다수 육류 수입업체 관계자들이 미트피플에서 왕성하게 .. 더보기
아직도 민심 못읽는 대통령…“30개월 이상만 막으면” 아직도 민심 못읽는 대통령…“30개월 이상만 막으면” 청와대 파문 일자 “문제점 강조일 뿐” 발빼 만류했던 일괄사의 수용…개편폭 커질수도 » 이명박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53주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어청수 경찰청장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가 6일 시국해법 가운데 하나로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일괄사표’ 카드를 뽑았다.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재협상’에 대해선 사실상 불가 뜻을 강하게 밝혀 민심 수습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 쇠고기 재협상 사실상 불가 이 대통령은 이날 불교계 원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쇠고기 재협상에 대해 사실상 ‘불가 방침’을 선언했다.이 대통령은 불교계 원로들이 재협상에 대한 결단을 요구하자, “지금 재협상을 요구하면.. 더보기
쇠고기 재협상 해주고 재고무기 땡 처리? 쇠고기 재협상 해주고 재고무기 땡 처리? 성난 민심은 이미 쇠고기를 넘어 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쪽에서는 87년 6.29의 향수를 그리워 하나 봅니다. 한국과 미국이 이미 이면 교섭을 끝내고 반전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지요. 일부에서는 청와대 비서진과 내각 일부가 교체되는 시점에 쇠고기 재협상 카드가 전격 등장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미국이 재협상에 응할 리 없다고요? 최근 주목할 게 몇 가지 있습니다. 한·미 양국 사이에 주로 미제 재고무기 판매와 관련한 협상이 갑자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중 하나가 공격용 아파치 헬기 도입 문제입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미제 중고 헬기 도입과 한국형 헬기 개발로 의견이 분분하던 이 문제가 지난 5월 말 갑자기 미제 헬기 36대 (약 9천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