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계룡산

알려지지않은 곳... 산사...그 곳은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있다.어설프고 허접한 단청이 있어도 그만,조악하고 전통성도없는 기법으로 건축된 건물...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에는 관심도 없다. 그저 절일 뿐이다. 필요에 의한...수요의 등곡에 따른... 그들은 보지않는다. 단지 절을 믿을 뿐이다. 종교적의미는 어디 있을까? 왜 우리는 종교는 없이 절만...교회만... 아니 스님과 목사님과 신부님을 믿는 걸까? 바른 믿음을 가지자. 자신을 믿는... [2007년 2월 4일 계룡산에서 입춘을 맞이하여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서리꽃도 꽃이련가... 향기있는 꽃만이 꽃이 아니다.현란한 색을 가진 꽃만이 꽃이 아니다.꽃은 언제나 마음의 눈으로 보는 것이다. 날밤을 새고 붉은 눈을 부비며 이웃 형님댁에아침 대접[?] 받으려고 나서다내리겠다고 기상대에서 예보한 눈은 내리지않고대지의 숨결로 솟아오른 안개가 가지에 맺혀서리꽃으로 피어있는 것이 아닌가... 서둘러 카메라를 들고 몇 컷 찍어 보았다.그런데...이넘의 카메라가 핀트가 맞지않는다.아마도 전핀인 모양인데...후핀이라서 핀 다시 조정하고도 이모양이니...다시 보내면 뭔가 달라지려나?카메라를 하나 더 사버려?돈은 어디서 나지? [2007년 1월 29일 계룡산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길...계룡산에서 길은 언제나 그위에 있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도를 닦는 다는 것은 ...길을 만드는 것이다.내가 지나온 길내가 지나야할 길...나만의 길...나의 길...그 길을 닦아후인이 쉬이 지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날 대나무 빗자루로 눈길을 쓸던깍은 듯 매끈한 스님의 손길이 느껴진다. 싸악...싹...싸악 싹...아직도 귓가에 달려있다. 길을 찾아...길을 나서다. 피안의 땅[?]을 찾아... [2007년 1월 26일 계룡산 갑사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설송화 소나무는 참 신비한 나무다.혼자면 혼자둘이면 둘셋이면 셋모이면 모인데로흩어지면 흩어진데로다른 나무들과 달리 어떠한 숫자라도 멋이 풍긴다. 우리가 늘 보아오던 나무라서 그런가? 그 멋스러움이란... 이 겨울눈을 이고 선 모습 또한 고고하니 멋지지 않은가? [2007년 1월 26일 계룡산 갑사입구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폭설속 갑사풍경 쏟아지던 폭설이 잠시 그칠때 수정식당에서 밥을 먹고 갑사로 향했다. 카메라 보호용 방수 커버도 없이... 동학사와는 달리,갑사는 언제나 고적하니 조용해서 좋다. 공주에서나, 어디에서나 갑사나 신원사로 향하는 모든 길은 한적하다.특히나 이처럼 큰 눈이 내리는 겨울에는... 그 넓은 갑사 주차장이 텅 비고몇대의 차만이 눈을 이고 숨죽이며주인을 기다리고 있으니... 사람없는스님들도 보이지 않는 절을 걷는 다는 것은마치 유령선을 탄 느낌이 이렇지 않을까? 싶다. 이리저리 걷다대적전쪽으로 발을 옮기며친일파 윤 모씨의 소유 였다는지금은 찻집[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을 거쳐공우탑을 지나는 즈음에서 눈을 쓰는깍은 듯 미끈한 스님을 만났다. "스님 성불하세요" 대적전을 돌아 돌아 갑사로 향할때까지싹 싸악 싹 .. 더보기
1월23일 갑사 저수지 풍경 [2007년 1월 23일 계룡산이 바라보이는 갑사저수지 풍경...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미술관 그리고 풍경 #2 아무도 걷지않은 깨끗한 눈길을 걷는 다는 것은언제나 작은 떨림이 따른다.어차피 누군가 지날 길임을 알면서도그냥 두어야 한다는 나름의 생각과...또다른 생각들의 두드림으로... 흐트러지지않은 걸음으로 걷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의식하는 순간 몸의 균형은 무너져 버리니... 오늘 그런 흔들린 흔적들을 미술관 이곳 저곳에 남가고...미술관을 떠났다. [2007년 1월 7일 계룡산 임립미술관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지금 계룡산에는 눈이 내립니다. 지금 계룡산에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하얗게...소복 소복 쌓이는 눈은 세상의 모든 어둠을 덮어 주는 듯 합니다. 문득 거닐다 발견한,몇병의...눈을 덮어 쓴 소주가 반가운 것은 ...꼭 술이 좋아서 만은 아닌것입니다. [2007년 1월6일 계룡산 갑사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1월7일 계룡산행합시다. 정해년새해 ....첫 계룡산행공지합니다.1월7일[일요일][토요일에 오셔도 문제는 없슴]갑사주자창에서 10시 출발예정준비물 : 식수와 간단한 먹거리/개인 상비약복장 : 방한복/등산화/여벌셔츠[땀나면 갈아입을 정도]기타 개인필수품 코스1: 갑사->연천봉->관음봉->삼불봉->갑사 [5시간]2: 갑사->연천봉->갑사 [3시간]3. 갑사->금잔디고개->삼불봉->남매탑->금잔디고개->갑사 [3시간] 산행 후 그 유명한 갑사의 수정식당에서 간단한 뒤풀이가 있습니다.원하시면 참숯가마에서 찜질도 가능합니다.비용은 나눔으로... 참여여부를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계룡도령 춘월 011-868-1868] 더보기
오늘 달은 ... 이태백의 달처럼 내 가슴에 걸려있습니다. 계룡산 갑사의 수정식당에서 놀래미매운탕에 한잔 술을 걸치고 바라본 달은... [2007년 1월 2일 계룡산 갑사입구 토굴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